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하탄 한인타운 맛집? 맨하탄에서 즐기는 곱창전골 , 미스 코리아 Mis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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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타운에서 먹는 한국음식들은 항상 고맙고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 이 곳을 생각하면 좀 심경이 복잡해진다. 이 곳은 뉴욕 한인타운 내 식당들 중에서도 아주아주 유명한 곳이다. 그것도 맛집으로 항상 손꼽히는 곳이었기에 기대를 했던 탓인지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방문기를 찬찬히 풀어보려고 한다.




miss KOREA BBQ

10 W 32nd St, New York, NY 10001


Hours

open 24 hours


웹사이트





뉴욕 맨하탄 한인타운의 메인 거리에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다. 근데 지금 간판을 다시 보니까, 미스 코리아의 미스가 그립다는 의미로 쓰인 거구나. 몰랐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손님으로 가득했던 내부. 아주 신나하며 들어갔더랬지. 그런데 내부 테이블 배치가 저런 식으로.... 4인 테이블 2개가 꼭 붙어 있는 식이라서, 옆 테이블 사람과 거의 함께 식사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그래서 자리에 착석하면서 부터 좀 느낌이, 읭? 했던. 뉴욕의 레스토랑들이 테이블 사이 간격이 좀 좁은 편이기는 해도, 이렇게 아예 옆 테이블이랑 붙여 놓는 건 대체 왜? 우리만 불편한 게 아니라, 안쪽 테이블에 서빙을 하는 직원들도 무척 불편해 보였다.





간단하게 찍어 본 메뉴. 메뉴는 엄청나게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기를 추천. 우리는 곱창전골을 먹으러 온거라 고민 없이 곱창전골을 주문했다. 가격이 49.95불로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했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지금은 심지어 2불이 더 올라 51.95불이더라. 소주 가격은 14불.





밑반찬이 아주 다양하게 나왔다. 밑반찬은 하나같이 맛이 좋았다. 그리고 우리의 소주. 야호.





그리고 우리 곱창전골이 나왔다. 택스에 팁까지 하면 7만원 정도인데 다시 생각해도 가격이 좀 비싼 것 같기는 하다. 그렇지만 아주 맛있게 보이고 곱창도 아주 듬뿍이고!!! 그래서 신이 나서 먹기 시작했는데, 음, 기대보다 그리 맛이 있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곱창이 너무 질기고, 무슨 맛인지 모르겠던..... 그 전까지는 아주 신이 나 있다가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좀 실망을 해서 또 주변 불만 사항들이 보였는데, 여기가 또 BBQ로 유명한 집이라 여기저기서 고기를 굽는다. 그래서 우리는 의도치 않아도 옷에 고기 굽는 고기집 냄새가 베이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우리는 바로 옆 테이블 중국인 커플이 고기를 구웠는데, 코로는 고기 굽는 냄새를 맡으며 곱창 전골을 먹게 되었다. 먹다 보니 우리도 고기가 먹고 싶어졌...;;;





서비스라며 계란찜을 주셨는데, 딱히 우리에게만 주시는 것 같지는 않았다. 실망스러운 점은 좀 있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한국의 맛을 느끼며 소주는 한병으론 부족해서 두병째까지 시켜 달큰하게 잘 취했다. 취해야 돈 낼 때 슬퍼지지 않을거야, 생각하면서. 그런데 이 곳을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고기가 질이 좋고 맛있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주력 메뉴를 먹지 않고 괜히 하는 불평인가; 그렇지만 역시나 가격을 다시 한번 훑어보고 나면.... 돼지고기 1인분에 33불씩을 내가며 다시 가보는 모험을 감행할 일은 좀처럼 생기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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