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헤이븐 맛집 :: 뉴헤이븐 다운타운에서 가장 맛있는 일식집, Sushi on Chapel
뉴헤이븐에도 미국의 다른 지역들처럼 아주 다양한 일식집들이 있는데, 뉴헤이븐 다운타운에 있는 일식집들 중 가장 맛있는 집은 바로 이 곳이라고 생각한다. 뉴헤이븐의 관광지들과 가까워서 잠시 놀러와서도 들리기 괜찮은 위치에 있는 이 곳은 Sushi on Chapel.
Sushi on Chapel
Mon-Thu 11:30AM-3PM, 4:30-10PM / Fri & Sat 11:30AM-3PM, 4:30-11PM / Sun Closed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Chapel Street에 위치하고 있다.
간판이 아래로 한층 내려가야 가게가 있다. 입구에부터 Black Rice Sushi라고 써있는데 블랙 라이스라고 해서 별건 아니고 일반 밥에 흑미를 섞어서 약간 보랏빛이 나는 그런 밥으로 스시를 만드는 특징이 있다. 밥이 보통 한국 가정집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주인분이 한국인이라는 얘기를 어디선가 흘려 들은 기억이 있다.
이 날은 우리가 첫 손님이었던 듯, 내부가 텅 비어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주문을 하기가 무섭게 사람들이 막 밀려 들어오는 걸 보니 점심으로도 인기 있는 집인 듯. 우리는 점심 시간 방문은 처음이어서 점심 메뉴들 중에 골라 주문을 하기로 했다. 나는 Tonkatsu Lunch Box ($10.00)로, 남편은 Roll for One ($10.00)으로 주문.
주문과 동시에 따뜻한 미소국이 서빙되었다. 이 때만 해도 밖이 꽤 추웠는데 따뜻하니 몸을 녹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윽고 등장한 남편의 롤과 나의 돈가츠 런치 박스. 롤도 아까 말했듯 흑미를 섞어 약간 보라빛의 밥으로 만들어져 있다. 남편의 롤은 너무 보기에 양이 적어 보여서 내 걸 좀 많이 나누어 주었다. 런치박스 정도는 주문해야 그래도 배가 찰 것 같다. 런치 메뉴 양이 조금 적은 편인 게 아쉽기는 했지만 맛은 정말 좋았다. 특히 남편의 롤 중 아보카도랑 장어가 같이 들어간 롤은 정말 입에서 사르르 녹듯 맛이 있어서 장어가 들어간 음식은 좀처럼 느끼하다고 잘 먹지 않는 남편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런치 메뉴는 좀 저렴한 맛에 이렇게 즐길 수 있지만 그냥 일반 메뉴의 가격은 살짝 비싼 듯한 느낌이 들기는 한다. 그래도 아주 가까이에 도보로 갈 수 있는 일식집들 중에서는 지금껏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이었다.
이 건 나오면서 찍어본 Sushi on Chapel의 간판. 간판도 이렇듯 그리 크지 않아서 처음 찾아 갈 때는 좀 찾기 힘들 수도 있으니 유심히 주변을 살펴야 한다.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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