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플러싱 맛집 :: 플러싱 한국식 중국집, 이름하야 중국집 Joong Koog J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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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플러싱, 중국집 Joong Koog Jip



제 19대 대선 재외국민 국외부재자투표 후 플러싱 중국집에 갔다. 중국음식점 아니고 한국식 중국집, 그 짬뽕 짜장 파는 그런 중국집을 찾은건데, 재미있는건 가게 이름이 그냥 중국집이다. Joong Koog Jip. 남편이 가고 싶어 해서 갔다. 주차를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주차장이 있다. 그런데 단점은 주차장이 너무 좁아서 차를 포개어 주차해야 하는데, 그래서 내가 먹다가 안에 있던 차가 나가려고 하면 차를 빼주러 나가야 한다는 것. 우리도 먹기 시작하기 전 두번이나 나가 차를 옮겨야 했고, 반대로 우리가 나올 때도 다른 분이 식사하시다 나와 차를 빼 주었다. 괜히 둘다 미안해지는 상황 연출.







플러싱이 참 좋은 건, 당연한 말이겠지만 맨하탄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다는 것. 정말 좋다 정말정말. 사실 음식 가격은 비슷한데, 소주 가격이!! 맨하탄은 한병에 택스 붙기 전 가격이 16불 정도라서 정말 2만원에 한병 마시는 기분인데, 여기 플러싱은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 소주는 행사도 해서 2병에 6불, 이렇게 팔기도 하고 여기 중국집만 해도 소주 가격이 저렴하더라. 음식 가격은 짜장 짬뽕 등 식사류는 10불 내외, 탕수육은 20불 정도였다. 중국집엘 가면 항상 나는 짬뽕 남편은 짜장인데, 거기다 탕수육까지 주문하면 둘이서 다 못먹을게 당연하다. 그래도 남으면 포장해가자- 하는 생각으로 그냥 탕수육까지 주문했다. 나는 일반짬뽕, 남편은 삼선짜장, 그리고 돼지고기 탕수육으로.


토요일, 점심이라기엔 살짝 이른 시각이라 내부는 한산했는데 우리가 다 먹어갈 즈음엔 금세 가게가 다 들어찰 정도였다. 인기있는 집인 듯.







탕수육이 나오고 짬뽕 삼선짜장이 순서대로 등장했다. 사실 짬뽕을, 고추짬뽕을 시키려다가 주문하기 전에 까먹고 그냥 짬뽕을 주문한건데 후회했다. 아무리 미국이라지만 이렇게 매운 맛이 전혀 없는 짬뽕이라니. 고추짬뽕 주문할 걸. 그냥 짬뽕은 한국인이 먹기에는 밍숭맹숭한 정도라는 것을 참고하시길. 면이 도톰하고 식감이 좋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면에 양념이 전혀 베이지 않았다는 점도 아쉬웠다. 이건 먹다보니 좀 괜찮아 지기는 했지만, 아무튼 나는 메뉴 선택의 실패인지 흡족한 식사를 하지 못했다. 고추짬뽕은 못먹어봤으니 그건 맛있을 거다 말하기도 좀 그렇고. 남편의 짜장 역시 엄청 맛있어 보이는 것에 비하면 그냥 그럭저럭. 탕수육은 맛있었다! 역시나 탕수육은 남아서 포장해왔는데 탕수육 따로 소스 따로 예쁘고 깨끗하게 포장을 잘 해주셔서 감사했다. 그날 밤 집에서 탕수육 데워서 맛있게 마저 잘 먹었다.







가격은 41.81 달러. 팁까지 50불 정도 내고 나왔다. 첵 가져다 달라고 말씀 드리니 함께 가져다주신 디저트는 유사하게 생긴 다른 곳들의 디저트에 비해 훨씬훨씬 맛있었다. 뭐야, 이거 뭔데 이렇게 맛있어? 하며 잘 먹고 나왔다.


뉴욕에서 중국집은 세 곳을 가 보았다. 맨하탄에 있는 효동각이랑 동천홍, 그리고 여기 플러싱의 중국집인데. 가격은 중국집이 가장 저렴. 맛은 효동각이 가장 나았다. 반면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적인 느낌을 볼때는 동천홍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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