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 미국 은행 계좌 개설하기 + 필요 서류 _ Chase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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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 Chase에서 새롭게 계좌를 만들었다. 원래 사용하던 은행은 Bank of America (BoA)였는데 Chase에서 자주 보내주는 쿠폰을 이제는 한번 사용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Chase 쿠폰은 어느 순간부터 집에 막 배달되기 시작했는데 내용인 즉, Chase에서 Checking Account (예금 계좌 같은 것)을 개설하고 그 계좌를 월급통장으로 만들면 $300를 주고, Saving Account (적금 계좌 같은 것)을 만들고 $15000 이상을 넣으면 $200를 준다는 것. 자세한 deal 설명은 아래와 같다.


You can get $300 when you:

Open a new Chase Total Checking account and

Deposit at least $25 and

Set up and receive a Direct Deposit with 60 days. The direct deposit needs to be an electronic deposit of your paycheck, pension or government benefits.

If you close the account within 6 months of opening, they will take back the bonus money.

You can also add another $200 with a Chase Savings Account:

Open a new Chase Savings account and

Deposit $15,000+ in new money within 10 business days and

Maintain a $15,000 balance for 90 days.

If you close the account within 6 months of opening, they will take back the bonus money.


우리는 Saving Account를 만들 생각은 없었지만 월급 통장이야 어떤 계좌로 해도 상관 없기 때문에 공짜로 600달러나 벌어보자 하는 생각으로 나란히 Checking Account를 만들러 갔다. 근데 문제는 우리가 처음 BoA 계좌를 개설할 때만 해도 미국 온지 정말 몇일만에 간 거라 첫 집으로 이사를 가기도 전이었고, SSN (Social Security Number)도 없었고, 그랬지만 모든 중요 서류들은 움직이는 내 몸에 가지고 다니던 시절이라, 은행에서 어떤 서류들이 필요했었는지 하나도 생각나질 않았던 거다. 그래서 좀 알아보았더니, 계좌 계설에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았다.


1. 사진이 있는 ID (여권이나 미국 내 신분증)

2. 특정 visa로 미국에 체류하는 경우 합법적 체류를 증빙하는 서류 (I-20, DS-2019 같은 것들)

3. $25 (계좌를 개설하고 최소 deposit 해야하는 금액)

4. 현재 거주지를 증빙하는 자료 (유틸리티 청구서 같은 것)

5. SSN


만약 미국 내 신분증을 가지고 있다면 신분증에 주소가 적혀있기 때문에 4번이 필요없지만, 우리 같은 경우에는 신분증에 예전 주소가 찍혀있는 상황이라서 4번이 필요했다. 현재 거주지를 증빙하는 서류의 경우 은행이나 카드의 statement는 안되고 전기세나 인터넷 요금 등 유틸리티 영수증을 가지고 가야한다. 근데 우리는 그걸 모르고 은행 statement를 가지고 갔는데 이 주소 확인 단계는 증빙이 필요한 게 아니라 그냥 직원이 알아서 하면 되는 건지 우리 일을 봐주던 직원이 우리 직업이나 신분 등을 보고는 그냥 넘어가 주는 듯 했다. 이런 은행 statement보다 유틸리티 관련 서류가 훨씬 거주지 증빙을 잘 해준다고들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서류가 필요한 거라고 말로만 설명해주심. 


SSN은 이번에야 있으니까 당연히 넣었는데 예전 미국에 막 도착했을 때 BoA에서는 SSN 없이도 계좌를 개설해 주었었다. SSN이 없어도 계좌 개설이 불가능 하진 않은 듯. 아, 그렇지만 주소 증빙은 그때도 필요했다! 우리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 가기 전이었지만 마침 집 계약서를 가지고 있어서 그걸로 증빙을 했었다.


그리고 많이들 아는 내용이지만 미국 은행들의 경우 Account 유지비를 개인에게 청구한다. 계좌당 $12 인데, 그 계좌 안에 deposit 된 돈이 $1500 이상일 경우에는 유지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까 계좌에 $1500 보다 적은 돈이 들어있을 경우 매달 $12가 계좌 유지비 명목으로 빠져나간다는 얘기이다. 이 계좌 유지비와 유지비를 내지 않아도 되는 최소 deposit 금액은 은행마다 다를 수 있으나 BoA와 Chase는 동일했다. 혹시나 이 계좌가 있는 걸 망각하고 $1500 이하의 금액인 채로 방치될 경우 어느 순간 잔고가 바닥날텐데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통장에 $50 이하가 남을 경우 상황을 알려주는 메일이나 문자가 갈 거라고 안내를 받았다.





계좌 개설은 이렇게 분리 된 개별 공간에서 진행되었다. 내가 사는 동네에 Chase 지점은 여기 하나 뿐인데, 그래서 그런지 BoA 보다 훨씬 내부가 넓고 쾌적한 느낌이었다. 직원도 왕 친절!


계좌를 개설하고 나서 평소 생각해 두었던 신용카드까지 한번에 만들었는데 직원이 카드 승인 부서와 통화까지 시켜주면서 그 자리에서 승인단계까지 모두 잘 처리해주어서 고마웠다. 미국 사람들 일 느리다고, 계좌 개설하러 가면 1시간도 더 걸린다고 그런 말도 많이 들었고 실제로 예전 BoA에서 정말 엄청나게 오래 기다렸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 우리 둘의 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은 것 같다 (신용카드 만드는데 시간이 더 걸렸음;;; 이건 우리끼리 해도 되는데 기다리면서 괜히 했다 후회하기도...).





계좌 개설 후 이렇게 파일에 각각 계좌당 관련 서류들을 모두 넣어주었다. 직원 분이 엄청 친절했고 생각보다 일이 빨리 진행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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