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비즈니스 탑승후기 Newark to London (EWR-LHR), United Airline United Polaris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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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으로 선택하게 된 항공사였기에 좋은 서비스를 기대했던 건 아니었는데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서비스는 별로라는 말들을 워낙 많이 듣기도 했고...) 생각보다 아주 흡족하게 이용하였던 뉴욕 뉴왁 공항에서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UA14편 폴라리스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후기를 남겨본다.





겨울에는 비즈니스를 처음 타보는 거라 몰랐는데, 비행기에 탑승해서 내 자리로 가니까 승무원 한명이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의 재킷을 받아주었다. 따로 보관하고 있다가 이륙 직전에 각자의 자리로 옷을 다시 가져다 주더라. 이것저것 잔뜩 쌓여있는 자리를 비집고 앉고 나니 바로 준비되는 웰컴 샴페인. 옆의 까만 박스 안에는 쵸콜렛이 두 알씩 들어있었다.





저녁 6시가 넘은 시각. 어느새 어두워진 밖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샴페인 건배를 한 후에는 자리 구경. 저 멀리 스크린이 있고, 180도 누울 수 있는 풀플랫 좌석이다. 예전 델타원 만큼은 아니지만 자리도 꽤 낙낙함. 비즈니스는 2-2-2 로 한 줄이 구성되어 있는데 재미있는 건 역방향인 좌석이 있다는 것. 우리도 조금 더 앞 쪽에 있는 역방향 좌석을 처음엔 선택했다가, 에이 아무래도 순방향이 낫긴 하겠지 싶어 마지막에 바꾸었다.





헤드폰과, 어메니티 키트에는 이런 것들이 들어있었다. 이어플러그,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데 이번 비행에서는 아기 손님이 밤새 넘나 울어대는 바람에 꽤나 요긴하게 사용하였다.





랜딩카드를 나누어 준 후에 이런 티켓을 한장씩 나누어주었는데 감동적인 이 티켓이 바로 마법의 티켓이었다. 대박대박.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할 때에 체크인 할 때처럼 fast track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비행기가 꽤 큰 비행기이고 또 우리 비행기 앞에 다른 비행기도 있었기 때문에 히드로 공항에서 입국 심사 하는 줄이 굉장히 길었는데, 우리는 이 티켓을 이용해서 정말 빠르게 심사를 마칠 수 있었다. 같은 카드 뒷면에는 샤워를 할 수 있는 티켓이 같이 인쇄되어 있는데 입국 심사할 때 이 티켓을 내야하기 때문에 둘 다 이용하려면 한장을 더 달래서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다. 





휴대폰을 충전하고 싶었는데 설마 충전하는 포트가 없는건가 한참 찾았더니 좌석 앞쪽으로 이렇게 마련되어 있었다.





메뉴를 구경하고 저녁이 서빙되길 기다리는 동안 남편은 원더우먼을 보고 나는 나홀로 집에를 봤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기에는 이 영화가 짱이지! 나홀로집에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건데, 다시 보다 보니 정말.... 케빈을 홀로 집에 둔 부모님들 상황이 넘나 이해되는 것. 좀 유치하기도 했지만 꽤나 재밌었다.





이윽고 준비 된 전채요리. 소금 후추 통이 넘나 귀여워서 한컷 더 추가. 샐러드도 맛있었는데 저 smoked duck도 정말 맛있었다. 기대하지 않았던 기내식도 만족하는 건가?





근데 메인 요리가 살짝 부족하다 싶었다. 제일 위 사진은 남편이 고른 커리 요리이고, 아래는 내가 고른 스파이시 치킨 누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뭔가 그냥... 살짝 부족하다 싶은 기분.........





디저트로는 치즈 플레이드와 크래커,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아이스크림에는 토핑을 직접 선택하라고 했다. 내가 고른 토핑의 아이스크림 사진은 너무 흔들려서 남편 아이스크림 사진으로 대체. 나는 스트로베리를 올려 먹었는데 맛있었다. 매치한 와인은 포트와인이었는데 와인도 마음에 쏙 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걸로도 모자라 식사 후 불이 다 꺼지려는 때 샴페인을 한잔 더 부탁해서 마셨다. 샴페인을 마시며 남은 영화를 마저 보고 나서는 풀플랫으로 뻗어서 숙면. 정말 푹 잘 자다가 문득 주변이 소란스러워 눈을 떠보니 어느새 아침 준비가 한창이었다.





위는 남편이 선택한 오믈렛, 아래는 내가 선택한 시즈널 과일. 내 선택이 더 훌륭했다. 나는 참 맛있게 잘 먹었으나 남편은 그리 흡족해하지 않았다. 


7시간 정도의 비행이었는데 정말 내리기가 아쉬울 정도로 편안하고 안락하게 잘 올 수 있었다. 역시... 돈은 많이 벌고 볼 일이라며 (비록 우린 운좋게 저렴한 티켓을 구한 거긴 하지만) 꿈 같은 하루밤의 비행을 뒤로 하고 우리는 공항을 나섰다. 편안하게 잘 쉬었으니, 이제부터는 전투적으로 관광을 할 차례라며, 런던 시내를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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