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잡담+
잡담 017 :: 요즘 우리 + 올 여름도 바쁠 예정
2018.06.25 07:00잡담 017 :: 요즘 우리 + 올 여름도 바쁠 예정작년 이사를 생각하면서 이번에 옮기는 집에서는 오래오래 살자, 생각했었는데 예기치 않은 사건의 발생으로 인해 또 이사를 생각하게 되었다. 차 구입 문제도 있는데 이사까지 생각하느라 정말 정신 없던 요즘.틈만 나면 노트북 들고 나가서 스타벅스에 앉아 조사에 열중한다. 이 때는 차를 열심히 알아보던 때였던 것 같다. 차 문제는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되어서 한시름 놓은 것 같기도....집 보러 다니..
잡담 016 :: 오뉴월 감기와 남편의 김밥
2018.06.11 07:00잡담 016 :: 오뉴월 감기와 남편의 김밥걸리면 바보라는 오뉴월 감기에 걸렸다. 그것도 엄청나게 지독하게. 고등학교 때였나, 한창 사춘기 시절에 코감기에 걸려 고생하는데, 코감기 걸린 사람 너무 더러워 보여! 라는 남자인 친구(?)라기엔 그냥 학원 같은 반 아이의 말에 상처를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내가 봐도 정말 더러워 죽겠다 싶을만큼 콧물도 많이 나는 감기였다.목감기면 목감기, 코감기면 코감기 하나만 하면 좋을텐데, 목도 아프고 콧물도 정..
잡담 015 :: Rain drop, 그리고 열병 같았을 남편의 옛사랑
2018.02.09 04:24남편과 나는 연애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일주일 이상 떨어져있어 본 적이 없었다. 한국에 있을 때에도 완전히 같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같은 건물에서 일을 했었기 때문에 굳이 일을 마치고 데이트를 하러 나가지 않는 날이라고 해도 점심을 같이 먹거나 아니면 식후 커피라도 한잔 하는 식으로 거의 매일을 얼굴을 보며 지냈고, 결혼 후에는 뭐.... 지금처럼 주욱- 붙어 지내는 중이니까. 그랬기 때문에 이번에 내가 한국에 몇주 더 머무르겠다고 하면서 남편과 떨어져..
잡담 014 :: Sunday Morning
2018.02.05 10:00한국 여행 마치고 돌아와 맞는 첫 주말. 멀리 장을 보러 나가기는 아무래도 귀찮아서 가까운 마트 두 군데만 걸어서 다녀오기로 했다. 왠일로 날이 조금 따뜻해져서 기분 좋게 산책 하는 기분으로 출발.커피를 한잔씩 손에 들고 걸었다. 날씨는 확실히 조금 따뜻했는데 오후부터 비가 내릴거라고 하더니 날씨는 좀 희끄무레 한 듯. 그래도 아침에 외출 해서 볼 일을 끝내 놓고 오후부터는 집 안에서 내리는 비를 구경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 덕분에도 조..
잡담 013 :: 새 식구 나비
2018.01.29 12:41새 식구가 생겼다. 정말 생각도 못했었는데 오랜만에 한국에 갔다가 엄마 가게에 들렀더니 식구가 하나 늘어 있는 거였다. 주인공은 바로 이 아이.고양이다. 처음에는 있는 줄도 모르고 밥을 먹다가 어느 순간 쉬리릭하고 주변을 지나가는 까만 형체에 깜짝 놀라서 저게 뭐야! 했는데, 고양이였던 거다. 영문을 몰라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알고 보니 사연이 기구한 고양이였다. 이 까만 고양이는 아주아주 애기때부터 엄마 가게를 서성이던 길고양이였단다. 마침 가게에서..
잡담 012 :: 2017 티스토리 결산♩
2018.01.11 13:45아직은 이루어 놓은 것이 별거 없을 듯 하여 올 해는 그냥 건너 뛰자고 생각했지만, 여기저기 다른 님들이 블로그 결산을 해 두신 걸 보니 아으 나고 하고 싶어서 못참겠고나. 나도 한번 해 보았다.2017, Moon Palace♩ 결산9개의 배지 중에는 총 7개를 받았다. 각각이 무엇을 의미하는고 하니, #해외여행, #상위3%댓글부자, #상위5%공감부자, #10만+방문자, #200+포스팅, #8개월차블로그, #상위3%부지러너 라고 한..
잡담 011 :: 첫눈
2017.12.15 08:03지난 토요일 아침, 언제나처럼 눈 부비며 커피를 내리러 거실로 나왔는데 왠지 생경스러운 기분이 들어 뭔가 하고 창 밖을 봤더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내리기 시작하고도 한참 되었는지 이미 눈이 이만큼 쌓여 있었다. 오피셜리 우리 마을의 첫눈이다. 12월 들어서도 한참 지나 첫눈이라니, 작년엔 10월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잔뜩 우리를 겁먹게 만들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올해는 꽤나 늦었네.토요일이고, 눈 탓에 길이 미끄러워지면 집에 걸어 오기가 힘드니까..
잡담 010 :: 어느 주말
2017.12.13 06:57집에만 콕 틀어박혀 있었던 어느 주말, 먹방의 시작은 남편의 계란말이.금요일 밤, 밥을 거의 다 차리고 어서 먹자! 하고 있는데 남편이 갑자기 계란말이가 먹고 싶단다. 계란말이? 그건 해본 적 없는데, 하며 곤란한 표정을 짓자 남편은 본인이 하겠다며 바삐 키친으로 갔다. 새삼스러운 일이다. 마요네즈 좀, 설탕 좀, 하며 나를 또 한참 부려먹더니 남편이 완성한 계란말이는세상 맛있었다. 이렇게 하트 모양을 그릴 줄도 아는 남자였구나 내 남편. 다음 날 ..
잡담 009 :: 주말 아침 새로운 습관
2017.11.22 01:58올해는 유독 추워진 이후 결혼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이 달 초에는 그래도 꽤 가까웠던 후배의 결혼, 이 달 말에는 또 아주 가까웠던 후배의 결혼. 당연하게도 다들 한국에 있기 때문에 결혼식 참석은 못하지만, 멀리서 축하하며 기분이 묘해졌더랬다. 그랬는데 오늘 아침 또 기쁜 연락을 받았다. 마음으로 아주 좋아했던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내년 아주 초반이라 어쩌면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더 더 기뻐졌다. 나는 결혼&n..
잡담 008 :: 따뜻한 라떼의 계절 뉴헤이븐의 가을, 요즘 일상
2017.10.31 21:56지난 주말에 찍어 본 뉴헤이븐의 가을. 정말 날씨가 좋았다. 요즘은 쌀쌀하게 을씨년스러운 비가 오거나, 아니면 이렇게 정말 멋지게 화창하면서 기분좋게 서늘하거나, 둘 중 하나인 듯. 그래서 하루의 기분도 때마다 너무 다르다. 근데 비 내릴 때 집 안에 틀어박혀 커피 한잔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빗소리도 좋아지게 만드는 만연한 가을이다. 그래서 요즘은 따뜻한 라떼를 마신다. 아이스 커피가 아니면 생각도 안났었..
잡담 006 :: 요즘
2017.06.06 22:47날씨가 너무 진짜, 황홀하게 아름다워서 더 슬퍼지는 요즘이다.日常과 理想의 ChemistryMoon Palace♩moon-palace.tistory.com
잡담 004 :: 미국 동부의 겨울, 눈, 또 눈, 그리고 오늘.
2017.05.17 08:29처음 미국 동부로 일하러 가게 되었다고 말했을 때, 뉴욕에서 한동안 머물렀던 선배 한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와- 없는 게 없는 데를 가는 구나, 스노우스톰 블리자드 거긴 진짜 없는 거 없이 모든 재난이 다 있어.더 덥고 말고를 떠나 볕의 세기 만큼은 한국과 비교가 안될만큼 쨍쨍한 여름을 지날 때만도 실감하지 못했었는데, 세상에- 10월에 첫 눈이 오더니 이듬 해 3월 말까지 눈이 내렸다. 그것도 아주아주 많이. 학교가 쉴만큼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