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 Trader Joe's 트레이더조 냉동제품 추천, Pastry Pups, Pepperoni Pizza Mac&Cheese Bowl, and Penne Arrabbi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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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남편이랑 같이 구워 먹었던 것. 크로와상 이후로 베이커리 제품에도 관심이 생겨서 아무거나 맛있어 보이는 걸 그냥 집어와 보았다.





이름하야, Parmesan Pastry PUPs. 소세지가 들어간 자그마한 패스츄리다. 프리힛 된 오븐에 넣고 25분 정도 굽기만 하면 된다. 안을 열어보니 손가락만한 패스츄리가 12개 들어있다. 짜잔! 6개만 꺼내서 구워보았다. 사실 처음에는 이 제품의 이름에서 Parmesan을 못봤었다. 그래서 먹어 본 후, 소세지가 패스츄리에 쌓여있는 건 알겠는데 뭔가 짭쪼롬한 이 맛은 뭔가, 겉에 이게 뭔가 싶어 그때서야 다시 박스를 봤더니, parmesan 이라고 딱! 쓰여있는거다. 한입 먹고 뭔가 바삭-한 맛은 덜해 으음? 했는데 자꾸 먹다보니 이것 참- 맛있는거다. 짭쪼롬하니. 남편이 너무 맛있어 하길래 하나 더 양보함. 역시 Trader Joe's 에서 구입한 정말 맛있는 오렌지쥬스와 함께 먹었는데, 간단하게 요기하기에 참 좋은 아이템인 듯!





두번째는 Pepperoni Pizza Mac & Cheese Bowl! 맥앤치즈는 원래도 좋아하는데 페페로니가 들어있고 뭔가 매콤한 맛이 날 것 같이 생겨서 보는 순간 사고싶어서 쇼핑 카트에 넣어왔다. 나는 밥 먹기가 싫었는데 남편은 장조림에 밥 먹겠다고 하길래, 그럼 나는 간단하게 이걸로 식사를 떼우겠다고 데워서 먹었다. 조리법은 오븐을 이용하는 방법과 전자렌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편하게 전자렌지로 했다. 젓가락 같은 걸로 뽕뽕 구멍을 뚫어서 전자렌지에 넣고 데우면 된다.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운 생김새. 맛도 흡족했다. 밥 먹겠다던 남편이 계속 뺏어먹음. 와인이랑 먹었는데 치즈 향도 인스턴트 치고는 풍성하고 맛도 정말 좋아서, 이건 정말 재구매 의사 100%. 2.99 달러로 가격도 놀랍도록 저렴하다.





마지막은 Penne Arrabbiata이다. 이건 집에서 혼자 밥을 해결해야 했을 때 혼자 만들어 먹었다. 만들어 먹는 방법은 스토브에 하는 방법도 있고 전자렌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나는 스토브에다가 했다. 열어보면은 펜네면과 응결된 소스가 들어있다. 저 동글동글한 것들이 녹아서 소스가 된다. 오일 조금 두르고 제품을 넣어서 지시대로 데웠다. 남편이 있었더라면 양파나 고추나 버섯이나 그런 것들, 넣어서 좀 더 맛있어 보이게 먹었겠지만, 혼자 먹는거니까 편함 제일주의로 그냥 조리. 아라비아따라고 해서 좀 매울 줄 알았더니, 매운 맛이 좀 부족했던 것 외에는 아주 맛있었다. 이것 역시 한끼 2.99달러의 행복. 이 것도 한번쯤 더 구입해서 야채를 조금 추가해서 해 먹어 보고싶다.


미국 생활 초반에는 트레이더 조에 가서 새로운 제품 막 사다 먹어봤었는데 몇번 실망스러운 제품들이 있었던 이후로 관두었었다. 그런데 최근 다시 사다 먹기 시작한 제품들은 다 맛있다. 아직 안 먹고 쟁여둔 것들도 있는데, 그것들도 부디 맛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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