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빼빼로 만들기 :: 5세 아이도 쉽게 할 수 있는 상상앤드 빼빼로만들기 키트, 베리머치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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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빼빼로 만들기 :: 5세 아이도 쉽게 할 수 있는 상상앤드 빼빼로만들기 키트, 베리머치너츠!

아이와 집에서 잠시라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부모는 얼마든지 돈을 쓸 의향이 있다! 는 생각으로 수제 빼빼로 만들기 키트를 구입해보았다. 수제 빼빼로 만들기 키트는 종류가 워낙 다양하였기에, 카카오톡 톡딜에 뜬 제품 중 가장 저렴한것으로 구입하였다. 만이천몇백원이었던 것 같다 (확실치 않음). 

키트는 금방 도착하였는데 워낙 똥손인 나는 아이와 함께 이걸 잘 할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이 들어 좀처럼 열어보고 싶지가 않았는데, 아이가 열어보고는 그 순간부터 계속, 엄마 빼빼로 언제 만들어요? 엄마 빼빼로 만들기 언제 해요? 하며 독촉을 하여서 어제 밤, 그냥 키트를 뜯어보았다. 에잇 실패해도 어쩔 수 없지, 하는 심정으로.

 

 

 

키트 구성품으로 완성된 빼빼로를 포장할 수 있는 소품들도 다 들어있어서 좋았다. 지금은 초콜렛 녹이는 중. 키트 설명에 초콜렛을 중탕하지 않고 튜브 째로 녹일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실제로 그러했다. 그냥 따뜻한 물에 담궈두니 잘 녹더라.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은 오래 걸렸다. 20분 정도? 기다리는 동안 그림책을 몇권 읽었더니 초콜렛 튜브가 말랑말랑해졌다.

 

 

 

이후로는 난장판에 카오스여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응? 꽤 그럴듯 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이는 초콜렛을 묻히기만 한다던지 내가 초콜렛을 묻혀 주면 위에 크런치만 입힌다던지 하는 정도로만 참여하였다.

 

 

 

그런데 2 라운드가 시작되자 (초콜렛 튜브가 2개 들어있음), 초콜렛을 묻히고 크런치까지 입히는 작업을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 나는 초콜렛 튜브를 녹여서 튜브 윗 부분을 가위로 잘라주기만 하였고, 봉지에서 크런치를 쏟아내서 한데 모으고 빼빼로를 만드는 시작과 끝을 모두 아이 혼자 하였다.

 

 

 

하나씩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빼빼로는 서른개 정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포장까지 완성된 빼빼로들. 손으로 들 수 있는 상자는 3개가 들어있었는데 하나는 아빠에게 주려고 남겨뒀고 두개는 유치원에 가져가 친구들과 나눠먹겠다고 하여 이렇게 포장해 주었다.

 

총 서른개 빼빼로 중에 친구들에게 주려고 포장한게 스무개, 아빠한테는 3개 주고, 이모님께 2개 드렸으니까 아이는 빼빼로를 만들면서 5개 정도를 먹었나보다 (그렇다, 나는 맛도 보지 못했다).

 

똥손인 엄마보다 어째 손이 더 야무진 것 같은 5세 딸. 실패했다면 슬펐을텐데 거뜬히, 그것도 아주 그럴듯 하게 해내어서 아주 보람찬 하루를 만들어 줄 수 있었다. 이 날 뿐만 아니라 다음날 유치원에 갈때 빼빼로를 챙기는데도 어찌나 신나고 행복해하던지, 상상앤드에 고맙다고 전화라도 하고 싶을 지경. 이렇게 빼빼로데이 3일 전, 하루 저녁을 아주 보람차게 잘 보냈다. 고마워요 상상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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