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암동 동남지구 카페 :: 입보다 눈이 즐거웠던, 카페 식물원 Cafe pl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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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용암동 동남지구 카페 :: 입보다 눈이 즐거웠던, 카페 식물원 Cafe plants


동남지구가 요새 핫하다고 해서 카페는 어떤 곳들이 있나 주욱 둘러보다가 여기를 한번 가볼까, 싶어 그냥 들어가 본 곳. 카페 식물원 Cafe Plants 이다. 밖에서 안을 볼때에는 내부가 잘 보이지 않아서 지금 영업 안하는건가 기웃기웃 하다 문을 열어보니 다행히 영업중이었다. 바로 옆 건물은 열심히 공사중이었는데, 여기도 무언가 멋진 것이 생기려나 아니면 그냥 원룸이려나...

 

 


문을 열자마자 정말 많은 식물 화분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 이래서 식물원이라는 이름을 붙였구나, 식물을 관리하는 것만도 정말 힘들겠다, 싶었던..

 

 


커피 가격은 저렴한 편!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따뜻한 라떼 한잔을 골랐다. 그리고 커피가 준비될 동안 주변 사진도 더 찍어봄. 파릇파릇 하구나!

 

 


커피는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커피가 나오면 불러줄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진동벨을 주지는 않았구나..) 커피를 직접 자리로 가져다 주셔서 뭔가.. 황송(?) 했달까ㅋㅋ 요새 이런 서비스 받아 본 적이 잘 없어서 아니 뭐 이렇게까지.. 싶은 생각이 들었더랬다. 작게나마 간식거리도 주셔서 더 좋더라.

커피 맛은 그냥 평범한 정도였지만, 나중에 검색해보니 여기는 아인슈페너가 맛있는 집인건가, 싶었다. 다음에 아인슈페너가 먹고 싶으면 다시 한번 들러볼까, 싶다가도, 우리가 주문한 기본 중의 기본인 메뉴가 그냥 그런데 아인슈페너가 아주 맛있을까? 싶은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고, 내부 분위기도 편안하고 좋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다. 최근 남편이 바빠서 우리 가정의 현안들에 대한 대화가 부족했는데 모자란 100프로 중에 10프로 정도는 채운 것 같기도 하고, 최근 독박육아 + 독박가사일로 인해 가득차다 못해 넘쳐 흐를 듯 했던 불만의 독도 10% 정도는 비워진 듯 한 아주 약간의 개운함도 있었다 (물론 몇시간 채 되지 않아 독은 다시 가득찼지만).

 

 


남편의 커피가 많이 남아서 일회용 잔에 옮겨 달라고 부탁드리면서 찍어본 카운터 주변의 화분들.

커피 맛에 대해서는 살짝 불만을 말했지만, 식물들을 잔뜩 보고 싶을 때 가보기엔 정말 좋을 것 같다. 왠지 입보다는 눈이 즐거운, 그런 카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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