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넷플릭스 영화 추천 :: 최근 본 넷플릭스 영화 다섯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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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넷플릭스 영화 추천 :: 최근 본 넷플릭스 영화 다섯 편


남편이랑 같이 팝콘 먹으면서도 보고 혼자 시간 날 때 또 한편씩 보고 하느라 최근에 본 영화들이 좀 쌓였다. 요즘은 여러편으로 된 드라마들 보다 영화를 더 자주 보게 되는 듯....



I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2013



1995년 <비포 선라이즈> 

유럽 횡단 열차에서 우연히 만난 ‘제시’(에단 호크)와 ‘셀린느’(줄리 델피). 비엔나에서 꿈같은 하루를 보낸 두 사람은 6개월 후 플랫폼에서 만날 것을 약속한다. 

2004년 <비포 선셋>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제시’는 파리의 오래된 서점에서 마치 운명처럼 ‘셀린느’와 만난다. 시내 곳곳을 거닐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아직 사그라지지 않은 아련함을 깨닫는 두 사람. 


사랑의 두근거림과 기다림을 아는 당신께.. 마지막으로 다시 시작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따사로운 석양빛이 인상적인 그리스의 아름다운 해변마을 카르다밀리. '제시'와 '셀린느'가 재회한다. 다시 열차에서 봐도 말을 걸어오겠냐는 그녀의 질문에 당연하지 라고 대답하는 '제시'. 바로 지금, 이들의 아직 끝나지 않은 사랑이라는 여행이 시작되는데...

NAVER 영화


이 영화를 넷플릭스 영화 목록에서 발견했을 때 뛸 듯이 기뻤다. 정말 좋아하던 비포 삼부작의 마지막 편, 비포 미드나잇. 뭔가 네이버 출처의 줄거리는 살짝; 맘에 안들기는 하지만... 암튼 이 영화는 비포 삼부작들 중 유일하게 영화관에서 봤던 영화다. 어느새 이 영화를 봤던 것도 5년이나 지났구나. 5년전에 이 영화가 개봉해였을 때, 전작들에 비해 별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나는 그 때도 이 영화가 참 좋았다. 전체적인 이야기도 그렇지만 비포 시리즈는 참... 영화의 마지막 부분이 좋은 것 같다. 이 이야기를 어떻게 끝 맺으려나 내내 의심섞인 마음으로 지켜봤던 비포 선셋의 마지막도 놀랄만큼 좋았는데.... 비포 미드나잇의 마지막도 그랬다.


그런데 확실히... 5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나도 연애만 하던 아가씨에서 결혼한 아줌마가 되어버리고 나니 영화가 굉장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뭐랄까 평생 같이 살 남자가 정해지기 전과 후의 차이랄까.ㅋㅋ 차에서의 대화는 차치하더라도, 식사 테이블에서의 대화들도 그랬고, 마지막 호텔에서의 대화까지 정말로... 무슨 말인지 어떤 느낌인지 너무 잘 알겠는거다. 물론 아직 아이는 없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다시 또 5년 쯤 후로 미뤄야할지 모르겠지만. 다시 보기 시작할 때만 해도 그냥 좋은 영화를 다시 본다는 생각이었는데, 보면서는 내가 5년전과 이 영화를 너무 다르게 느끼는 데에 정말 놀랐다.


이 영화는 혼자 봤다. 기회가 되면 남편이랑 같이 비포 삼부작을 처음부터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I  프레스티지 The Prestige, 2006



진실마저 속이는 완벽한 마술 | 당신을 눈을 믿지마라, 보이는 것이 진실이 아니다

세기의 전환을 맞아 격동적인 변화가 일던 1900년대 말 런던은 최고 상류층에서 마술사가 태어났고 사회에 마술이 널리 퍼져있던 시대이다. 로버트 앤지어(휴 잭맨)는 상류층 집안에서 자란 쇼맨십이 강한 마술사. 반면 고아로 자라 거친 성격에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알프레드 보든(크리스찬 베일)은 자신의 마술 아이디어를 남들에게 보여 줄 배짱은 없지만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천재이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아끼는 친구이자 최고의 마술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선의의 경쟁자. 그러나 그들이 최고라 자부했던 수중마술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로버트는 아내 마저 잃고 두 사람은 철천지원수로 돌변한다. 어느 날, 알프레드가 마술의 최고 단계인 순간이동 마술을 선보이고 질투심에 불탄 로버트 역시 순간이동 마술을 완성한다. 상대방 마술의 비밀을 캐내려 경쟁을 벌이면서 주변 사람들의 생명마저 위태롭게 만든다.

로버트는 알프레드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자신의 조수이자 사랑하는 여인 올리비아(스칼렛 요한슨)를 알프레드에게 접근하게 만든다. 올리비아는 로버트를 사랑하는 마음에 로버트의 라이벌인 알프레드와 생활하게 되고, 점점 그에게 빠져든다. 그들의 위험한 경쟁은 멈출 줄을 모르고 이제 서로를 죽이려고 까지 하는데... 그리고 점점 밝혀지는 진실! 그들의 마술, 그들의 관계, 그들의 인생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놀라운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NAVER 영화


원래 마술 관련된 이야기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출연진들이 멋져서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근데 지금 보니 감독이 크리스토퍼 놀란이었네; 암튼 배우들도 멋지고 잘생기고 또 예쁘기 때문에 보는 재미도 있고 스토리도 재밌어서 막 빨려 들어가서 봤다. 마술사들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런 마술적 효과들을 보는 재미도 분명 있지만, 두 마술사들의 경쟁이랄까, 하는 부분이 아주 숨막히게 이어지고 그 이후는 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스토리가 아주 탄탄하다고 느꼈다. 마지막 반전들 중 몇은 전혀 예상도 못했어서 정말 감탄사 막 내 뱉으면서 엄청 놀라면서 봤다. 남편도 나도 무척 재밌었던 영화.




I 로마 위드 러브 To Rome with Love, 2012



상상 속 짜릿한 일탈이 모두 이루어지는 유쾌한 로마 여행이 시작된다!

첫 번째 일탈, 로마를 사랑하는 건축학도 ‘잭’ 여자친구의 친구 ‘모니카’와 아찔한 사랑에 빠지다! 

두 번째 일탈, 평범한 아버지이자 남편, 그리고 로마 시민 ‘레오폴도’ 하루 아침에 초대형 스타가 되다!

세 번째 일탈, 새로운 삶을 위해 로마로 떠나온 남편 ‘안토니오’ 아내 ‘밀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갑자기 나타난 콜걸 ‘안나’를 만나 본능에 눈뜨다!

네 번째 일탈, 은퇴한 오페라 감독 ‘제리’, 예비 사돈이자 장의사인 ‘미켈란젤로’에게서 엄청난 재능을 발견하다!

NAVER 영화


평이 그렇게 좋지 않길래 고민이 좀 되었지만, 밥 먹다가 그냥 밥만 먹기 심심해서 그냥 보기 시작했던 영화. 이렇게 보기 시작한 영화는 영 별로면 그냥 보다 마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 영화는 어째 한 자리에 앉아 끝까지 다 보게 되었다. 미드나잇 인 파리의 감독 우디앨런의 작품이다. 감독은 많이 마음에 안 들어서, 보는 마음이 더 안좋기도 했지만... (심지어 이 영화에는 직접 출연까지 함). 내용은 위 줄거리 처럼 로마에서 일어나는 네가지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보여주는데, 이게 참, 되게 어이 없이 웃기다. 그냥 시작부터 심각하거나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마음을 잡아야 할 듯, 스토리도 아주 대놓고 굉장히 장난스럽게 전개된다. 진짜 말도 안된다는 생각에 되게 어이 없어하면서도 계속 빵 터지면서 봤다. 그냥 큰 기대 하지 않고 타임 킬링용으로는 봐도 괜찮을 것 같은 영화.




I  Lovesick, 2014




The story of Charlie Darby, who has everything going for him: a great job, friends, family, the whole package. The one thing Charlie doesn't have is love, because every time he gets close, he goes clinically insane. When he meets the perfect girl, Charlie must overcome his psychosis to claim his chance at true love.

IMDb


이 줄거리는 네이버 영화에서 못찾겠길래 IMDb에서 가져 옴. 유명 시트콤 프렌즈의 조이 얼굴이 보이길래 아무 정보 없이 플레이했다. 흔한 로맨틱 코미디로 스토리는, 연애사만 빼고는 모두 완벽한 한 남자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서 제대로 연애하고 싶어하는 이야기이다. 문제는 이 남자가 정신병자;;라는 것. 평소에는 괜찮은데 한번 사랑에 빠지면 그 상대에 대해 엄청난 집착증을 보인다. 나라면 저런 남자 절대 안만날 것 같은데.. 여자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봄. 사실은 그렇게 재밌지는 않아서 진작 보다 말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마지막까지 다 보게 됐다. 보다말다 보다말다 하면서; 프렌즈 조이에 애정이 깊어서 맷 르블랑의 최근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괜찮은게 아니라면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I  47 미터 47 Meters Down, 2017



47M 바닷속으로 추락한 '샤크 케이지'!

남은 산소량 15%, 숨 쉴 수 있는 시간 단 20분!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에서 특별한 휴가를 맞은 ‘리사’와 ‘케이트’.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익스트림 스포츠인 상어 체험(샤크 케이지)에 도전한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자매가 올라 탄 케이지는 알 수 없는 사고로 

순식간에 심해 47미터까지 추락하고 만다. 

  

무시무시한 식인 상어 무리에 둘러싸인 '샤크 케이지' 속에서 

산소 탱크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단 20분!

NAVER 영화


이 영화는 개봉했을 때부터 여기저기서 예고편을 많이 봤는데 그리 보고 싶단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근데 어느 날 문득, 되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거다. 그래서 아마존에서 구입해서 보려고 결제 직전까지 갔다가, 다른 할일이 생겨 미뤄두었었는데 다음다음날인가 거짓말처럼 넷플릭스에 뜬거다. 운이 좋군, 생각하면서 봤다. 남편이랑 불꺼놓고 팝콘 먹으면서 봤는데, 러닝타임이 짧아서 그런지 되게 몰입해서 막 엄청 마음 졸여가면서 봤다.


보는 내내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결말이 좀 별로라는 생각... 근데 짧은 영화이기 때문에 스릴 넘치는 영화를 좋아한다면 봐도 좋을 것 같다. 아, 한가지 불만은 정작 영화에 상어가 엄청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 근데 처음 예고편만 보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을 때는 위협요소가 단지 상어라고만 생각했는데 산소탱크의 산소 부족도 이유가 될 수 있고 무전도 닿지 않고 등등등 바다 아래에 갇힌 주인공들에게 위험요소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 상황들에 대처해 나갈 때마다 함께 막 숨막히는 긴장감, 공포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의 교훈이라면 딱 한가지, 절대 인증되지 않은 곳에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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