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rth America/U.S. - Miami+Orlando, '17 · 2017. 12. 8. 00:46
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 (Key West)로! 여정 자체가 여행이었던 3시간의 드라이브
마이애미에 가니까 마이애미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했어도 좋았지만, 우리 부부는 도착과 동시에 바로 키웨스트로 향했다. 긴 드라이브를 하는 여행은 처음이 아닌데 우리 부부는 유독 드라이브 하면서 하는 여행을 좋아하는 것 같다. 긴 시간 차에 타서 함께 좋아하는 팟캐스트나 음악이나 책 이야기들을 듣기도 하고, 그냥 마냥 수다를 떨기도 하다 보면은 시간은 어느새 훌쩍 지난다. 미 동부에서 나이아가라까지 운전해 가는 편도 7시간이 넘던 길도 막상 와보니 그리 길지 않네? 두어시간 더 가도 되겠다. 대화하며 차에서 내렸을 정도니까. 미국의 최남단 지점이 있는 키웨스트는 마이애미에서 3시간 반 정도를 운전해서 내려가야 다달을 수 있다. 가는 동안 여러개의 섬을 이어 놓은 다리를 지나게 되는데, 각 섬들을 들여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