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팟의 가장 일반적인 입문용 교구, 그라팟 만다라 Grapat Mandala 저렴한 구입기 + 간단한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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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팟의 가장 일반적인 입문용 교구, 그라팟 만다라 Grapat Mandala 저렴한 구입기 + 간단한 사용후기

 

발도르프 교구 중 유명하다고 하는 곳은 대표적으로 그림스와 그라팟이 있는데 그림스에서는 빅레인보우가 가장 유명하다면, 그라팟에서는 이 만다라가 가장 유명한 제품일 것이다. 그라팟 만다라는 원래 9종이 있었는데 최근 2종이 추가되어 총 11종이다. 각 종류당 25000원 정도 선의 가격에서 몇천원 비싸거나 더 저렴하거나 한 정도여서 11종을 다 하면 27만원 정도 가격이 된다. 그런데 나는 네덜란드에서 구매대행을 하시는 분의 저렴한 공구를 만나서 21만원대에 아주 잘 구입하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이 공구가가 끝나서 조금 더 비싸긴 한 것 같다.

 

 

조금 오래 기다리긴 하였지만, 너무도 설레는 개봉기...

 

 

가장 먼저 열어본 건 블루 코인.

 

 

다음은 브라운 머쉬룸.

 

 

이거 그린 트리는 기존 9종에서 새로이 추가된 2종 중 하나다.

 

 

핑크 플라워.

 

 

블루 레인드롭.

 

 

같은 모양 다른 색, 레드 파이어 드롭.

 

 

이것 역시 추가된 신상, 그레이 스톤.

 

 

오렌지 콘

 

 

그린콘 그리고 옐로우 허니콤.

 

 

마지막 퍼플 에그까지.

 

11종의 그라팟이 각기 다른 모양과 크기, 색을 가지고 있다. 각 36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36개는 또 3단계로 톤이 다른 3가지의 색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의 색은 12개의 조각이 있는 셈이 된다.

 

모양과 색이 정말 예뻐서, 이 만다라를 보고 발도르프 교구에 홀라당 빠진 사람들이 많다지. 물론 나도 포함이다.

 

그림스 빅레인보우나 세미서클 같은 것은 그래도 놀이 방법들이 조금 정해져 있는 면이 있는데, 그라팟의 경우는 놀이 방법이 정말로 무궁무진하다. 그 모양을 그 모양대로 가지고 놀아도 되고, 전혀 다른 곳에 그냥 끼워 가지고 놀아도 좋다.

 

파란색 물방울만 봐도, 그 자체로 빗방울이 될 수도, 눈물이 될수도, 꿀꺽꿀꺽 마시는 물 캡슐이 될 수도 있다. 놀이 하다보니 귀걸이가 될 수도 있더라.

 

 

항상 느끼지만 그라팟은 그냥 개봉기만 올리는 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아이가 지금까지 가지고 놀았던 후기도 조금 추가해본다.

 

 

 

처음에는 그냥 하얀 놀이 트레이에 그냥 늘여놓으면서 좋아했다. 모양이나 촉감이 좋아서 그런지. 그라팟 만다라가 집에 도착하고 한 2주일 정도는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자마자 이 쪽으로 달려가서 버섯이라도 하나 손에 쥐고 딴 짓을 시작해도 했었던....

 

 

분명 다른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라팟으로 달려가더니 위에 올려놓기 시작했던 적도 있고.

 

 

이런저런 마을 놀이에도 응용되었다. 내가 조금 도와준 것도 있지만 기차에 8가지 그라팟을 올리고 돌을 쌓은 것이나 프뢰벨 역의 나무 장식, 마지막 마을에 꽃장식과 오렌지 콘 장식 등은 모두 아이가 스스로 한 장식이다.

 

 

이건 책을 보다가 아이 스스로 그라팟을 꺼내달라고 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장식한 것.

 

 

이 레인보우 케익은 내가 만들어주었지만 장식은 모두 아이가 했다. 꼭대기에 뭘 너무 많이 쌓고 싶어한단말이지...

 

아이가 즐겨 가지고 노는 베이비돌 로사에게도 먹여주라는 우유는 안먹여주고 맨날 갈색 버섯이랑 보라색 계란만 먹여준다.

 

처음에는 다들 그라팟 만다라 9종만 가지고 잘 놀았으니 나도 일단 9종만 들여보고 나중에 2종을 추가해야지 생각했었는데, 11종 공구가가 너무 저렴하게 나와서 충동적으로 11종을 모두 구입하였다. 그런데 은근 추가 2종인 초록색 나무와 회색 돌이 활용도가 아주 높다. 회색 돌 위에는 뭐든 쌓기도 하고, 초록색 나무는 어딜 두어도 근사한 마을을 만들기에 손색이 없기 때문에 손이 정말 자주 간다.

 

오늘 그라팟 만다라 개봉기 및 간단한 사용 후기는 여기까지.

 

요즘 애기 옆에서 휴대폰 안가지고 놀기 운동 (혼자서 하는..)을 하고 있어서 노는 모습 사진을 잘 못찍고 있는데, 그래도 틈틈히 사진을 찍어서 아이가 가지고 노는 모습을 추가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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