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테르미니 맛집 :: 테르미니역 근처 합리적 가격의 무난한 맛집, 마마 안젤라 Mamma Ang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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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도착하는 시간은 저녁 5시 정도였지만 로마는 밤이 무서운 도시라길래 첫날은 아무 계획을 세워두지 않았다. 저녁 먹고 숙소에서 로마 공부나 좀 하자는 계획으로.


예상은 했지만 로마에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을 하고 나니 정말정말 배가 고팠다. 밥을 먹으러는 멀리 가고 싶지 않은 생각이어서 근처를 찾아 보았더니 정말 많이 검색되는 맛집이 딱 하나 있었다. 너무너무 유명한 집 같아서, 차라리 다른 곳을 갈까 싶기도 했지만, 또 다른 집은 마땅한 곳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도 갔다. 로마 테르미니역 근처 그 유명한 맛집, 마마 안젤라.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유명한가 가서 맛이나 보자, 하는 심정으로.




Mamma Angela

Via Palestro, 53, 00185 Roma RM, Italy


Hours

12-11PM



찾아보니, 테르미니 역에서는 10분 정도 걸린다고 나오는데, 체감 거리는 더 가까웠다. 무엇보다 우리가 첫날 묵었던 산마르코 호텔에서 가깝다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찾아가기 링크







인기 맛집이라고 해서 자리가 없으면 걱정했는데, 아직 저녁 시간이라기엔 조금 일러서 그랬는지 빈 자리가 많이 보였다. 한국사람들밖에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의외로 한국인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다. 이후에 채워지는 손님들도 대부분 현지인들로 보이던데? 데이트로 오는 사람도 많아 보이고. 아, 미국인 관광객도 좀 보였던 듯.







무얼 먹을지 고민하다가, 나는 항상 먹는 토마토소스 씨푸드 파스타로, 남편은 크림소스 리조또를 주문했다. 가격이 착하다! 와인도 한잔 하고 싶었는데 아주 다양한 종류의 글래스 와인을 제공하고 있었다. 글래스당 가격도 아주 착한 편. 아, 행복하다. 와인 리스트는 따로 있기도 하지만 그 때 그 때 할인하는? 와인은 벽쪽 칠판에 리스트업 되어 있었다. 우리도 와인은 그걸 보고 주문하였다. 입장하는 순간부터도 느꼈지만 직원들이 아주 친절해서 음식을 맛보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졌다. 자, 이제 기다림의 시간.







와인이 먼저 등장. 그리고 언제나 찍는 건배샷. 이 날은 거의 이동만 했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엄청 피곤했다. 자리에 앉아서 남편이랑 찍은 사진도 여러장인데 하나같이 왜 이렇게 피곤해 보이는거지? 그런데 아무튼 여행지에서의 저무는 밤이면 늘 그렇듯, 남편과 건배하는 순간은 너무나 행복했다.







이윽고 등장한 우리 음식. 맛집이라고 불릴만한 무난한 집이었다. 가격을 생각하면, 서비스 등을 종합해서 볼 때 만족스럽지 않을 수 없는 집. 역시, 인기 있는 집은 이유가 있구나. 항상 음식을 먹는 건 금방이다. 남편이랑 후루룩 식사를 해 치웠다. 와인 2잔까지 해서 가격은 34유로. 밥을 먹고 계산 할 때에도 생각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글을 쓰는 지금, 바로 어제 뉴욕에서 사 마신 와인 두잔 가격을 생각하니 여기가 정말 저렴했구나 싶다. 테르미니 역 주변에서, 모험을 하고 싶지 않은 여행객들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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