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 오랜만에 맥도날드에서 $1 치즈버거를 먹다!

반응형


미국 생활 :: 오랜만에 맥도날드에서 $1 치즈버거를 먹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맥도날드 치즈버거를 정말 좋아했었다. 언니는 빅맥이다 뭐다 하며 인기 있는 버거들을 번갈아가며 먹을 때 나는 늘 볼품 없는 치즈버거를 고르곤 했지. 근데 정작 맥도날드의 나라 미국에 와서는 집 주변에 맥도날드가 없었던 탓에 맥도날드를 한번 가보지 못했다. 공항에 있는 매장 한번 갔던게 다였던 듯.


그랬는데 어느 날 문득, 맥도날드 치즈버거가 너무너무 먹고 싶은 거다. 그 치즈버거가 뭐가 그렇게 좋냐며 이해할 수 없어하는 남편도 결국 장보고 오는 길에 길을 좀 돌아 맥도날드를 들렀다 가는데 흔쾌히 동의해 줬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살이 몇년만에 처음으로 맥도날드 방문해 본 이야기!





치즈버거는 워낙 기본 중의 기본 버거라 메뉴에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남편 먹고 싶은 셋트 주문하고 치즈버거 두개를 추가로 주문할 생각이었는데 의외로 메뉴 한켠에 제대로 자리하고 있었다. 그것도 달러 메뉴로! 놀랍게도 치즈버거 하나가 1달러 밖에 안한다는 거다. 저렴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저렴할 줄은 몰랐다. 달러 오이스터도 아니고 달러 햄버거라니ㅋㅋ.





남편이 고른 쿼터파운더 치즈버거 셋트 7.89달러에 비하면 소박한 가격, 치즈버거 두개에 2달러. 아주 흡족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치즈버거가 너무 얇아서 두개를 겹쳐 놓으니 하나처럼 보이네. 그래서 약간 비스듬히 놓아 한컷 더. 칙필레 소스가 카메오로 출연하였다.


2018/03/03 - 미국 현지인들이 열광하는 맛있는 치킨버거, 칙필레 Chick-fil-A (feat. 뉴욕 버거 맛집)


관련 글은 위 링크에... 프라이즈 칙필레 소스에 찍어 먹기 시작한 후로 케찹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어.....;(





진짜 이게 뭔가 싶을 만큼 얇고 부실해 보이는 치즈버거. 안에는 치즈, 패티, 피클, 케찹 밖에 안들어 있는 거 같은데 그 케찹과 피클이 섞인 되게 좀 저렴한 맛이 엄청나게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미국에서 먹어도 한국에서 먹던 딱 그 맛이라 정말 반갑고 기뻤다.


내가 너무 맛있게 먹으니까, 그게 그렇게 맛있어? 하며 한 입 먹어 본 남편의 반응은 영 시원찮았지만, 나는 이 날 두개의 치즈버거를 먹어치우고도 부족해 다음날 우버이츠로 주문해서 또 먹었다는....... (우버이츠로 주문시에는 치즈버거가 1달러가 아니었다.......)


집에서 도보 오분 거리에 쉑쉑버거도 있고 파이브가이즈도 있는데 정작 맥도날드가 없다니 참으로 비극이 아닐 수 없다.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Moon Palace♩

moon-palace.tistory.com



반응형

이미지 맵

Chemie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日常/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