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볼만한 넷플릭스 미드 세편 추천 :: 마스터오브제로 Master of None, 원데이앳어타임 One Day at a time,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 Unbreakable Kimmy Schmi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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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볼만한 넷플릭스 미드 세편 추천 :: 마스터오브제로 Master of None, 원데이앳어타임 One Day at a time,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 Unbreakable Kimmy Schmidt


조금 예전에 본 미드까지 해서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미드 세편을 추려보았다.




I 마스터 오브 제로 Master of None



지금 넷플릭스에 시즌 2까지 나와있는 미드다. 네이버에는 인도계 이민 2세 데브가 뉴욕에서 살아가며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린 코미디 드라마라고만 설명되어 있네. 암튼 그 말대로 주인공이 Aziz Ansari라는 인도계 이민 2세인데 이 사람이 미국에서는 이미 유명한 개그맨인 모양이다. 이 미드 외에도 이 사람이 하는 스탠딩 쇼 같은 것도 나와 있는 걸 본 기억이 있다. 이 주인공이 감독을 같이 했다고 하는데 암튼 그래서 그런지 묘하게 그냥 일상을 그린 내용인데도 은근한 개그코드가 있다. 배우들은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는데 웃겨 죽겠고 보고 나면 자꾸 생각나는 뭐 그런.


배우이자 감독인 아지즈 안사리가 인도계 이민 2세인데 그래서 당연히 극 중 주인공도 인도계 이민 2세인 데브라는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미국인 브라이언이라는 인물도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자연스레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 2세들의 이야기, 더불어 이민 1세들이 겪은 고생과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데브와 브라이언의 부모님들도 극중에 자주 등장하는데 특히 데브의 부모님으로 나온 인물들은 실제 배우 아지즈 안사리의 부모님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살짝 연기가 어색하기도 한데 그래서 좀 더 재밌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인종차별이나 다른 인종간 연애, 그리고 성소수자 이슈 등 나름 심각한 주제들도 분명히 있지만 데이트 앱이나 인터넷 평에 너무 의존하는 현대인의 삶 등 나름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아주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아지즈 안사리의 약간 맹한 듯한 연기도 그렇고 묘한 개그코드까지 나한테 아주 잘 맞는 미드였던 듯.


시즌 2로 가면서 뭔가 연애코드가 강조되면서 살짝 재미가 덜해진 것도 같았지만 관성으로 아주 금세 끝까지 봤다. 그리고는 아지즈 안사리라는 인물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음. 나온 프로그램을 이후에 몇개 챙겨보기도 했다. 암튼 너무 오바스러운 미국식 웃긴 미드가 조금씩 핀트가 안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면 이 미드도 한번쯤 시도해 보길 추천. 나에게는 꽤 오래 여운이 남았던 미드였다.




I 원 데이 앳 어 타임 One Day at a Time





볼 미드 없나 궁리하던 차에 슬_님 추천을 받고 보기 시작했던 미드. 이건 또 쿠바계 이민 2세와 3세들에 대한 이야기로구나. 네이버에는 고등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며 기 센 할머니의 뒷바라지까지 해야 하는 쿠바계 열혈 싱글맘의 유쾌한 일상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 가족은 쿠바계 열혈 싱글맘과 그의 고등학생 딸, 초등학생 아들, 그리고 기 센 할머니까지 네명이지만 거의 가족과도 같은 인물이 하나 더 있어서 다섯명이 주요 인물이다. 역시 넷플릭스에는 시즌 2까지 나와있는데 시작하고 나서는 진짜 금세 끝까지 다 봤다.


미국에 살고 있는 쿠바계 가족으로서 겪게 되는 어려움들도 나오긴 하지만 그냥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가족 이야기인 것 같다. 각 등장 인물들이 모두 특색있고 매력이 넘쳐서 첨엔 누가 좀 답답하고 짜증나다가도 나중에 그 인물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막 열받기도 하는 등, 캐릭터들에 되게 감정이입해서 보게 되었던 미드.


드라마 구석구석에 쿠바인들의 특징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들이 등장하는데 실제 쿠바계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볼 때 어떤 느낌인지 살짝 궁금하기도 했다. 남미 쪽 문화에 대해선 거의 모르는 거나 다름 없는 상황에서 괜히 편견만 생긴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너무 복잡하고 깊게 생각하지 않고 정말 열정적인 싱글맘이 아직은 (혹은 아직도) 완벽하지 않은 가족 구성원들을 돌보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막 같이 응원하게 된다.


엄청 웃기면서도 감동코드까지 가지고 있는, 재밌는 가족애를 다룬 미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I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 Unbreakable Kimmy Schmidt





예전부터 넷플릭스 추천 미드에 워낙 많이 이름이 올랐던 미드여서 포함시킬까 말까 고민했으나, 최근 시즌 4가 공개된 모양으로 한창 광고를 하는 걸 보고 그냥 포함시켜보았다. 사실 나는 시즌 2인가 3 어디까지 보고 안보고 있기는 하지만.


네이버에 설명은 사이비 종교 단체에 의해 15년간 감금되었다가 구출된 주인공 키미 슈미트가 펼치는 유쾌한 뉴욕 생활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이라고 되어있다. 말 그대로 사이비 종교 단체에 납치되어서 지하벙커에 15년간 감금되어 살다가 구출된 인물 중 한명인 키미 슈미트가 뉴욕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다. 15년간 사회화가 덜 된 바람에 세상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키미가 특유의 말도 안되는 긍정 마인드로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간다.


주요 인물로는 함께 사는 게이 룸메와 조금 독특한 집주인 아주머니. 그리고 키미가 처음으로 돈을 받고 일하게 된 곳이 뉴욕의 한 아주아주 부자집의 베이비 시터로 취직한 건데 그 집의 안주인인 재클린 정도가 있겠다. 재밌는 미드들은 항상 그렇듯 여기도 각 캐릭터들이 각기 엄청난 매력들을 뽐내는데 나는 그 중 재클린이 제일 좋았다. 사실 키미는 좀 너무 오바스런 면도 있고 이해 안되는 행동도 많이 해서 그리 공감이 가지는 않았음.


극의 설정이나 내용 전개가 조금 억지스럽기는 해서 나는 다른 사람들이 극찬하는 만큼 엄청 막 재밌게 보지는 않긴 했지만 그래도 가끔 시간 때워야 할때 가볍게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시즌 4가 나온걸 보니 보던 걸 이어서 마저 볼까 하는 생각이 조금씩 들고 있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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