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아 :: 여름철 아기 땀띠에 효과가 좋은 궁중비책 수딩파우더, 개봉 및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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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아 :: 여름철 아기 땀띠에 효과가 좋은 궁중비책 수딩파우더, 개봉 및 사용 후기

 

한달쯤 전에 한국에서 가족이 우리 집에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그때 한국에서 필요한 거 뭐있지? 뭐있지? 하면서 이것저것 쓸어담은 물건 중 하나가 바로 이 궁중비책 수딩파우더였다. 미국에서 우리 딸과 또래 아가를 키우고 있지만 그 아이가 둘째여서 이미 육아 베테랑인 친구 엄마가 한국에서 사올만한 것들을 마구 추천해 주었는데 그 중 이것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우리 아가는 아무리 생각해도 더위를 정말 많이 타는 것 같다고 생각하던 찰나여서 당장 필요하진 않지만 있으면 마음의 안심이라도 되겠지 싶어 마지막 순간에 면세점에서 구입해 왔다.

 

 

 

 

궁중비책이라니, 이미 이름에서 신뢰가 간다..(응?) 사실 파우더는 아기 엉덩이에 기저귀 발진이 생겼을 때부터 어머님이 써보면 어떠나 권유하셨다. 그런데 아기 파우더에 들어있는 탈크 성분이 해로워서 베이비 파우더는 사용하지 않는 추세래요. 라고 말했었지 근데 이 파우더는 사용해도 괜찮은 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 조금 알아보았다. 그랬더니 요즘 파우더에는 탈크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고 한다. 이 제품도 역시 탈크 성분이 아니라 옥수수 전분과 쌀 전분 베이스라고. 천연유래 성분이라고 무조건 몸에 좋은 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이것만으로 무조건 안심이다,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박스에 적힌 설명들도 잘 읽어 보고 이제 개봉해 보자!

 

 

 

 

아가들이 사용하는 것이라 청결이 무척 중요한 걸 알아서인지, 이렇게 여분의 퍼프가 하나 더 들어있는 점이 맘에 들었다. 퍼프를 사용하다 오염되었다 싶을 때 세척을 하는 동안 새걸 사용하면 되니까!

 

 

 

 

열어보았다. 파우더 위에 궁중비책이라는 글씨가 귀엽게 새겨져있는데 그게 잘 보이지 않아 크게도 한번 찍어보았다. 너무 하얗게 쌔거라 쓰기 아까울 지경.

 

아무튼 이 제품은 당장 사용할 일이 없어서 그냥 보관만 해두고 있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날씨가 더워지며 아기가 땀을 좀 흘린다 싶더니 배와 등 부분에 빨갛게 무언가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마침 4개월 정기 검진을 받으러 갈 시기여서 병원에서 의사에게 물어보았더니, 의사는 건조해서 그런거라며 유세린 크림을 바르라고 조언 해 주었다. 그래서 한동안 유세린을 열심히 발랐는데, 이게 이상하게 사용하면 할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은거다.

 

아무래도 건조해서가 아닌것 같다. 이건 땀띠인 것 같아! 하는 마음에 아기가 씻고 난 직후 잘 건조시킨 다음에 조심스레 파우더를 발라주었다. 그랬더니 두번 정도 사용했을 때 부터 붉은 기가 싸악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차츰 오돌토돌 올라온 것들도 가라 앉았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별 문제가 생기지 않고 있다.

 

아기 피부 트러블은 정말로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고 의사도 한눈에 진단을 하긴 힘든 거구나, 깨달음이 오던 순간. 

 

아무튼, 사용할 일이 있을까? 의심스러워 하며 구입해왔는데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적어본 후기는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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