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드 추천! 자면서 꿈도 꾸는 중, 미드 Su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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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으면서 Netflix 좀 보려고 접속해보니, 웬걸 또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한국과 미국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미드나 영화 종류가 약간식 다르다는 사실은 눈치 채고 있었지만 그 차이가 꽤 큰거다. 특히 영화 쪽에서 그런 것 같다. 미국에서는 보고 싶어서 아마존에서 돈 내고 봤던 미국 영화들까지 여럿 리스트에 들어있었다. 특히 한국 컨텐츠에서 차이가 컸는데, 미국에서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한국 영화들을 여럿 보고, 미국 영화들도 좀 보고 나서 지금은 다시 미드로 돌아왔다. 지금 완전 폭 빠져있는 미드는 법정드라마(?) Suits인데 사실 이건 미국에서도 리스트에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잘 기억이 안난다. 일년 전쯤까지 역시 법정드라마인 굿와이프를 엄청 열심히 봤어서 다른 종류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유명하고 재밌다는 줄 알면서도 Suits는 볼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한번 봐볼까? 생각하고 첫번째 에피소드를 재생하고 나니 그 이후로는 멈출 수가 없어져버렸다.


Suits


In need of an associate, big-time Manhattan corporate lawyer Harvey Specter hires the only guy who impresses him -- college dropout Mike Ross. The fact that Ross isn't actually a lawyer isn't lost on Specter, who believes his new right-hand man is a legal prodigy with the book smarts of a Harvard law grad and the street smarts of a hustler. However, in order to keep their jobs, the charade must remain strictly between these two unconventional thinkers.


미드 Suits는 2011년에 시즌 1 방영을 시작해서 지금은 시즌 7을 방영 중에 있다. 위 줄거리에 나와 있듯 맨하탄의 가장 잘 나가는 로펌에서 역시 가장 잘나가는 변호사인 하비와 그의 비밀스러운 신임 변호사 마이크가 주인공이다. 마이크는 대학 중퇴자이지만 한번 읽은 글을 모두 암기해 내는 천재일 뿐만 아니라 일을 처리해 내는 데 있어서도 아주 훌륭해서 하비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다. 이러한 내용은 줄거리에도 다 나오는 건데 처음엔 이 설정자체가 그리 매력적이라고 느끼지 못했었다. 근데 보기 시작하면서 좀 놀랐던 것은 잘 나가는 하비가 아주 처음부터 마이크가 변호사가 아니란 사실을 알면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고용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비밀을 간직한 둘 사이에 생긴 묘한 케미 (브로맨스라고 해야하나...)가 무척 재미지다는 거다. 엄청난 사기를 친 것에 비해 마이크가 넘나 승승장구하는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하지만... 지금은 시즌 3을 보고 있는데, 한국에서만 그런건지 넷플릭스에는 시즌 5까지 밖에 올라와 있지 않아서 다보고 나면 아쉬울 것 같아 살짝 걱정이다.


이 미드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아마도 캐릭터들에 있는 것 같다. 법정물이라고는 하지만 굿와이프에서처럼 실제로 법정에서 싸우는 내용은 얼마 나오지 않음. 잠깐, 그러고보니 이 변호사들.. 싸우기 전에 합의를 엄청 많이 하는 것 같다..ㅋㅋ



Suits의 주요 인물들. 제일 윗사진만 찾았다가 제일 위에는 제시카가 없어서 한장 더 찾았다. 아래 사진의 왼쪽 인물부터 차례로, 루이스, 도나, 하비, 마이크, 레이첼, 제시카.





스토리를 끌어나가는 인물은 누가 뭐래도 이 두 사람. 하비와 마이크이기 때문에 먼저 소개. 하비는 자타공인 맨하탄에서 가장 잘 나가는 + 돈 잘버는 변호사고, 마이크는 조금 더 인간적인 면을 가진 꼬마 하비 느낌. 둘다 멋짐이 흘러 넘치신다 (혹은 흘러넘쳐야 한다). 근데 사실 내가 좀 이상한건지ㅋㅋ 나는 이 두 배우가 그렇게 막 멋지다는 생각이 안든다. 특히 하비는 어떻게 봐도 좀 아저씨 같은데 막 엄청 멋진척 치명적인척 하는 모습이 좀 웃기면서 재밌다. 마이크는 상황상 주눅이 들법도 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하비에게 깐죽거리며 일 잘하는 모습이 매력 포인트. 둘 사이가 냉랭할 때도 물론 있지만 마이크가 장난을 걸고 하비가 싫은 듯 받아주는 뭐 그런... 훈훈한 브로맨스가 아주 큰 볼거리. 마이크도 연애를 해서 여자들에게 작업도 걸고 막 섹시한 장면들도 나오는데, 뭔가 얼굴이 너무 동안이라 그런지 좀 애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데서 감정 이입이 안되는 게 살짝 아쉬운 점이랄까. 





처음에 완전 반해버렸던 인물이라면 바로 이 도나라는 여성. 하비의 비서? 법률보조? 암튼 그런데 엄청 능력있는 여성으로 나온다. 첨엔 되게 예뻐서 좋구나.. 생각했는데 하비에 대한 의리가 지구 끝까지 간다. 나중엔 살짝 도가 지나치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일도 잘하고 예쁘고 하비가 아주 신뢰하는 하비의 여자 (?). 아쉽게도 하비와 로맨틱한 분위기는 절대 연출하지 않지만, 상황상황에서 뭔가 과거가 있었던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이 미드로 유명해 졌다고는 하지만 영국 해리 왕자의 피앙세로 지금은 더 유명한 배우 메건 마크리가, suits에서는 레이첼이라는 엄청 매력 넘치는 법률보조로 나온다. 위의 도나가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갖고 능력 뿜뿜하는 여성이라면, 레이첼은 스스로가 법률보조라는 것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변호사가 되려는 꿈을 품고 있는 인물로 나온다. 매번 시험을 보지만 아직까지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음. 이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주 시즌 초반부터 마이크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든다. 하지만 둘 사이엔 너무 장애물이 많아.... 그냥 사랑하게 두면 안되나요;(





그리고 또다른 주변 주요인물 둘 제시카와 루이스. 하비를 지금까지 키워낸 인물이기도 하고, 그래서 하비와 끈끈한 뭔가를 가진 이 로펌의 매니징 파트너인 제시카도 물론 매력적이지만 (믿기 힘들만큼 화려한 의상을 종종 입고 나온다), 나는 이 루이스라는 인물에 엄청 정이 간다. 하비가 하비와 루이스의 관계는 마치 모차르트와 살리에르와 같다고 할만큼 루이스는 하비 옆의 불행한 2인자 느낌의 인물이다. 능력이 없지 않지만 하비의 능력 (혹은 카리스마)에 밀려 늘 관심을 덜 받고 스스로 열등감도 느끼는 듯. 그 복잡미묘한 심경을 너무 잘 연기해서 그런지, 미운 역을 하는데도 전혀 밉지가 않다. 초반에는 밉기만 하다가 점점 가장 매력 돋는 인물로 변신하는 그.


시즌 3의 초반부를 보고 있는데 너무 자기 전에 여러편을 몰아보곤 했더니 최근에는 Suits 꿈도 엄청 자주 꾼다. 법정물인 만큼 꿈이 그리 곱지만은 않은 게 함정....;( 그래도 시간이 있을 때 가능한 만큼 얼른 다 몰아보려고 시간이 날 때 마다 재생 중이다.


정말 오랜만에 푸욱 빠져 버린 미드 Suits, 추천 왕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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