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야식 사먹기 좋았던 곳, 치킨윙이 맛있었던 암스테르담 중앙역 근처 BURGER HOUSE

반응형


암스테르담 야식 사먹기 좋았던 곳, 치킨윙이 맛있었던 암스테르담 중앙역 근처 BURGER HOUSE


이 곳에 처음 들어가게 됐던 건, 첫날 암스테르담에 늦게 도착하게 되어 뭐라도 먹어야 하는데 뭘 먹지, 고민하다가 그냥 우연히 가게 됐던 것. 암스테르담에 가장 흔히 있는 마트인 Albert Hejin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마트들이 10시면 다 문을 닫는데, 우리는 첫날 호텔에 들어가서 뭣도 모르고 빈둥대며 시간을 보내다가 그 시간을 모두 놓쳐버린 것이다. 무작정 좀 살펴보자며 길을 나섰는데 운 좋게도 호텔 바로 맞은 편에 (하지만 횡단보도를 두어번 건너야만 했던) 주류 매장이 하나 있어서 며칠 먹을 맥주를 좀 샀지만, 요기거리를 살만한 곳이 영 마땅찮았다. 그러다가 발견한 이 곳을 우리는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또 방문하게 되었다.



Burger House

Sun-Thu 11-1AM / Fri&Sat 11-3AM


간판이 그리 눈에 띄지 않아서 가게 이름이 뭔지도 몰랐다가 구글 검색을 통해 방금 알게 되었다. 이름이 버거하우스지만 우리는 버거는 한번도 먹지 않고 치킨윙이랑 감자 튀김 같은 것들을 사다 먹었다. 특히 그 자리에서 튀겨주는 치킨윙이 정말 맛있어서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계속 생각이 났을 정도. 이미 포스팅한 스카이라운지에서 먹은 치킨 요리보다 이게 맛있었다.





첫날 갔을 때 찍은 사진. 내부는 그리 넓지 않고 그냥 겉만 봐서는 전혀 맛있을 것 같지 않게 생긴 곳이라 처음에는 여기 괜찮을까... 엄청 의심을 했었지. 첫날엔 시간이 많이 늦어서 그랬는지 내부에 사람도 별로 없었다. 그랬는데, 배가 고팠던 탓도 있겠지만 호텔로 돌아와서 맥주 한잔과 함께 먹은 치킨윙은 정말 진짜로 맛있었다.





반면 이튿날에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주문 후 30분은 서서 기다렸던 것 같다. 투고 주문도 엄청 밀렸는데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 내부 테이블 석에는 또 손님이 무척 많은 모양으로 계속해서 사람이 나와서 추가 주문을 하는거다. 이튿날 너무 오래 기다렸던 기억 때문에 다음 날에도 치킨윙이 좀 먹고 싶었지만 어쩌지..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날이니까 후회없이 한번 더 가자! 하는 생각으로 마지막 날까지 한번 더 갔었더랬다.


정말 맛있을 것 같지 않게 생긴 집이 너무 마음에 꼭 들어서, 이 집만 생각하면 괜히 웃음이 나온다. 남편이랑도, 암스테르담에 그 치킨윙 집 진짜 맛있었잖아. 얘기를 꺼내면 둘 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그냥 웃게 된다. 그럴줄 몰랐지만, 우리의 암스테르담 여행기를 풀어놓을 때 빠질 수 없는 장소가 된 이 곳. 아주 늦은 시각까지 오픈을 하기 때문에 우리처럼 늦은 시각 야식이 고플 때, 찾아 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Moon Palace♩

moon-palace.tistory.com



반응형

이미지 맵

Chemie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 Europe/London+Amsterdam, '17'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