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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디저트 맛집 :: 뉴욕에서 즐기는 프랑스식 디저트, Maison Kayser


이상하게 단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요즘. 사실 여길 갔던 건 두 달도 더 전이지만, 아마 그 때부터 주욱- 이상하게 단음식이 먹고 싶었던 모양이다. 빵도 그리 좋아하지 않고 특히 디저트류는 돈 주고 사먹어 본 일이 손에 꼽을 정도인데 (요즘엔 엄청 사먹음) 이 때 이상하게 초콜렛 에끌레어가 먹고 싶어서 유명하다는 디저트 카페를 찾아갔더랬다.



Maison Kayser

7AM-10PM


뉴욕 맨해튼 안에만 지점이 아주 많아서 그 중 가장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면 되는데, 우리는 BBQ 치킨을 사러 한인타운에 가던 길이었기 때문에 한인타운에 가깝던 지점에 갔다.





이 날 맨해튼 거리에서는 무슨 행사를 한다고 정말 붐볐는데, 설상가상으로 길 몇개는 막아두고 통행을 못하게 하기까지 해서 한참을 돌아서 도착한 이 곳. 그런데 내부도 정말이지 무척 붐볐다. 앉을 자리가 없어 보여서 디저트를 사들고 나가야 하나 고민도 했는데 밖이 너무 더워 그럼 디저트가 다 녹아버릴 것 같아서 주문 후 기다렸다가 자리를 잡았다.


너무 붐비는 거리를 헤치고 왔는데 기대하던 곳 내부도 너무 붐벼서 우울한 마음이었지만, 그런 와중에도 시선을 사로잡던 화려한 디저트들.





나중에 자리잡고 앉아 찍어본 디저트 메뉴 사진. 우리는 ECLAIR_Chocolate ($5.15), CARDINAL ($6.50) 하나씩 주문했다. 마실 것은 레모네이드로 하나 주문.





커피류가 아닌 마실거리는 이 곳에서 직접 선택해서 계산대에서 디저트들과 함께 계산하면 된다.





그리하여 자리에 가지고 온 우리의 먹을 것들. 처음엔 좀 불편한 자리에 앉았다.





디저트 포장에는 Maison Kayser가 아니라 ERIC Kayser라고 써 있어 왜 그런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프랑스에서는 Eric Kayser로 유명하던 디저트 카페가 뉴욕으로 넘어오면서 이름이 바뀐 모양.





디저트를 다 먹고 나중에 집으로 향하기 전 화장실에 들렀는데, 화장실 벽면에 이렇게 커다랗게 파리에 있는 Eric Kayser 지점들이 지도에 표시되어 있었다.





다시 먹는 이야기로 넘어와서, 쵸코쵸코한 단 게 너무 먹고 싶었던 내 입 맛에 꼭 맞던 에클레어와, 너무 힘겹게 와서 힘겹게 자리를 찾은 바람에 약간 기분이 다운되어 있던 남편의 입맛에 꼭 맞던 카디날.





나중엔 좀 더 편한 자리로 이동해서 조금은 여유롭게 디저트를 마저 즐길 수 있었다. 이 날 정말 무척 더웠는데, 야외 자리에까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강한 햇볕에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는 디저트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람이 좀 적기만 했어도 훨씬 쾌적했을텐데. 그런건 이 사람들도 어찌할 수 있는 일이 아니겠지. 디저트는 잘 사먹어보지 않아서 더 그랬지만 가격도 상당히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시장통에 앉아 디저트를 즐기는 기분이라 분위기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초콜렛 에클레어는 정말 맛있어서, 집으로 돌아와서도 내내 생각이 났다. 이후에 뉴욕에 다녀올 일이 있다는 지인이 혹시 뉴욕에서 먹고싶은 게 있냐고 물었을 때, 바로 이 곳 생각이 나서 초콜렛 에클레어를 부탁하기도 했었던.


더 안쪽으로는 브런치나, 런치, 디너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서빙을 해주는) 테이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화장실을 가려고 잠깐 지나쳤는데 이 곳은 자리가 그래도 여유가 있기는 했지만 쉴새 없이 화장실을 들락 거리는 사람들, 그리고 이 안에 있는 자리는 뭔가 하고 연신 기웃거리다가 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그리 평화로운 식사를 즐기기는 힘들어보였다.


다음에 뉴욕에 갈 때에도 꼭 가서 디저트를 몇개 사먹어보고 싶기는 하지만, 그 때는 아마도 포장해 나와 다른 곳에서 즐기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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