저렴한 / 가성비 최고 피렌체 호텔 추천 :: 호텔 디플로맷 c-hotel diplomat, Flo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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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을 결코 많이 잡고 움직인 여행이 아니었기에 어떻게든 아껴야했다. 그럴때 가장 고민스러운게 바로 숙소 문제인데, 숙소는 타협할 수 없는 요인, 청결도라든가 청결도라든가 청결도 같은 것,이 있기 때문. 사실 비싸고 좋은 호텔을 찾아서 그 곳을 남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게 예약하는 일은 쉬운데 저렴하면서 청결하고 좋은 위치를 가진 호텔을 찾는 것이 정말 가장 어려운 일이다. 이런 호텔을 찾아야할 때는 전망이나 서비스 조식 등 기타 옵션들은 조금씩 포기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 있다. 저렴하면서 청결하고 훌륭한 위치에 친절한 서비스 + 나쁘지 않은 조식까지 제공되는 호텔. 바로 c-hotel diplomat!! 여긴 들어가면서 부터 나올 때 까지 와- 여긴 정말 잘 찾았다, 하는 생각에 흡족한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여기가 좋았던 건 일단 위치가 참 좋았다는 건데 이탈리아가 길이 조금씩 다 험해서 캐리어 끌고 다니기 쉽지가 않다. 그래서 되도록 역에서 가까운!! 을 조건으로 호텔을 찾아다녔는데 여긴 피렌체 Santa Maria Novella Train Station에서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냥 역에서 나오면 길 건너에 호텔 간판이 보이는 수준.







마침 크리스마스 데코가 한창이던 때 이 호텔도 역시 트리 장식♬ 조금 난감했던 건 리셉션 직원이 이탈리아 악센트가 너무 강해서 하는 영어를 알아듣기가 좀 힘들었던 것. 그런데 친절했다. 아주 친절했다. 왜 이렇게 강조하느냐 하면....


여기 c-hotel diplomat는 조식이 두가지 타입이 있다. 아메리칸 타입과 컨티넨탈 타입. 이거 뭐 호텔에서 자주 쓰는 용어인데 아메리칸 타입이 일반적인 호텔에서 먹는 뷔페식 조식을 의미한다면 컨티넨탈은 빵이랑 쥬스 뭐 이렇게 간단하게 나오는 걸 말하는데 여기서는 기본이 컨티넨탈 조식이 제공되고 얼마의 돈을 추가해야지 아메리칸 조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컨티넨탈 조식의 경우 간단한 빵류가 방으로 배달이 되고 아메리칸 조식의 경우 호텔 레스토랑에 가서 뷔페식으로 즐기면 된다. 


우리는 조식 포함-이라는 말만 듣고 갔는데 10만원도 안되는 가격 (정확히는 택스 포함 최종 결제 금액 80580원)에 예약한 걸로 미루어볼때 컨티넨탈이겠지 생각은 했지만 정확히 어떤 타입인지는 몰랐다. 그래서 체크인 할 때, 우리 조식은 어떻게 제공되나 물어보았더니 아주아주 친절하게 컨티넨탈로 되어있는데 본인이 그냥 아메리칸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 그러니 내일 아침에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하면 된다,고 안내해 주었다.


어디서든 공짜로 뭘 얻게 되면 좋은 인상을 갖게 되나봐.







객실을 찾아가는 길이 조금 복잡하긴 했다. 골목골목 미로찾기처럼. 지하는 아니는데 뭔가 지하같이 컴컴한 느낌이 드는 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막상 객실은 생각보다 아주 넓었고 깨끗하고 팬시했다. 특히 화장실이 무척 넓었던 인상. 이탈리아 호텔에 가면 욕실 옆에 끈 같은게 하나 내려와 있는데 그게 뭔가 계속 궁금하다가 여기서는 결국 궁금함을 못참고 여러번 당겨보았는데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뭐지? 하며 다 씻고 나왔는데 알고봤더니, 이게 무슨 비상시에 당기는 그런 줄이었나보다. 내가 샤워하면서 막 여러번 당기는 중에 직원이 달려 와서 밖에 있던 남편이 당황했다는 말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맙소사!


다음날 이용했던 조식은 그냥 특별할 것 없는 보통 수준이었다. 스크램블류 소시지 베이컨 씨리얼 요거트 등등.


가격을 워낙 저렴하게 예약을 해서 훨씬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은데 피렌체에는 이렇게 c-hotel로 시작하는 호텔이 3개쯤 된다. 가격대가 조금씩 다 달라서 우리가 묵은 호텔보다 조금 비싼데도, 저렴한데도 있다. 그런데 어차피 관광만 할거고 호텔은 청결하게 잠만 자는 역할이라면 이 정도 호텔로 충분할 듯.


후기들을 찾아보면 좋다는 사람 반, 안좋았다는 사람 반 그래서 걱정을 좀 하며 찾아갔었는데 생각보다 흡족하게 너무너무 잘 이용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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