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실망하게 되는 뉴헤이븐 일식집 Anaya Sushi & Ramen 마지막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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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실망하게 되는 뉴헤이븐 일식집 Anaya Sushi & Ramen 마지막 방문 후기


위치도 우리 생활 반경에서 가깝고 영업 시간도 꽤 늦게까지 하는 바람에 몇번 갔었는데 항상 만족하고 나온 적은 없었다. 그런데 최근 방문 때는 진짜 음식이 너무나도 맛이 없어서 이제 다시는 가지 말자고 다짐다짐 하고 나왔더랬다.





항상 저녁 때 갔었고 갈 때마다 라멘하나 생선회가 올라가는 스시 하나를 주문해 먹었던 것 같다. 스시는 그래도 괜찮았던 기억인데 라멘이 항상 냄새가 난다거나 하며 기대 이하의 맛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날은 점심 즈음에 가서 런치 메뉴를 즐겼다. 항상 조금 싫었다면 굳이 왜 가냐는 말이 나올 수 있지만, 시간이 어중간해서 주변에 문연 가볍게 밥 먹을 만한 식당이 이 곳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





우리가 거의 첫 손님인 것 같았다. 나는 우동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런치 메뉴가 아니라 그냥 단품 나베야키 우동을 먹었고 남편은 런치 메뉴인 2 combo roll을 골랐다. 아주 다양한 종류의 스페셜 롤과 레귤러 롤 중에 하나씩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이다.





가게 분위기. 음식이 나오기 전에 찍어보았다. 점심시간이 되면서 다른 손님도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





런치 메뉴에 딸려나오는 미소숩이랑 하우스 샐러드, 그리고 남편이 고른 롤 두 종류. 하나는 장어이고 하나는 쉬림프였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날 음식을 먹지 못하는 날이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메뉴였다. 





그리고 이건 내가 고른 나베야키 우동. 사실 우동을 먹고 싶어 일식집을 찾은 거였는데 이 우동이 너무너무 맛이 없어서 충격적이었다. 나베야키 우동이라면 국물이 깨끗하고 담백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그냥 느끼한 맹물 같았다. 내가 우동이 먹고 싶다며 온거라 불평도 크게 못하고 꾸역꾸역 먹고있는데 남편 표정이 더 금세 안 좋아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유를 물으니 장어롤을 하나 먹어보라고.... 장어롤에서는 진짜 장어롤이나 장어덮밥 맛 없게 하는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비린맛이 심하게 났다. 그나마 니맛도 내맛도 아닌 쉬림프 롤이 가장 먹을만 했던...


나는 미소숩이랑 하우스 샐러드로 대강 배를 채우고 남편은 꾸역꾸역 롤을 먹어 배를 채우고, 우동은 거의 남긴 채로 식사를 마쳤다.


그래, 항상 조금씩 맘에 안드는 점이 있었던 곳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예 이 집은 잊어버리자. 생각하며 되게 씁쓸한 기분으로 가게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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