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원목 교구 셀렉타 :: 드디어 잘 가지고 놀아주는 셀렉타 컬러 슬라이더, 컬러 푸셔, Farbenschub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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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책육아 까페에서 공구로 구입한 셀렉타 교구. 구입한지는 한참 되었는데 아이가 의외로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서 후기도 남기지 않다가 최근 갑자기 흥미를 보이며 잘 가지고 놀기 시작해서 후기를 남겨보기로 결심했다. 이때 셀렉타 교구는 두가지를 구입하였는데, 나머지 하나는 아직 잘 가지고 놀지 않기 때문에 그냥 이거 하나만 남겨봐야지.

셀렉타는 독일에서 만드는 원목 교구라고 하는데 사실 얼마나 유명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요즘 유럽 원목 교구에 빠져 지내고 있는데 지나가다 이름을 여러번 들어본 셀렉타 교구 공구라고 해서 그냥 구입하게 되었던 것.

열심히 찍어본 개봉샷부터 올려보겠다.

 


상자에는 알수 없는 단어 Farbenschubser 가 적혀있는데, 네이버에서 영어로 번역해보니 Color Pushup 이라고? 한국말로는 컬러 슬라이더 라고 번역되어 들어온 모양이다.

 

 

종이포장 곱게 되어 있는 걸 열어보면 이렇게 양면이 다르게 된 나무판이 나온다. 한쪽은 색을 맞추는 면, 다른쪽은 모양을 맞추는 면이다. Made in Germany도 찍어보았다. 독일 원목 교구라더니 독일에서 만들어지긴 한 모양.

 

 

정식 수입 제품이라 설명서도 들어있었다.

 

 

처음에는 처음 보는 장난감이라 열심히 잘 가지고 놀아준 아이. 한면의 모양을 다 맞추고 나서 뒤로 돌리면 뒷편 모양은 다 다르게 맞추어진 상태여서 다시 뒷편 모양을 맞추고, 또 다시 반대면으로 돌리면 또 새롭게 맞추기 놀이를 바로 시작할 수 있게 되어있다.

 


처음에 한두번 가지고 놀다가 도저히 혼자서는 잘 안되는지 금세 포기하고 좀처럼 다시 찾지 않다가 몇개월이 지난 요즘에야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보통 색깔 맞추는 면을 아이들이 먼저 좋아하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는 모양 맞추기 면만 좋아한다. 

맞춰야 하는 블럭은 6개인데, 판 위의 공간은 7개이기 때문에 남은 한 공간을 활용하여 맞추면 되니 난이도는 무척 쉬운편. 그런데 어린 아이들은 판에 난 길대로 블럭을 옮겨서 원하는 곳까지 이동시키는 것을 상당히 힘들어한다. 바로 옆칸으로 옮기면 되는 거 같아서 그런지 자꾸 길도 없는 방향으로 블록을 잡아 당기다가 짜증내며 나무판을 집어던져 버리기도 여러번. 이제는 길을 따라 움직여 줘야 한다는 말을 계속 해주어 그런지 그렇게 이동을 시키려고 노력은 하는데, 또 이걸 잘 맞추어 옮기는 데에 묘한 소근육 조절이 필요한듯? 의외로 어른이 느끼는 난이도와 아이들이 느끼는 난이도의 차이가 꽤 큰 것 같은 장난감이다.

크기가 아이들이 들고 놀기에 적당해서 자리에 앉아 혼자 가지고 놀기에 좋고, 또 여기저기 이동할 때에 가지고 가기도 좋다. 그런데 아직 이 장난감을 이동할 때 정신 팔려 놀만큼 좋아하는 정도는 아니라서 밖에 가지고 나가보지는 않았다. 지금은 이 모양을 블럭을 저 자리로 옮겨야 한다는 것은 인지하고 노력은 하지만 혼자서는 잘 하지 못하는 수준인데, 오히려 혼자서 잘 할 수 있게 될 즈음 훨씬 더 재밌게 잘 가지고 놀게 될거 같은 느낌이다.

21개월 이상 권장이고 우리 아이도 비슷한 월령 때에 이 제품을 구입하였는데 아직은 살짝 어려워 하는 걸 보니, 적절한 시기에 잘 구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오래 가지고 놀게 할 수 있겠...ㅋㅋ

색도 모양도 예쁘고, 나무 마감도 말끔하게 잘 되어 있어 아이들이 다칠 염려 없이 가지고 놀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은 추천하고 싶은 교구이다. 지금보다 더 잘 가지고 놀아주면 좋겠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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