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맛집 :: 맥주한잔 하기 딱 좋은 괌 일본식 선술집 우오마루 UO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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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에서의 하루하루는 여유로워서 좋다. 다른 관광지들에서 처럼 하루 하루 시간별로 계획을 세워 긴장하고 다닐 필요 없이, 눈 뜨면 밥 먹고 쉬다가 수영하고, 옷 입고 나가 쇼핑하다가 다시 수영하고, 또 밥 먹고 하다 보면은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게 하루가 휘리릭 지난다. 역시나 그렇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기가 막히게 날씨 좋던 날, 해질녘에 우리는 맥주 한잔 하러 호텔을 나섰다. 목적지는 괌에서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우오마루. 웨스틴 호텔 바로 옆에 있고, 주요 관광지와 몇 호텔에서 걸어서 접근하기도 좋다. 만약 차를 가져갈 경우 주차도 자유로운 편 (가게 뒷편으로 주차장이 있다).




UOMARU-HONTEN

1275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Guam

지도에서 위치보기


Hours

11AM-12AM (last order)


웹사이트에서 한글메뉴 보기







완전 일식집처럼 생겼으면서 밖에서부터 떠억하니 일본식당이라고 써 있는 이 곳. 괌으로 들어서던 순간부터 오가며 눈에 자주 들어오던 집이다.







내부 모습. 아 진짜 일본 같다. 내부는 아주 복잡했다. 시끌시끌하고. 아주 인기 맛집이라고 해서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 저녁시간이라기엔 좀 이른 시간에 찾아가서 그런지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바로 자리를 잡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손님에 비해 직원이 어찌나 적은지, 그래서 어찌나 다들 그렇게 바쁜지, 메뉴판을 받아 드는 데까지도 한참, 먹을 걸 정하고 주문을 하는 데까지도 한참,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도 한참, 아주 한참이 걸렸다. 처음엔 조금만 주문하고 부족하면 더 시켜 먹자는 생각으로 조금만 주문했고 사실 좀 부족하다 느껴지기도 했는데 추가 주문을 하지 않았던 이유다.





차곡차곡 나온 메뉴들. 가격은 괌 물가에 비하면 꽤 저렴한 편이었다. 라멘은 8.5불밖에 하지 않았다. 괌은 면세 지역이라 따로 택스가 붙지 않는다는 것도 새삼 좋다. 차례로 소유라멘과 두부 스테이크, 그리고 사시미 작은 것.





아사히 맥주 두잔까지해서 가격은 이렇게 나왔다. 아사히 드래프트 맥주가 잔당 6달러인 것도 꽤 싸게 느껴진다. 음식 맛은... 괌에서 먹은 음식 치고는 상당히 맛있었다. 특히 두부 스테이크가 꽤나 담백하고 맛있어서, 이후 일본식 식당에 가면은 두부 스테이크를 꼭 시켜먹게 되었다. 면류나 초밥이나 밥류 등 식사 메뉴도 많지만 작은 디쉬들이 꽤나 괜찮은 느낌이라서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러 가는 것 보다, 적당히 늦은 시각 간단한 안주 몇개에 맥주나 사케 한잔 하러, 찾으면 딱 좋을 것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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