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뉴욕 여행, 도보 코스 :: 도보로 배터리파크-월스트리트 주변 관광지-브루클린브릿지-덤보-맨하탄 야경 한꺼번에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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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 전이다. 작년 이맘 때, 우리 결혼 1주년 기념일에 우리는 뉴욕에 갔었다. 뉴욕에서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를 타고, 월스트리트 주변을 돌아 본 후,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어 건너서 브루클린 쪽에서 환상적인 맨하탄의 야경을 즐겼었지. 때는 10월 말이라 무척 추웠다. 올해는 작년보다 덜 춥겠다, 생각했었는데 이번 주 들어 갑작스레 추워진 걸 보면, 같은 날 즈음이 되면 똑같이 추워질 것 같다. 날씨도 참 순식간에 변한다. 이제는 정말 완연한 가을.


아무튼, 이 도보로 걷는 코스는 뉴욕에 가기 전에 내가 무척 준비를 했던 코스다. 이런 저런 블로그들도 참조하고, 그 중 뺄 건 빼고 넣을 건 넣어가며... 





https://goo.gl/maps/s7XWCt9F7Nt


코스는 이러하다. 아래 링크를 누르면 구글맵으로 연결되어서, 그대로 따라만 가면 코스를 모두 돌 수 있도록 나온다. 약 1시간 도보 코스의 시작은,


  • 배터리파크부터. 우리는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를 타러 이 곳에 갔지만 그냥 배터리파크에서 멀리 자유의 여신상을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를 타기 위해 갔던 지하철 레드라인 whitehall station에서 내리면 배터리파크까지도 쉽게 들어갈 수 있다. 

  • 살랑살랑 걸어다니다 만족스러우면 다음으로 유명한 월스트리트 황소상을 구경하러 출발. 황소상으로 가는 길에 작은 분수가 있는 보울링그린을 지난다.

  • 주욱 길을 따라 올라가서 트리니티 교회를 본다. 내부까지 구경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나는 굳이 들어가지 않았다.

  • 트리니티 교회를 지나서는 월스트리트로 들어서서 페더럴 홀까지 걸어가 본다. 페더럴 홀은 증권거래소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1789년 초대 대통령인 조지워싱턴의 취임식을 행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 다음으로는 조금 더 걸어서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911 메모리얼을 둘러 본다. 이 곳은 구경할 게 워낙 많으니 쉬엄쉬엄 천천히 둘러본다.

  • 이제 바로 브루클린 브릿지 쪽으로 가도 좋지만 그냥 가기 아쉬우니 세인트폴성당도 한번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트리니티 교회에 비해 덜 유명하긴 하지만, 911 당시에 부상자들을 위해 개방하고 그 이후에도 희상자 추모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역시 나는 내부로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 이제는 브루클린 브릿지 입구로 출발! 브루클린 브릿지를 도보로 건너서 무한도전 포토스팟인 덤보를 보고, 브루클린 쪽에서 바라보는 환상적인 맨하탄 야경을 구경할 셈이다. 사실 브루클린 브릿지가 도보로 걷기 만만한 거리는 아닐 수 있다. 보통 자전거를 빌려서도 많이 다녀오는 듯. 그런데 우리는 조금 추웠던 날씨에도 걸었고, 즐겁게 정말 멋진 뉴욕의 야경을 즐길 수 있었다.

브루클릿 브릿지를 건너 맨하탄 야경을 즐겼던 내용은 이미 포스팅을 한 바 있으니 예전 포스팅 참조.


2017/10/09 - 브루클린 브릿지 건너 색다른 맨하탄 야경 즐기기


주의할 점은, 구글맵에서 DUMBO를 검색해서 가면은 우리가 목적한 곳이 나오지 않는다. 따로 bridge view 포인트가 따로 지정되어 있으니 거기를 찍고 가야지 쓸데 없이 헤매지 않는다. 무한도전 덤보 포인트까지 잘 구경한 다음에는 반대편 맨하탄 전망을 (밤에는 야경이겠지만) 바라보면 되는데, 가는 길에 유명한 그리말디스 피자나 쉑쉑버거도 있으니 출출하면 식사를 한끼 해결하기에도 좋다. 지도의 끝은 브루클린 아이스크림팩토리로 되어있다. 여기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꼭 사 먹어 보면 좋겠다. 이 곳에 관한 포스팅은 또 아래에.


2017/05/10 - 뉴욕 브루클린 :: 무한도전 촬영지 덤보 DUMBO와 브루클린아이스크림팩토리 Brooklyn Ice Cream Factory


구경을 마친 후에는 주변 지하철 역이 여러곳이 있으니 가장 가까운 곳으로 들어가 지하철을 타고 다시 맨하탄이나 숙소 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원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전망대에 올라갈 참이라면, 석양무렵으로 시간을 잘 맞추어서 올라갔다가 그 이후 코스는 조금 어두워 진 후에 이동을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미 어두워진 후 브루클릿 브릿지도, 또 브루클린에서 바라보는 맨하탄도 정말 무척 아름답다. 아래는 그 때 사진을 몇개 첨부해 봐야지.







이게 벌써 딱! 1년 전이라니 정말 시간이 빠르구나,를 실감한다. 올해도 역시 결혼 기념일에 뉴욕을 갈 참이다. 계획은 차곡차곡 잘 세워두었는데, 또 얼마나 계획대로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기념일이라서, 그리고 뉴욕에 가니까 마냥 즐겁고 설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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