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교통패스 ::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GVB 교통패스 구입 + 기타정보들 (Amsterdam Travel Ticket & Albert Hejin)

반응형


암스테르담 교통패스 ::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GVB 교통패스 구입 + 기타정보들 (Amsterdam Travel Ticket & Albert Hejin)


우리는 교통패스를 제공하는 암스테르담 시티카드를 사용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GVB 교통패스를 따로 구입해야 했다. 우리의 여행은 3박 4일 여정이기는 하였지만 첫날은 아주 늦은 시각에 도착 + 마지막 날은 아주 일찍 출발 해야했기 때문에 꽉찬 이틀만 관광할 수 있었고, 그래서 우리는 48시간 GVB 교통패스를 구입하였다. 그런데 이 것 외에도 아주 좋아보이는 다른 종류의 교통패스도 있었기 때문에 둘 다 한번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I Unlimited GVB Day/Multi-Day tickets




이 패스가 우리가 구입하여 사용했던 것으로, 해당 시간동안 암스테르담 내의 모든 버스, 지하철, 트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암스테르담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통패스인 것 같다. https://webshop.gvb.nl/en_gb/daycard/ 링크로 가면 바로 구입을 하고 암스테르담 주요 지점들에서 픽업할 수도 있으나 암스테르담에 도착하면 워낙 군데군데 패스를 구입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 직접 가서 사는 편이 더 편한 것 같다. 패스를 들고 아무 교통 수단이나 처음 승차할 때 기계에 카드를 인식하고 나면 그 때부터 해당하는 시간이 카운트 된다.




I Amsterdam Travel Ticket


우리가 구입한 것 외에도 본인과 일정만 맞다면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인 이 티켓은, 스키폴 공항에서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왕복하는 열차나 버스에 까지 이용할 수 있는 패스이다. 암스테르담 시내에서는 위에 소개한 패스처럼 GVB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위에 소개한 패스와의 또 다른 차이점이라면 이 패스는 3일권까지 밖에 없고, 시간도 처음 인식시킨 시간 기준이 아니라 매일 자정부터 익일 새벽 4시까지를 하루로 친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긴 기간인 3일권을 구입할 경우 마지막날 아주 새벽에 공항에 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전체 일정이 2박 3일 정도가 되어야지 이 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결론. 우리는 시간이 애매하게 맞지 않아서 이 패스를 사용하지 못했다. 가격은 1일권 16유로, 2일권 21유로, 3일권 26유로이다. 이 티켓 역시 온라인에서 구입 후 암스테르담에 있는 여러 픽업 포인트에서 픽업할 수도 있다고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옆 링크 참조. https://www.discoverholland.com/Amsterdam-Travel-Ticket 스키폴 공항과 암스테르담 중앙역 편도 요금이 4.2유로에 수수료 1유로 더해 5.2유로 이고, 왕복 표 구매시 9.2유로이기 때문에 위에 소개한 GVB 멀티데이 패스와 기차표를 따로 구매하는 것과 이 암스테르담 트레블 티켓을 구입하는 것을 비교해 보고 이득인 쪽을 선택하면 되겠다.



이상 패스 소개는 끝, 우리의 암스테르담 첫 일정으로 중앙역으로 가서 GVB 패스를 사던 과정들.





이 곳은 우리 호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암스테르담 센트랄 스테이션 (아 길다ㅋㅋ) 아래에 있는 스타벅스. 오전에는 언제나 한산했다. 내부가 텅 비고, 우리 외엔 손님이 한명 더 있었으니, 손님보다 직원이 많았다. 아직은 느껴보지 못한 암스테르담의 아침 공기를 유리 넘어 구경하다가 커피는 다 비우지 않은 채 온기로 손을 데우며 밖으로 나섰다. 아침 바람이 정말 매서웠다. 연말 시즌에는 바로 직전에 런던, 그리고 작년엔 파리랑, 이탈리아 세 도시, 베네치아, 피렌체, 그리고 로마에 가 보았는데 그런 도시들 중 가장 추웠다. 그런 도시들과 비교가 안되게 추웠음. 기온보다 바람이 거세어 더 춥게 느껴졌던 것 같다.





관광객들과 새들이 서로가 서로를 무서워 하며 꺅꺅 난동을 피우던 길. 사람은 새를 피하고 새는 사람을 피하며 혼란이 생기는 모습이 정말 재밌었다. 물론 나도 꺅꺅 거림. 뒷편으로 잔뜩 늘어서 있는 자전거들이 놀랍다. 근데 이 반대편으로는 더 거대한 공간을 가득 자전거가 메우고 있다. 암스테르담을 다니며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참 많구나, 자전거 길도 참 잘 되어 있구나 느끼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 주변을 메운 자전거들은 대체 놀라웠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 가면은 저렇게 파랗게 표시된 기계들이 여기저기 굉장히 많이 보인다. 다른 색의 기계도 있는데 그런 기계는 안되고 이렇게 파랗게 되어 있는 기계에서만 GVB 멀티데이 티켓을 판매한다. 근데 우리는 사진에서 찍은 저 기계에서 티켓을 구입하지 못하고 중앙역 내부로 들어가서 좀 헤매다가 샀다. 저 기계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아무리 해도 카드 인식이 안되길래 우리는 우리가 뭘 잘못하고 있는 줄 알았지. 근데 그냥 안되는 거였나보다. 중앙역 내부로 들어와 다른 기계로 하니까 바로 되더라.





이 때 중앙역 내부를 헤메다가 발견한 이 곳. 암스테르담에 가장 흔히 있는 마트 Albert Hejin. 전날 밤에 맥주한잔 하고 싶어서 근처 마트를 엄청 찾다가 이상한 데를 갔는데.... 중앙역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뒤늦게 안타까워했다. 근데 이 주변 Albert Hejin은 모두 밤 10시에는 문을 닫는 모양이라 우리 같이 아주 늦은 시각에 술이 고파지는 커플들은 좀 곤란함.





커피는 남은 것 모두 탈탈 뱃속으로 비워버리고 중앙역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정류장에서 트램을 탔다. 트램이 아주 긴데, 바로 앞쪽 말고도 중간 즈음에도 이렇게 카드를 찍을 수 있는 기계랑 저렇게 사람도 한 명 앉아있다. 우리 나라 교통 카드 쓰는 것 처럼 기계에 미리 구입한 교통 패스를 띡- 찍고 입장하면 끝. 트램은 곳곳에 다음 역 정보를 알려주고 안내 방송도 계속 해 주어서 이용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근데 이 나라 사람들 참 영어를 잘한다. 트램에서 만난 되게 나이 많아 보이는 아주머니들도 아주 편하게 우리한테 영어로 말을 거는 걸 보고 새삼 놀랐다.


우리는 지금 암스테르담에서의 첫 코스로 반고흐 뮤지엄으로 향하고 있다. 기대 이상으로 감동적이었던 반고흐 뮤지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서 하는 걸로...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Moon Palace♩

moon-palace.tistory.com



반응형

이미지 맵

Chemie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 Europe/London+Amsterdam, '17'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