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로마 여행 :: 포로로마노, 고대 로마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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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로마 여행 :: 포로로마노, 고대 로마로의 여행


새벽부터 움직여서 조금 피곤하기는 했지만, 우리는 베네치아 광장에서 식사를 한 후에 바로 포로로마노로 향했다. 포로로마노, 로마의 공회장은 신전, 바실리카, 기념비 등의 건물들로 구성된 도시 공간으로 시민들 삶의 중심지, 그리고 공화정 로마의 경제적인 심장이었다. 지금은 흔적으로만 남아있는 건축물이라지만 실제로 보니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정말 놀라웠던 로마의 황금기가 실제했다는 것이 조금은 실감이 났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고도 유명한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바라보는 포로로마노의 전경이 훌륭하다기에 우리는 캄피돌리오 광장 뒤쪽으로 가서 포로로마노를 바라보았다.





정면에 보이는 개선문은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 개선문이고 유명한 티투스 개선문은 반대편 끝쪽, 그러니까 콜로세움 가까이에 있다. 결국은 콜로세움 쪽으로 가서 입장을 해야하는 줄 알았는데 이 뒷편으로도 입장하는 곳이 있길래 내친 김에 그냥 입장까지. 콜로세움을 보고 나서 포로로마노로 오는 경우라면 상관없지만 포로로마노를 보고 나서 콜로세움으로 갈 작정이라면 우리가 간 방향과 같이 움직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포로로마노를 주욱 보면서 남들이 입장하는 길로 나가고 나면 바로 콜로세움의 입구가 보인다.





한 겨울이었는데 정말 화창했던 날씨. 겨울이라 괜찮았던 것 같은데 한 여름에라면 걷기 너무 힘들 것 같다. 코트를 입고 한참을 걸었는데 볕이 강하다 보니 나중에는 땀이 날 지경이었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 개선문 옆으로 높게 솟은 여덟개의 원주로만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은 사투르누스 신전의 잔해이다. 사투르누스 신전은 국가의 보물을 보관했던 곳으로 기원전 498년에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포로로마노에 가기 전날 밤까지 책을 보며 공부를 좀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몇가지 외에는 전혀 알아볼 수가 없었다.





팔라티노 언덕으로 올라가면 포로로마노의 전경과 함께 저 멀리로 콜로세움도 볼 수 있다. 콜로세움에는 멀리서 보기에도 정말정말 사람이 많았다.





콜로세움쪽 입구에 있는 티투스 개선문.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그의 형인 티투스 황제와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대 예루살렘 전투 승전(70년)을 기념하며 81년에 세운 가장 오래된 개선문이다. 이 개선문 아치의 내벽에는 두개의 부조를 볼 수 있는데, 이 부조에는 예루살렘 신전에 있던 보물들을 전리품으로 운반해 가는 모습, 노예를 끌고 오는 모습, 개선군의 행렬, 또 상두 마차를 타고 개선하는 황제의 모습 등이 담겨있다. 이러한 내용을 언젠가 EBS에선가? 암튼 로마 관련 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다. 실제로 보니 엄청 신기.

 

한참은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곧 콜로세움의 입장이 마감될 시간이길래 더 지체하지 못하고 우리는 콜로세움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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