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여행 ::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나도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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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여행 ::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나도 갔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생각보다 추울 거라는 경고를 많이 들었지만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지, 내가 가지고 간 옷들은 샌프란시스코의 칼 바람을 막아내기에는 온통 역부족인 것들 밖에는 없었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여기저기 코 훌쩍이며 걸어다닌 기억 밖엔 없.....;(


하지만 와중에, 나도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라는 금문교엘 갔었다. 버스타고!




하루동안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패스를 구입했었다. 그래서 우리가 있던 곳에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금문교가 다가오는 순간 우리의 흥분을 눈치채셨는지 흰머리의 친절한 표정의 할머니 한분이 금문교엘 가는 거냐며, 거기 정말 아름답다며 한참 말을 걸어 주셨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친절한 미국사람 첨 봐서 감동!!





그리하여 도착한 이 곳은, Golden Gate Bridge Welcome Center!!




Golden Gate Bridge Welcome Center

9AM-6PM


금문교를 잘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은 몇 곳 있다고 들었지만 우리는 무난하게 이 곳으로 갔다.




금문교 전망 말고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금문교는 1933년 착공해서 1937년 5월에 개통이 되었는데 당시만 해도 자연적인 문제 때문에 이 곳에 다리를 건설하기는 힘들다고 여겨졌다고 한다. 그렇게 '실현 불가능한 꿈'이라고 불리던 이 다리의 건설을 성공시킨 설계자 조셉 B.스트라우스의 동상도 있다.


다리의 총 길이는 2,800m이고 다리를 지탱하는 두 개의 탑 높이는 227m로 건설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이자 가장 높은 현수교 탑이었다고 한다. 이 거대한 다리를 지탱하는 케이블은 직경이 약 90cm나 되는데 이 것은 그 자체도 2만 7,572개의 얇은 케이블을 꼬아서 만든 것. 여기 웰컴 센터에 가면 그 단면을 구경할 수도 있다.


다리는 걸어서 건널 경우 40~5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날씨 좋은 날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금문교의 모습을 잘 감상할 수 있으려나 했는데 금세 안개가 와서 가로막았다. 구름 한점 없이 아름다운 금문교를 그대로 바라보는 것은 꽤나 운이 좋아야 한다는 사실도 이 때 알았다.





터벅터벅 내리막 길을 내려 해변으로 향하는데 저 멀리 악명 높다는 알카트라즈 감옥도 보인다. 저 곳도 원하면 방문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의 짧은 일정 안에 그 것까지는 무리였다.;(





안개가 걷힐까? 언제 걷힐까? 안 걷히면 어쩌지? 조잘대며 아래까지 내려왔더니 갈매기들과 반려견들과 함께 광합성하는 시민들 다수 발견. 와- 세상 부럽구나. 금문교 아래서 사색을 즐길 수 있다니.





낚시도 많이 하는 곳인지 이런 표지판도 옆에 세워져 있었다.





안개가 완전히 걷힌 깨끗한 금문교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니 이 정도는 자태를 들어내 주었다. 다음 일정이 있던 우리는 조금 더 주변을 서성이다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이 때는 친구들과 갔던 거지만, 남편과 다시 찾게 된다면 이 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리도 건너고 조금 더 오랜 시간을 머물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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