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여행팁 :: 홀랜드 패스 Amsterdam Holland Pass vs. 암스테르담 시티카드 I Amsterdam city card vs. 뮤지엄카드 Museumkaart, Museum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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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여행팁 :: 홀랜드 패스 Amsterdam Holland Pass vs. 암스테르담 시티카드 I Amsterdam city card vs. 뮤지엄카드 Museumkaart, Museum card


토론토나 뉴욕처럼 한 도시를 여행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관광패스가 한 종류만 있다면 참 좋을텐데, 암스테르담의 경우 선택지가 너무 많아 한참을 고민해야 했다. 대표적인 것은 암스테르담 시티카드 I Amsterdam city card홀랜드 패스 Amsterdam Holland Pass가 있는데 찾아보다 보니 훨씬 더 매력적인 딜이었던 뮤지엄카드 Museumkaart, Museum card 까지를 한번 비교해 보고자 한다.



암스테르담 시티카드 I Amsterdam city card


https://www.iamsterdam.com/en/i-am




암스테르담 시티 카드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와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 페이지를 가지고 와 봤다. 보이는 것 처럼 4가지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암스테르담에 머무는 시간에 따라 패스를 선택해서 구입하면 된다. 여러 주요 박물관에 무료 입장이 가능하거나 혹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패스. 시간 제한만 있을 뿐 패스 안에 포함된 장소들을 방문하는 횟수 제한 같은 건 없다. 이 암스테르담 시티 카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해당되는 시간 동안 암스테르담 내의 주요 교통 수단인 GVB (버스, 트램, 지하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식 사이트에서 구입 후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이나 암스테르담 중앙역에 있는 오피스에서 실물 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물론 그 오피스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도 가능.


주의할 점이라면 주요 박물관이나 미술관 대부분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몇군데는 그냥 할인만 되는 경우도 있어서 정말 내가 가고 싶은 곳 중 얼마나 무료입장이 되는지, 할인은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카드의 가장 큰 약점이었다면 국립박물관 무료 입장이 안된다는 거였는데 (그냥 할인만 됐었음). 2018년부터는 가능해졌다고 하니까, 웬만하면 이 카드를 구입하는 편이 경제적으로 이득일 수 있겠다.




2018년 버전 암스테르담 시티 카드로 무료 이용 가능한 관광지들 정보 (잘 안보일 경우를 대비해 파일도 첨부함).

 City Card Flyer 2018 EN.pdf


그리고 오른쪽에 보면 25% 할인 받아 입장할 수 있는 곳 정보도 나온다. 우리가 이 카드를 사는데 좀 망설였던 점이라면, 우리가 갔을 때는 국립박물관이 무료입장이 아니라 25% 할인만 받을 수 있었고, 하이네켄 체험관 역시 할인만 된다는 점. 그리고 안네의 집은 아예 포함이 되지 않았던 점 등이었다.




홀랜드 패스 Amsterdam Holland Pass


홀랜드 패스의 경우 사용방법이 조금은 더 복잡하다.


https://hollandpass.com/



시간별로가 아니라 이렇게 크기별로 세종류가 있다. 홀랜드 패스에는 이용가능한 박물관이나 어트랙션이 골드랑 실버 등급으로 나뉘어 있는데, 스몰을 구입할 경우 각 하나씩, 미디움은 각 두개씩, 라지의 경우 각 세개씩 이용이 가능하다. 모두 무료입장이지만 가야할 곳을 미리 선택해야 하는 점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물론 각 무료 입장 가능한 골드랑 실버 티켓을 모두 사용하더라도 디스카운트 카드를 이용해서 다른 박물관이나 어트랙션을 계속해서 할인 받을 수 있다.




위부터 각 골드랑 실버에 해당되는 박물관 등의 목록. 홀랜드 패스는 암스테르담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전역에 사용 가능한 박물관들이 흩어져 있어서 네덜란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암스테르담 시티 카드에 비해 훨씬 좋은 선택지라고들 한다. 특이한 점은 홀랜드 패스의 경우 가격이나 무료 입장 가능한 박물관들의 변동이 심한 것 같다. 나는 2017년 12월 말에 방문했는데 당장 몇달 전에 다녀온 사람들과 가격이랑 패스의 구성이 달랐다. 그리고 내가 갔을 때랑 지금도 많이 다름. 내가 갔을 때는 반고흐 뮤지엄이 골드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실버로 가능하다.


이미 말했 듯 미리 어디를 갈지 계획을 모두 세우지 않고서는 어떤 크기의 패스를 구입할지 정할 수가 없다는 점이 하나의 단점이고, 또 하나의 단점이라면 교통패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갔을 때는 실버 티켓 하나를 이용해서 24시간 GVB 무제한 이용권을 얻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도 사라지고 하루, 이틀, 삼일 동안 교통이 무제한인 티켓을 곧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안내만 나와있다. 이 변화도 눈여겨 봐야겠다. 


우리는 적어도 48시간은 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싶었기 때문에 24시간 이용권 밖에는 선택지가 없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그리고 이 홀랜드 패스 역시 안네의 집은 이용이 안된다. 캐널크루즈는 1시간 운행하는 것을 이용할 수 있다.


이 패스 역시 공식 페이지에서 구입하고 나서 스키폴 공항이나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티켓을 수령하면 된다.




뮤지엄카드 Museumkaart, Museum card


마지막은 뮤지엄 카드. 


http://www.dutchmuseums.com/museumcard.php


뮤지엄 카드의 경우는 성인 €59.90의 고정 금액으로 암스테르담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전역에 있는 거의 모든 박물관이나 미술관들을 무료로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1년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 것은 네덜란드 내에 거주지가 있는 사람의 경우이고, 우리 같은 관광객들의 경우 임시카드를 발급 받아 해당일로부터 31일간 사용할 수 있다. 임시카드는 뮤지엄 카드로 입장할 수 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들 중 몇 곳의 티켓 구입처에서 구입 가능 (판매처: http://www.dutchmuseums.com/museumcardsale.php).


장점이라면 거의 모든 박물관, 미술관 등이 무료 입장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고 (기간도 31일!!!), 인기가 너무 많은 곳들의 경우 뮤지엄 카드 소지자만의 fast track이 있어서 빠르게 입장이 가능하다 (반고흐 뮤지엄 같은 곳). 그리고 이 카드의 경우에만 유일하게 안네의 집이 포함되어 있다.


단점이라면 교통패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점. 그리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아닌 관광지들, 대표적으로 하이네켄 체험관이나 캐널크루즈가 불포함이라는 것.


http://www.dutchmuseums.com/museums.php


위 링크로 가면 뮤지엄 카드로 이용 가능한 뮤지엄들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 뮤지엄 카드 분류를 클릭해서 valid 한 곳이 모두 무료 입장이 가능한 곳들).




이상 내가 정리했던 정보들은 여기까지이다. 셋 다 무척 매력 넘치는 선택지 같아 보였기 때문에 우리는 선뜻 결정을 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어쩌지? 어쩌지? 고민만.... 그러다가 결국, 우리가 꼭 가야겠다는 곳들을 정리해 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반고흐 뮤지엄, 하이네켄 체험관, 국립박물관, 렘브란트 하우스, 캐널크루즈 정도가 나왔다. 안네의 집도 가고 싶었지만 우리가 계획을 세울 당시 예약 가능한 티켓이 없었...ㅠㅠ 그래서 암스테르담 시티 카드로 이용할 경우 시티 카드 구입 금액 외에 지불해야 할 금액, 홀랜드 패스를 구입할 경우에는 또 얼마나 더 드는지... 등등을 모두 계산해 보았다. 그랬더니 결과적으로 홀랜드 패스 라지를 구입해서 48시간 교통권을 따로 구입하는 경우 가장 저렴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라지를 구입할 경우 실버 티켓이 하나 남는데 그걸 사용하지 않더라도 미디움을 구입해서 추가금을 내는 것보다 6유로 가량이 저렴했다.


그리하여, 결론을 내 보자면, 우리처럼 미리 어디를 갈 것인지 계획을 다 세우고 떠날 수 있는 경우라면 모두 금액을 비교해보고 결정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암스테르담 시티 카드를 구입하는 편이 가장 안전할 듯. 우리는 술꾼들이라 하이네켄 체험관은 꼭 가야한다고 생각했고, 캐널 크루즈도 한번쯤은 타 보고 싶어서 뮤지엄 카드가 비용적으로 손해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특히 암스테르담이나 네덜란드에 머무는 기간이 길고, 박물관, 미술관들 방문을 많이 해보고 싶은 경우라면 뮤지엄 카드를 구입하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일 것 같다. 아, 참고로 우린 Royal Palace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포기하였는데 Royal Palace의 무료 입장도 뮤지엄 카드로만 가능했다.





그리하여 구입한 우리의 홀랜드 패스, LARGE! 





함께 주는 안내책자 안을 보면 관광지마다 설명과, 입장시에 내야할 티켓의 종류 (골드/실버), 그리고 티켓이 없을 경우 디스카운트 카드로 얼마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가 모두 안내되어 있다.





그리고 이 것들이 바로 골드랑 실버 티켓들. 한장씩 뜯어서 티켓 부스에 내고 티켓으로 교환하면 된다. 근데 하이네켄 체험관에서는 따로 티켓으로 바꾸지 않고 이 골드 티켓으로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어딜 가나 그냥 입구에 서있는 직원들에게 나 이거 골드 티켓 (혹은 실버 티켓) 있는데 어디로 가면 돼? 물어보면 바로 입장을 하라거나 저기 줄을 서라거나 친절하게 알려주더라.


디스카운트 카드는 플라스틱 카드 형태인데, 예전에는 디스카운트도 한 곳에서만 받을 수 있는 티켓 형식이었던 것 같지만 우리가 갔을 때에는 이 카드로 어디를 가나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했다. 우리는 이 걸로 홀랜드 패스 할인이 가능한 레스토랑 두 곳에서 할인을 받았다.


이상, 암스테르담을 여행할 때 사용 가능한 다양한 패스들에 대한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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