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인들이 열광하는 맛있는 치킨버거, 칙필레 Chick-fil-A (feat. 뉴욕 버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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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인들이 열광하는 맛있는 치킨버거, 칙필레 Chick-fil-A (feat. 뉴욕 버거 맛집)


처음 우리 동네에 칙필레 Chick-fil-A가 생겼을 때 주변 사람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가 자주 가는 영화관 입구에 생겼는데, 이 칙필레 버거를 먹기 위해서 영화를 보러 가자고 계획했을 정도였다. 실제로 우리가 칙필레 버거와 영화를 보러 가자는 모임에 합류 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친한 동료는 자기는 꼭 간다고 하길래, 아 그래? 보기로 한 영화는 뭐야? 물어봤더니, 놀랍게도 그는 무슨 영화를 보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몰라. 난 칙필레 먹으러 가는거야.


사실 처음 갔을 때만 해도 이 매력을 잘 몰랐었다. 내가 이 매력을 몰랐던 이유는 이후에 설명하는 걸로. 그런데 암튼 지금은 누가 뭐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국 내 패스트푸드점이 바로 이 곳, 칙필레다.





칙필레 입구. 오랜만에 오는 거라 너무 신이 나서 찍어 봄. 칙필레는 우리 동네라고는 하지만 차 타고 나가야지만 갈 수 있는 곳이라 그렇게 자주 오지를 못한다.





치킨을 주재료로 하는 곳이라 치킨 버거와 너겟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곳은 버거를 meal로 만들어 먹거나 그냥 버거만 주문할 수 있는데 meal은 우리나라 셋트 메뉴 같은 것으로 음료 하나랑 감자튀김이 함께 나온다. 잘 안보이지만 버거는 3~5달러 정도, 셋트로 하면 7~9달러 정도 수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스파이시 디럭스 버거의 경우 버거만 하면 4.75달러, 셋트로 하면 7.79달러이다.


칙필레는 정말 항상 줄이 긴데, 이 날은 우리가 영화 시작 전 좀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나름 한가했다. 조금만 기다렸다가 주문.





주문과 동시에 음료는 주기 때문에 음료와 번호표만 받아서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 이렇게 마크 되어 있는 곳에 받은 번호표를 올려두면 됨. 번호표는 편의상 번호표라고 했지만 이렇게 생겼는데, 주문할 때 우리가 달라고 한 소스와 영수증 같은 것을 이 안에 담아준다.





직원이 자리로 가져다 준 버거와 감자튀김. 버거 자체도 아주 맛이 좋고 조금 독특하게 생긴 감튀는 주변 어느 패스트푸드점에서 먹은 것보다 맛있다. 그런데 이 것만 먹어서는 왜 다들 여기가 그렇게 좋다는거지? 사실 잘 이해가 되질 않았다. 맛있기는 한데, 그냥 치킨 버거잖아?





그런데 이젠 알지. 이 칙필레가 정말 맛있어서 미치겠는 이유는 바로 이 소스 때문이라는 걸. 칙필레에서는 샐러드나 너겟류도 판매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종류의 소스나 드레싱을 제공하고 있는데 가장 인기가 많은 소스는 단연코 바로 이것, Chick-fil-A Sauce. 독특한 칙필레의 감튀를 이렇게 찍어먹으면 정말 말도 안되게 맛있다. 감튀엔 케찹이지! 라는 인식을 한번에 뒤흔들어버리는 맛. 감튀만 다 찍어먹으면 소스가 좀 남는 경우도 있는데 그럼 너무 소스가 아까우니까 버거도 막 찍어먹는다.


원래는 이 소스가 케찹처럼 그냥 들고 갈 수 있도록 놓여있었다고 하는데 소스의 인기가 너무 높아지면서 마구 들고가는 사람들이 생겨서 그런지 주문시에 받아오거나 먹다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는 정도로만 받을 수 있다. 기본으로는 2개를 넣어주는데, 주문할 때부터 조금 더 달라고 하면 2개 정도를 더 넣어준다. 항상 4개를 받아서 그 자리에서 한개 뜯어먹고 남은 건 집으로 가져와서 치킨 윙이나 다른 패스트푸드 감튀 같은 거 찍어먹음.





워낙 소스의 인기가 많아서인지 이렇게 소스만 따로 판매하기도 하는데, 아직 구입해 본 적은 없다. 근데 요즘 슬슬 남편과 대화중에 담번에 가면 좀 사와보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 사진은 뉴욕에서 먹었던 칙필레. 이 곳은 워낙에 바쁜 곳이고 자리가 협소해서 테이블에 직원이 직접 음식을 가져다 주지는 않았다. 잔뜩 쌓여있는 칙필레 소스도 보이네. 하하.





내가 갔던 곳은 여긴데, 여기는 자리가 좀 협소하니까 다른 지점을 가는 것을 추천! 뉴욕에는 여기 말고도 칙필레가 여러 곳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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