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생활+ · 2017. 5. 13. 00:01
미국 생활 :: 뮤지컬 렌트 (Musical Rent, touring), 그 녹녹했던 관람 후기
미국에서, 뮤지컬 렌트를 봤다. 뮤지컬 렌트는 현재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고 있지는 않다. 기록을 찾아보면 2008년 9월 7일 마지막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12년간 공연의 막을 내렸다고 한다. 현재는 미국 이곳 저곳을 돌며 순회공연 중. 그 중 우리 동네에서 하는 공연을 놓치지 않고 찾아봤다. 일년에 몇번씩, 우리 동네에서도 좋은 뮤지컬 공연들을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아, 오페라 공연도 가끔씩 하는데. 지난번에 봤던 오페라 후기도 올려야지. 공연 이야기에 앞서 시놉시스부터 풀어본다. 1막 에이즈와 가난, 마약이 난무하는 뉴욕 이스트 빌리지. 집세를 내지 못해 전기마저 끊겨버린 가난한 예술가 마크와 로저는 영화 시나리오와 로큰롤 포스터를 연료로 태우며 크리스마스이브를 앞두고 있다. 마크는 애인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