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Edgewater Multiplex Cinemas에서 한국영화 신과함께2 Along with the Gods: The Last 49 Days 관람한 후기
올해 초에 한국 갔을 때, 신과함께 1편을 엄마랑 남편이랑 셋이서 재밌게 봤었는데 2편은 당연히 못보겠구나 생각했다. 그랬는데 웬걸! 미국에서도 신과함께를 개봉했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거다. 예전엔 전혀 몰랐는데,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뉴저지의 몇몇 영화관에서는 꾸준히 끊이지 않고 한국에서 화제가 되는 한국 영화들을 상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우리집에서는 차로 1시간 50분 정도 가야하는 지역에 있는 영화관 두 곳 중 고민하다가 이후 동선을 조금 고려해서 우리는 Edgewater Multiplex Cinemas에 가기로 했다.
지금 주소를 찾으려고 다시 찾아보니, 내가 본 신과함께 2도 여전히 상영 중이고 또 다른 한국영화 공작 (The Spy Gone North) 도 상영 중이다. 공작도 진짜 보고 싶었는데...... 하지만 자주 가기엔 영화관이 너무 멀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2시간 가까이를 달려 도착한 영화관.
영화를 미리 예매하려고 했는데 여긴 지정좌석제가 아니라 들어가서 아무 곳이나 앉는 방식이라고 하고, 전날 늦은 밤까지 예약 현황이 너무 넉넉하길래 예약 없이 그냥 가서 표를 끊었다. 매표소 옆으로 신과함께 광고가 서 있어서 괜히 신기......
오전 10시 30분 첫 상영 영화였는데, 우리는 늦으면 안되기 때문에 여유있게 출발하느라 표를 끊은 시간이 9시 45분이다. 대체 약 50분 동안 우린 저기서 뭘 한거지;;;;
괜히 찍어 본 상영관 앞 사진. 이 때만해도 한국에서 신과함께 2가 꽤 핫 할 때여서 근처 한인들의 관심이 많았는지 주변에 한국인들이 정말 많았다. 영화 볼 때 상영관 안의 사람들은 당연히 다 한국 사람들이었다. 아주 신기했던 광경. 진짜 영화관을 나오기 전까는 여기가 한국이라고 해도 믿었을 듯.
영화관은 지정좌석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일찍 상영관으로 들어갔다. 시설이 좋은 영화관이 아니라는 후기들을 좀 보고 가긴 했지만 예상보다 더 안좋기는 했다. 자리도 좀 불편하고 스크린도 작고....
영화 시작전 영화 예고편들이 상영되는데 이 때도 8월 말부터 영화 공작을 상영하기 시작한다는 광고가 떴었다. 이 때만 해도 이 주변은 맛있는 한국 음식점들도 아주 많기 때문에 겸사겸사 한번 더 가볼까도 싶었는데, 아무리 영화 한편과 맛있는 밥을 먹기 위해서라지만 왕복 4시간 여정은 여간 큰 마음을 먹지 않고서야 움직이기 쉽지 않더라.....;(
올해 초만 해도 영화관에서는 절대 보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던 신과함께 2를 이렇게 영화관에 앉아서 보게 되었다는 흥분과 함께 관람한 영화는 뭐, 재밌었다. 사실 나는 중간 즈음부터는 조금 지루하기도 했는데 남편은 1편보다 재밌었다고! 사실 웹툰 원작에서도 1부가 2부에 비해 워낙 재밌었기 때문에 영화도 2편의 재미가 덜 할 거라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근데 영화는 웹툰 원작보다 훨씬 살을 많이 붙이고 더 재미있게 스토리를 잘 만든 것 같아서 걱정했던 것보다는 훨씬 재밌었던 것 같다. 하긴 그러니까 한국에서도 그렇게 흥행을 한거겠지.
영화관이 아주 좋지는 않기도 하고, 너무 멀기도 하지만, 가끔 한국에서 화제가 되는 영화 중 정말 보고 싶어 죽겠다 싶은 영화가 있으면 가서 볼 수 있는 곳을 알게 되어 아주 기쁘다.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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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셨군요.
ㅎㅎ
그냥...노을이도 재밌게 봤어요
영화를 보시러 2시간 차를 타고..멀긴 멉니다
대구서 부산가는 가리쯤 되겠군요
그래도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거랑 TV나 모니터러 보는것과는 다르죠
저도 신과 함께2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관람료는
한국과 비슷하네요..
한국영화가 미국 극장에서도 상영된다고 하니
웬지 뿌듯하기도 하네요
오늘도 멋진 하루되세요.. ^.^네요.. ^^
와 멀리까지 가야 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
저 2편 여즉 못보았는데! 미국에 계신 케미님이 더 먼저 보셨군요ㅎㅎㅎ
영화를 보러 2시간 차 타고 가는 건 힘들긴 하지만, 영화가 재미있으면 까짓 2시간! 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저도 가장 가까운 영화관이 1시간 30분 거리라서ㅋㅋㅋ)
요즘은 해외에서도 한국 영화를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워요. 제가 호주 처음 갔을 때는 전혀! 그럴 일이 없었거든요.
한국 문화 수출이 잘 되는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
영화관 좋으네 생각했는데 별로 안 좋은 거로군요.
저는 신과 함께가 안 맞나봐요. 재미있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이제 보고 싶은 한국 영화는 저 극장에서 보시면 되겠네요~ㅎㅎ
신과함께2를 미국에서도 극장관람이 가능하다니!!! 게다가 거의 실시간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빠르게 상영하네요
남편분은 아주 재밌게 보셨군요. 저도 약간 2편은 늘어지는 느낌에다 1편과 겹치는 것같은 장면들이 많아서 좀 아쉬웠어요.
근데 극장까지 편도 2시간 거리라니 ㅠ.ㅠ 너무 머네요. 연중행사정도로 방문해야 될 것 같은데요 ㅎㅎ
궁금한데 영화에 영어 자막이 같이 나오나요? 다들 한국관객이어서 자막은 필요없었겠지만 ㅋ
저도 중간부터 지루하더라구요...
그래도 타지에서 한국영화를 볼수있다니 좋네요 ㅎㅎ
신과 함께 호불호가 갈리나봐여. 제 친구도 잼나다는 친구도 있고 내가 이걸 왜 봤지하는 친구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한국 영화도 볼 수 있고 좋네요~~
전 신과함께 원작 다 못보고 잘 모르는데 영화는 1,2편 다 봤어요!
2편은 뒤로갈수록 뭔가 더 재밌더라구요ㅎㅎㅎ 전 재밌게 잘 보고 왔어요~
2편은 특히나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그래도 천만 넘었지만...) 제가원작을 안봐서 그런지
영화 그래도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미국이라도 보시던 분들이 역시나 거진 다 한국인이었나보네요 역시나ㅎㅎ
신관함께를 관람하면서 느끼는 것은 항상 그렇지만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다짐이랄까요 ㅎ
이제 한국영화 안시성이 개봉합니다!! 이것도 꼭 보셔야할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생각~
우아!
미국에서 한국영화라... 신기하네요!
저도 1편 재밌게 봐서 여기에서도 좀 해줬으면 했는데
아쉽게도 이곳은 패스인가봐요. ㅠ0ㅠ
오 저도 엣지워터 갈까 타임스퀘어 갈까 하다가 타임스퀘어 쪽 영화관 가서 봤었어요.
확실히 웹툰하고는 조금 구성을 다르게 했지만 저도 재미있게 봤었어요. 엣지워터도 크기가 어마어마하네요^^
저희도 공작 보고 싶어서 알아봤는데 기차로 갈 수 있는건 뉴욕(타임스퀘어^^;) 아님 보스턴ㅋㅋ이더라고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편도로 2시간;;
그래서 그냥 공작은 나중에 정식으로 유통되는 파일 뜨면 돈 주고 집에서 보려고요.
와...왕복 네시간... 정말 쉽지 않은거리네요
저는 아이맥스 상영관 네시간 걸려서 다녀오고 반려자님에게 욕 엄청 먹고... 다시 못가고 있어요 ㅠㅠ
영화가 재미있기도 했지만,
그곳에서 직접 스크린에서 볼 수 있어 확실히 좋으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역시나 오가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