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 전동차 타고 돌아본 우도 풍경 (feat. 보물섬 & 안녕, 육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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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 전동차 타고 돌아본 우도 풍경 (feat. 보물섬 & 안녕, 육지사람)


우도는 꽤 여러번 갔었고 바로 지난번 제주 여행에서도 들렀었기 때문에 갈지말지 고민은 했었는데, 가족들의 의견을 모아 결국 가기로 결정했다. 예전만 해도 우도를 전동차를 빌리지 않고 여행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최근에는 전동차 없는 우도여행은 거의 하지 않는 것 같다. 우리는 어쨌든 부모님도 계시고 했기 때문에 전동차를 빌려서 편하게 우도를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우리는 소셜커머스에 오른 쿠폰을 이용해 저렴하게 2인용 전동차 3개를 빌렸다. 보물섬이라는 곳에서 대여했는데, 보물섬은 하우목동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다른 항으로 들어가게 될 경우 직접 픽업을 하러 와주신다. 우리가 간 때는 아주 비수기여서 저렴하게 빌렸다고 생각한 시간에도 추가로 30분을 더 쳐주시고, 더 보고 싶으면 천천히 더 보고 오라시며 후한 인심을 자랑하심. 우도 지도를 보여주면서 들르면 좋을 곳들, 주의할 것들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기도 하셨다. 나랑 남편이 지난번에 우도에 들렀던 때도 여름이어서 꽤나 비수기였을텐데 그 업체는 어디였던지 생각이 나질 않지만, 그 때에 비해서도 훨씬 친절한 서비스에 아주 만족했다.





전동차 안에서 찍어본 사진. 전동차들이 아주 발달(?)해서, 엄청 튼튼하고 안전해 보이게 잘 되어 있었다. 문이 완전히 밀폐되게 닫히게 되어 있어서 전혀 춥지 않고 오히려 볕을 받아 덥게 느껴질 지경. 코트를 벗고 타고 다녔다. 근데 참, 여기저기 다양한 업체들이 워낙에 많고 전동차 종류도 수도 넘나 많아서 업체들끼리 경쟁도 아주 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성수기 때 오면은 전동차가 없어서 못빌려준다고,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하시긴 하시던데, 비수기 때라 그런지 지나는 업체마다 놀고 있는 전동차들이 무척 많았다.





지도에서 내려서 구경하면 좋을 곳들도 친절히 표시해 주셔서 열심히 달리다 각 포인트마다 내려서 사진도 찍고 경치를 구경하며 놀았다. 마침 날씨도 무척 아름다웠다. 바람이 너무 거셀까 걱정이었는데 아주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날씨. 


마지막 사진은 전동차에 먼저 탔을 때 찍어본 운전대 모양.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으면 전혀 어렵지 않게 운전할 수 있다고 하던데, 내가 느끼기엔 살짝 어려워보였다.





다시 달리다가 조금 쉬고 싶은 마음에 들른 이 곳은 안녕, 육지사람이라는 이름의 카페. 예전엔 마릴린먼로 그림이 그려져 있던 다른 이름의 카페였던 것 같은데 이름이 바뀌었다.





안녕, 육지사람 앞을 지키던 귀여운 강아지. 아무리 애를 써도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봐 주질 않더니 먹을 걸 가지고 오니 조금 달라는 뜻인지 그 주변을 서성이며 떠나질 않던.





안녕, 육지사람 주변 풍경과 땅콩 아이스크림. 우도의 땅콩 아이스크림은 두번째 먹어보는데 가격은 좀 비싸도 어딜가나 맛있는 것 같다.





비양도에도 잠깐 들어가 소라와 소주를 먹었는데 그 후기는 따로 올리는 걸로. 우도를 한 바퀴 거의 다 돌아갈 무렵. 우리는 우도봉으로 올라가는 건 포기했다. 지난 번엔 전동차를 타고 억지로 올라갔었는데 가는 길이 좀 힘들기도 했고 다들 조금 힘들기도 한 것 같아서 얼른 전동차를 반납하고 제대로 된 곳에서 식사를 하는 걸로. 사실은 우도 안에서 밥을 먹을 참이었는데 우도를 나가는 배 시간이 너무 애매하게 되어버려서 그냥 우도를 조금은 서둘러서 빠져나왔다.


조금은 짧은 듯 했던 우리의 우도 방문은 여기까지. 언제나 우도는 가기 전까지는 갈지말지 고민을 하지만, 막상 들어가면 정말 재밌게 놀다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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