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ope/Italy - Florence, '16 · 2017. 12. 5. 00:12
해질 녘 피렌체에서 우리는 :: 피렌체 베키오 다리 Ponte Vecchio
베키오 다리로 가는 길에 거친 시뇨리아 광장. 유럽은 곳곳에 역사가 담긴 광장들, 건물들이 많아서 공기조차 한층 밀도 높게 느껴졌다. 역시나 이런 도시들에 하루만 머물고 떠나는 건 너무 아쉬워서, 조금 더 시간적 여유가 있던 대학 시절에 더 많이 여행을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대학시절에는 스페인에만 3주 정도 진득히 여행했던 적이 있었는데 (정말 좋았었는데!), 그런 여행을 이탈리아에서도, 프랑스에서도, 독일에서도 할 수 있었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물론 그 때는 시간은 있지만 돈이 없었다. 지금도 돈은 없지만 그 때는 더 더 없었다. 멀리서부터 아, 곧 베키오 다리가 보이겠구나 느낄수 있을만큼 주변에는 또 사람들로 가득했다. 베키오 다리는 아르노강 위의 다리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