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넷플릭스 미드 추천 :: 루머의 루머의 루머 13 Reasons Why, 굿 플레이스 the Good Place, 걸 보스 Girlb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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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유명한 미드를 보기 시작하려고 찾아보면은 이미 시즌 5, 시즌 10씩 막 쌓여있어서 선뜻 시작하기가 두려운 경우가 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정말 재밌는 것들은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보게되기는 하지만,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드는거다. 옛날거만 보지말고 정말 올해! 새로 나온 것들은 어떤 느낌일까. 예전과 어떤 변화가 있을까. 그래서 찾아봤다. 올해 나와서 시즌 1만 나와 있는 미드들. 그들 중에서도 보다 포기하게 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아주 재밌게, 혹은 어쩌다 보니 마지막까지 보고 있게 되었던 미드 3개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13 Reasons Why 



Newcomer Katherine Langford plays the role of Hannah, a young woman who takes her own life. Two weeks after her tragic death, a classmate named Clay finds a mysterious box on his porch. Inside the box are recordings made by Hannah -- on whom Clay had a crush -- in which she explains the 13 reasons why she chose to commit suicide. If Clay decides to listen to the recordings, he will find out if and how he made the list. This intricate and heart-wrenching tale is told through Clay and Hannah's dual narratives.


위는 구글에서 따온 대략의 줄거리. 위에 나온 대로 드라마는 해나 베이커라는 한 소녀의 자살로부터 시작된다. 그녀의 자살로 뒤숭숭한 분위기의 학교에서 돌아온 클레이 젠슨은 집 앞에 7개의 카세트 테이프가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시작부터 깜짝 놀라게 되고 만다. 테이프에 녹음 된 목소리는 바로 얼마전에 자살한 해나 베이커. 그녀는 이 테이프들 13면에 자신이 자살을 선택하게 된 이유 13가지를 각 녹음하였고, 이 테이프를 듣고 있는 너는, 바로 그 13가지 이유 중 하나라는 것.


드라마는 남주 클레이 젠슨이 테이프의 열 세 면을 모두 듣는 동안 그 현재와 테이프 속 과거를 넘나들며 진행된다. 새로 전학 온 해나 베이커가 어떤 이유로 루머에 휩싸이고 친구를 잃게 되는지, 그리고 누구에게 어떤 일들을 당하는지. 드라마 시작부터 청소년 시청에 대한 경고 문구가 뜰만큼, 자극적인 장면들도 많다.


이 드라마는 사실 무척이나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보기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꼭 보라는 추천의 말을 많이 들었는데 사실 줄거리나 그런 것만 봐서는 선뜻 내키지가 않았다. 그런데 1화를 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빠져나오질 못하고, 매일 퇴근만을 기다리고 퇴근하면 한두편씩 몰아보기 시작하였다. 사실 그 열 세가지 이유라는 게 모두 다 엄청난 시련들이 아니다. 대체 이런 일이 청소년에게 그 만큼의 상처를 주는걸까, 의아스러운 것도 있었다. 그렇지만 점점 상황에 몰입하다 보니, 청소년 시절 저런 시련들을 연속적으로 겪은 소녀가 극단의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겠다 수긍하게 되기도 하였고, 내 고교 시절을 돌아보게도 되었다. 맞아, 그 때는 정말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반대로 말도 안되게 행복해지기도 하던 때였지.


아마도 내년 3월인가? 다음 시즌이 나온다고 하는데, 다음 시즌이 대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 시즌 1의 재미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




  굿 플레이스 the Good Place



When Eleanor Shellstrop finds herself in the afterlife, she's both relieved and surprised that she's made it into the Good Place. But it doesn't take long for Eleanor to realize she's there by mistake. She hides in plain sight from the Good Place's architect Michael and his all-knowing assistant Janet. Her seemingly perfect neighbors Tahani and Jianyu and open-hearted soul mate Chidi help her realize that it's never too late. With the help of her new friends -- and a few enemies -- Eleanor becomes determined to shed her old way of life in hopes of discovering a new one in the afterlife.


역시 구글에서 가져온 줄거리. 주인공 엘레노어는 어느 날 갑작스런 죽음을 맞고 사후세계에 가게 되는데, 자신이 실수로 Good Place에 왔다는 것을 알게된다. 원래 이 곳에 와야할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과 같은 곳 같은 시각에 죽는 바람에 얼결에 오게 된 것. 일단은 이 사실을 자신의 소울메이트인 치디에게만 털어놓고 함께 이 곳에서 살아나갈 방법을 모색한다. 방법은 엘레노어가 굿 플레이스에 있어도 될만큼 착해지는 것 뿐. 그래서 치디에게 착해지는 법을 배우며 굿 플레이스에 살아남기로 한다는 내용. 물론 다른 주요 등장인물들도 있고, 그 안에서의 갈등도 있다.


사후 세계 이야기인데 정말 가볍고 재미있다. 나쁜 여주가 착해지는 이야기라고 해서 무작정 교훈적인 지루한 스타일은 아니기도 하고 영상이나 색감도 참 예뻐서 볼 맛이 난다고 할까. 사실 스토리는 그리 독특할 게 없는데도 계속 보게되더라. 굿 플레이스에 온 사람들은 자신이 꿈 꿔왔던 완벽한 집을 갖게 되고, 자신의 소울메이트 (우주가 정해진 소울메이트라니 어마어마하다)와 함께 그 집에서 영생을 얻게 된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집이 참 많이 나오는데, 거기에 새로이 나오는 요거트 맛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엄청난 종류의 새로운 맛 중에 어떤걸 먹을까 고민하자, 점원의 추천! 휴대폰 완충 맛. 휴대폰 완충 맛 아이스크림에서는 휴대폰이 완충 되었을 때 느껴지는 안도감의 맛이 난다고. 아으, 정말 궁금하다. 어떤 맛일까.


20분이 조금 넘는 에피소드 13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짧아서 그냥 가볍게, 조금 시간이 남았을 때 한편씩 보기 좋았던 듯. 그런데 하나 보고 나면 또 하나 보고 싶어지고, 또 하나 보고 싶어져서 문제지.


실제로는 시즌 2가 방영중인 것 같다. 넷플릭스에는 아직 뜨지 않음. 아마도 완결되면 한번에 뜨는 거겠지? 시즌 1이 어마어마한 반전을 폭로하며 끝이 났었기 때문에, 시즌 2도 기대된다. 재밌을 듯.




  걸 보스 Girlboss



Inspired by Sophia Amoruso's best-selling book, this series follows the rise of Amoruso's multi-million dollar fashion empire, Nasty Gal. Britt Robertson plays the starring role of Sophia, a rebellious, broke anarchist who decides to start selling vintage clothing online. As her passion -- and retail fashion empire -- begins to grow, Sophia unexpectedly becomes a businesswoman, who starts realize the value (and difficulties) of being the boss of her own life. Alongside the likes of Charlize Theron and Kay Cannon, Sophia Amoruso serves as an executive producer.


어딘가에서 추천을 받고 보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재밌는 건 아니었다. 위 설명은 역시 구글에서 따온 것. Nasty Gal이라는 의류 브랜드의 창업자 Sophia에 관한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바탕으로 한 미드라고 한다;P 절망스러운 순간에서 시장에서 잘 발견한 빈티지 의류 하나를 ebay에서 엄청난 이익을 남기고 팔게 되면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마지막 제대로 된 웹사이트를 오픈하며 창업에 성공하는 순간까지를 다루고 있다. 


약 25분~30분 정도 길이의 에피소드 13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역시 한편이 짧아서 짬이 날 때마다 하나씩 보다보니 금세 보게 되었다. 그런데 보는 동안 딴 짓도 하고 하는 등, 그리 몰입도 있는 스토리는 아니다. 그도 그런게, 사실은 너무나 뻔한 이야기이기는 하니까. 그렇지만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이름을 지으려 고민하는 내용, 기존 판매자들 세계와의 갈등, 또 그 와중에 우정과 사랑과 그 안에서의 갈등 등. 한 여인의 성공기 이외에도 미드에 들어갈만한 요소 요소들이 깨알같이 들어차 있다.


다 좋은데 한가지 아쉬웠던 건, 실제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거겠지만 여주의 캐릭터가 너무 공감도가 떨어졌다. 넘나 괄괄한 것. 괄괄한 성격의 여주가 나오는 미드는 없지 않았지만, 이 여주는 좀, 내가 감당하기 힘들만큼 괄괄한 성격이다. 무조건 악부터 쓰고 보는 완전 피곤한 성격. 그 주변에 연인이나 친구가 계속 붙어있는게 더 신기해. 그렇지만, 아직은 20대 초반 아주 어린 나이의 미숙한 여주의 정서적인 성장기를 그리기 위한 설정이었다고 생각하면 그나마 마음이 편해진다. 시즌 후반부로 갈 수록 성격이 완화되고, 조금은 주변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는 듯.


걸보스는 완전 재밌다, 재밌다, 하면서 본 미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봤다. 시작하고 끝까지 못보는 미드가 워낙 많기 떄문에...; 암튼, 그래서 이렇게 패션 관련 이야기나 사업 성공기, 이런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흥미로울 듯. 좀처럼 마음에 안드는 여주였지만, 그래도 자신이 사업을 해 나가는 방법에 대한 소신을 주변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모습은 멋져보였다. 역시, 저래야 성공하는 건가.


인기가 좀 부족했던지 시즌 2 제작 소식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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