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탠드업코미디 추천!! 앨리 웡 Ali Wong의 Baby Cobra, 그리고 Hard Knock W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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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스탠드업코미디 추천!! 앨리 웡 Ali Wong의 Baby Cobra, 그리고 Hard Knock Wife


최근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 중 가장 최근에 본 스탠드업 코미디 추천추천! 바로 앨리웡이라는 여자의 Baby CobraHard Knock Wife이다.





Baby Cobra 포스터. 2016년 5월에 릴리즈 되었는데 이 공연이 넷플릭스에 공개되면서 앨리 웡이라는 이 Asian 코미디언이 일약 스타가 되었다고 한다. 





이건 2018년 5월에 릴리즈 된 Baby Cobra의 후속편 격인 Hard Knock Wife이다. 두 포스터를 보면 자연스레 알게되는 사실. Ali Wong은 이 두 공연을 임신한 채로 하였다. Baby Cobra는 첫째 아이를 임신하였을 때. 임신 7개월 중반쯤 되었다고 공연 내에서 말하였다. 그리고 Hard Knock Wife는 그로부터 2년 후 둘째 아이를 임신한 채로 한 공연이다.


나는 이 두 쇼를 임신한 친구에게서 추천받아 보았다. 아무래도 임신이나 출산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 본다면 더 느끼는 바가 많을 듯.


둘 중 먼저 본 Baby Cobra의 경우 앨리 웡이 임신한 상태이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출산 경험은 없어서 그런지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남편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그 남자를 잡기 위해 무척 애썼다고. 결혼 후에는 자신은 일을 그만두고 집에 드러눕고 싶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이러한 이야기의 과정이 진짜 되게 웃기다. 표정 연기가 정말 일품인 듯.


Baby Cobra에서 기억에 남는 재밌는 이야기들이라면, 지금 33살인 자신은 18살의 소녀들을 보면 무조건 짜증이 난다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인 우월함 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 뭔가 되게 공감이 되면서 정말 빵터져서 웃었다. 이 이야기가 쇼의 굉장히 앞부분에서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 빵 터지고 나니 끝까지 믿고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은 반은 중국인 반은 베트남인인 Asian이고 남편은 반은 일본인 반은 필리핀인인 Asian인데 이렇게 Asian들끼리 결혼을 하면 집에서 마음대로 인종차별주의자가 될 수 있어서 좋다며... 그래서 자기네 부부는 집에 둘만 있을 때는 항상 Korean들 욕한다고 할때도 괜히 빵터지고 (왜 당연히 백인들 욕한다고 할 것 같잖아요ㅋㅋㅋㅋ).


자신은 원래부터 되게 집에서 놀며 지내는 게 꿈이었는데 이런 꿈이 예전엔 아주 평범한 거였다 (옛날에는 여자들은 다들 가정주부였으니까). 여자들은 스스로 자신들도 남자들처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편하게 살기위해 못하는 척 집안에만 있었던 건데, 멍청한 여자들 (페미니스트)이 우리도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사실들을 말하고 나서면서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일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굉장히 재미있게 풀어놓는다.


암튼 되게 빵빵터지는 부분들이 많은데 주의할 점은 수위가 굉장히 세다는 거다. 자신이 20대 시절 아주 개방적인 성생활을 했었는데 그래서 노숙자랑 잤던 경험도 이야기 한다던지, 항문섹스 이야기도 나오는 등등... 부부쯤 되는 친밀한 관계가 아니면 남친이랑도 보지말고 그냥 혼자 보길 추천.



그리고 두번째 작품인 Hard Knock Wife는 출산 후에 나와서 그런지 출산과 육아의 괴로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출산의 경험이 없으니 아주 공감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엄청 웃기다. 근데 이거 보고 나면 출산하기 싫어질 수 있음 주의. 수위는 Baby Cobra 보다 더 높은 것 같다. 그래서 나한테 좀 버거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 쇼를 할 때에 앨리 웡은 Baby Cobra의 대성공으로 이미 스타가 되어버린 후라 이제는 남편보다 자신의 수입이 훨씬훨씬 많다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나온 남편과 결혼할 때 시부모님의 요구로 prenup (혼전 계약서?)을 썼었는데, 그 것 때문에 지금와서 자기네 부부가 이혼을 하게 되면 시부모님의 아들은 X 되는 거라고 말할 때는 괜히 통쾌하기도 했다.


또 다른 기억나는 웃긴 얘기는 LA에 멕시칸들과 코리언들이 끼리끼리 모여사는 지역의 경계를 가면 두 인종의 격렬한 전쟁(?) 같은 것을 목격할 수 있는데 그것은 loud music (멕시칸)과 frowning (코리언)이라고 얘기할 때도 진짜 웃겼다. 되게 소란스러운 것을 볼 때 한국인들은 나서서 뭐라고 하지는 않고 인상만 쓰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 특징을 너무 잘 잡은 것 같아서.ㅋㅋㅋ


근데 Hard Knock Wife의 대부분의 웃음 포인트는 다 출산과 육아 이야기에서 나온다. 진짜 웃기기는 한데 나에게도 언젠가 있을 일들이라고 생각하면 공포 그 자체ㄷㄷㄷ


두 쇼 모두 1시간 정도의 길이인데 말을 할 때 표정이나 행동들도 정말 웃겨서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른다. 지금껏 봤던 다른 스탠드업 코미디들은 보면서 어느 부분은 좀 재미없고 어디는 좀 괜찮고 하는 식이었는데 이건 정말 보면서 쉴새 없이 웃었다. 쇼 길이가 그리 길지도 않으니 심심할 때 한번 보길 정말 추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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