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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카페 :: 주차하기 좋고 넓고 예쁜 과천 카페, 니드 베이커리

Chemie 2022. 10. 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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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카페 :: 주차하기 좋고 넓고 예쁜 과천 카페, 니드 베이커리

 

제목을 이렇게 정하고 나니, 아니 주차하기 좋고 넓고 예쁜데 맛은 어떻다고?! 하는 의문이 스스로도 생긴다. 그런데 걱정하지 말길, 여기 맛도 좋아요!

 

과천 주변에서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났더니, 예쁜 카페에 가고 싶어졌는데, 필수 조건은 주차가 가능해야 하고, 예쁘면 좋겠다는 것. 그래서 주변을 열심히 검색해 보다가 발견한 나름 신상카페 니드 베이커리. 블로그를 오랜만에 하려다보니까 전경 사진은 찍지 못하고 내부 사진만 여러개 많이도 찍었던데.. 암튼 전체적인 인상은 매우 넓고 깨끗하다는 것. 주차가 처음 차를 끌고 들어갔을 때 보이는 부분만 되는 줄 알았는데 들어가니 공간이 또 있고, 그 안으로 공간이 또 있었다. 카페가 아주 넓어서 주말에 사람이 많을 때면 주차가 걱정일텐데, 이 정도면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카페는 A동 B동으로 나뉘어 있고 주문은 A동에서, 그리고 카페 이용은 B동에서 주로 하게 된다. B동은 1층, 2층,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을 제외하고는 노키즈존. 우리는 이 날 노키즈였기 때문에 일부러 2층으로 올라가 카페를 이용했다.

 

 

계속 카페라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베이커리기 때문에 입구부터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진열되어 있다. 무척 배불리 밥을 먹고 갔음에도 보자마자 탄성이 나왔다.

 

 

커피 메뉴와 빵 시간표. 우리가 갔을 때는 모든 빵이 나와 있는 상태였다. 빵은 나중에 집에 갈때 사서 포장하는 걸로 하고, 일단 커피 두잔을 주문했다. 

 

 

마침 할로윈 시즌이라, 할로윈 분위기 물씬. 초코 마들렌 너무 귀엽다.

 

 

아이들도 머물수 있는 카페의 1층 모습.

 

 

여기가 2층. 좌석 사이 간격도 넓고 전체적으로 여유있는 인상이다. 물론 주말에 사람이 많아지면 어떨지 또 모르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라떼 한 잔. 요즘 나는 어딜가나 따뜻한 라떼를 마시고 있는데, 최근 마신 굉장히 다양한 카페들의 라떼와 비교할 때 꽤 진한편. 원두는 산미가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마시다보니 라떼라기보다는 플랫화이트를 먹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동안 바깥 경치를 보며 머무르다 화장실도 갔었는데 의외로 화장실이 협소하다는 느낌? 2층에 있는 여자화장실은 칸이 두 칸 밖에 없었는데, 2층을 가득 메울 정도로 사람이 있을 때는 그 정도론 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커피를 마시고 나오는 길에 빵을 두개 사다 다음날 아침 집에서 먹었다. 커피는 조금 비싼 느낌이었는데 빵은 가격도 괜찮고 상당히 맛있었다. 우리가 언제 또 둘이서 여기를 가게 될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인이 방문했다던지 할 때, 여럿이서 가서 커피 한잔 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아 언젠가 다시 방문하게 될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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