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 :: Chase 카드가 있다면, LHR (LHRC)를 이용하여 라스베가스 호텔 예약하기

반응형


여행 준비 :: Chase 카드가 있다면, LHR (LHRC)를 이용하여 라스베가스 호텔 예약하기


라스베가스를 여행하는 즐거움은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그 중 무시하지 못할 즐거움 중 하나라면 바로 오성급 멋진 호텔에서의 숙박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라스베가스에서는 오성급의 아주 좋은 호텔들을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호텔의 멋진 레스토랑을 이용하거나 그보다 멋진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호텔 시설을 이용하는 데에 어느 정도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우리도 라스베가스에서 어떤 호텔에 묵으면 좋을까를 많이도 고민하다가 LHR 이라는 혜택을 알게 되었다. LHR은 Luxury Hotel & Resort Collection의 약자로 LHRC 라고도 불린다. 이 혜택은 CHASE라는 미국의 은행에서 발행하는 일부 카드를 이용할 경우에 받을 수 있는데, 전 세계 900여개의 호텔에 해당한다고 한다. LHR에서 제공한다고 말하는 혜택은 다음과 같다.


  • Daily breakfast for two

  • A special benefit unique to each property

  • Complimentary Wi-Fi

  • A room upgrade, if available

  • Early check-in and late check-out, if available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정리되는데 실제로 원하는 호텔을 선택해서 살펴보면 받을 수 있는 상세한 혜택이 소개되어 있다.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Chase의 카드 종류는 따로 밝혀두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실험적으로 알아본 바, Chase Sapphire Reserve Card / Chase Sapphire Preferred Card / Ink Business Cash Card / United MileagePlus Explorer Card / United MileagePlus Club Card 정도가 해당된다고 한다. Chase의 가장 보편적인 카드인 Freedom은 해당되지 않는다.


Luxury Hotel & Resort Collection


위에 적힌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혹시 서비스에 관심이 있다면 위 링크에서 호텔 검색 후 내가 가진 카드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창이 뜨면 한번 확인해 보기를 권한다.


LHR과 비슷한 혜택 중 AMEX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FHR이라는 서비스도 있는데 FHR의 경우 우리는 혜당되는 카드가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 남편과 나 둘다 Chase Sapphire Preferred Card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번에 이 LHR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Las Vegas 호텔을 검색 해 보니 제일 처음 뜨는 Aria Resort & Casino 를 포함하여 모두 14개의 호텔이 검색되었다. 살펴보면 라스베가스의 가장 메인 거리인 스트립에 있는 유명하다는 호텔들의 이름이 다수 들어가 있다. 벨라지오, 시저스 팰리스, 코스모폴리탄, 윈, 만달레이 베이, 델라노, MGM 그랜드, 파크 MGM 등. 그 중 LHR을 알아보기 전부터 관심이 가장 컸던 아리아 호텔의 혜택을 살펴보았다.





아리아 호텔의 The Buffet나 ARIA Cafe에서의 2인 조식을 매일 이용할 수 있고 (1인 30불까지), 아리아 호텔 내 레스토랑들에서 사용 가능한 100불 Food & Beverage 크레딧이 제공된다 (이것은 Stay당 한번 적용되는 것).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은 4시 Late Check-Out이 Guaranteed 된다는 것! 우리는 마지막날 밤 비행기 시간이 밤 10시 55분이었기 때문에 호텔에 가능한 한 늦게까지 있고 싶었다. 다른 호텔들은 가능할 경우 late check-out이 된다고 써진 곳이 많았는데 아리아의 경우 이 것이 Guaranteed 된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번에 라스베가스 호텔들에 두번이나 체크인을 해본 후 느낀 점은, 체크인 줄이 정말 어딜가나 엄청나게 길다는 거였는데, LHR로 예약할 경우 그 긴 줄을 패스하고 Invited guest check-in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것도 실제로 가보면 정말 큰 혜택이라는 사실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그 외에 가능할 경우, 룸 업그레이드와 Early Check-in을 제공한다. 우리는 라스베가스에서 묵는 이틀을 각기 다른 호텔에서 묵기로 최후에 결정을 하였기 때문에 첫번째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바로 아리아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는지 여부도 무척 중요했었다. 그런데 후기들을 찾아 보았을 때 얼리 체크인의 경우 거절당했다는 경우를 단 한번도 볼 수 없었다. 여긴 12시 얼리 체크인이라고 나와있지만 새벽 비행기로 도착해서 아주 이른 아침에 호텔에 도착한 경우에도 얼리 체크인을 해주었다는 후기를 읽기도 함. 문제는 룸 업그레이드인데. 이것은 나중에 추가로 설명하는 걸로...


벨라지오나 윈 호텔 등도 고려를 해보았지만 가격도 아리아가 가장 저렴했고, 제공되는 혜택들도 가장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결국 Aria Resort & Casino에 숙박하는 것으로 결정!


가장 중요한 가격을 살펴보면, 호텔 가격은 어느 지역을 가나 성수기, 비성수기에 따라, 주중이냐 주말이냐에 따라 워낙에 차이가 크지만 라스베가스의 경우 유독 주말과 주중의 가격 차이가 큰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가 일정을 짤 때 주말에 속하는 토요일 밤을 그랜드 캐년에서의 캠핑으로 하고 라스베가스에서는 일요일과 월요일 밤을 묵기로 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가 알아보았을 때 아리아 호텔 가장 기본 방의 주중 1박 가격은 157불 정도로, 아고다에서 뜨는 가격과 완전히 동일했다 (주말 가격은 500불이 넘었던 걸 보면, 정말 주말과 주중 호텔 가격 차이가 무척 크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한가지 우리가 더 고민을 했던 이유라면, 아리아 호텔이 프라이스 라인 익딜에도 떠 있었는데 익딜 가격이 100불이었다. 그래서 약 60불 정도를 더 내고 LHR에서 예약해야 하는 건지를 고민했는데, 60불 정도야 우리 둘이서 조식만 잘 먹어도 커버할 수 있는 금액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LHR로 강행하기로.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어떤 룸을 예약할까 하는 것이었다. 룸 업그레이드에 관한 설명을 자세히 한번 보면,


One Category Upgrade from Deluxe to Deluxe City View; Deluxe City View to Corner Suite. No upgrade from Corner Suite and above categories

라고 되어있다. 각 방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만 된다는 것. 그런데 가장 저렴한 디럭스 룸을 예약할 경우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는 디럭스 시티뷰의 경우 룸 컨디션은 완전히 동일하고 그냥 뷰만 좋은 방인데 (약 20불 차이가 난다), 두번째로 저렴한 디럭스 시티뷰를 예약할 경우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는 코너 스윗의 경우 룸 컨디션 자체가 완전히 다른 스위트 룸인 것이다 (디럭스 시티뷰에 비해 약 300불이 비싼 방)! 그래서 우리는 이미 호텔비로는 예산을 조금 초과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20불을 더 내고 두번째로 저렴한 디럭스 시티뷰를 예약하기로 했다 (1박에 약 175불). 만약 룸 상황이 여의치 않아 업그레이드를 받지 못한다면 그냥 20불을 날리는 셈이 되는 거지만, 이 정도 모험은 해볼만 하지, 생각하고 강행한 것.





그리하여, 여행을 다녀오고 난 후 지금의 생각은? 우리 참 잘했구나! 하는 것. 중간에 약간의 고비가 있었지만 우리는 LHR에 제시된 모든 혜택들을 다 누릴 수 있었다. 이번 휴가는 가성비도 무척 훌륭하면서 아주 황홀했던 휴가였는데, 이번 휴가의 만족도를 한 결 높여 주었던 것이 바로 이 LHR의 혜택이었던 것 같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Chase 카드를 가지고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라 한국에서 여행을 오는 분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일 것 같지만, 의외로 미국에 거주하는 분들 중, 그것도 해당하는 Chase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이 혜택을 모르고 전혀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블로그에 꼭 후기를 남기고 싶었다. 호텔에서 어떤 혜택을 어떻게 받았는지, 그것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여행 후기를 풀어놓을 때 자세히 이야기 할 생각이다.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Moon Palace♩

moon-palace.tistory.com



반응형

이미지 맵

Chemie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 North America/U.S. - Grand Canyon+Las Vegas, '18'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