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아야다 마지막 밤♩ 카이레스토랑 (KAI RESTAURANT)에서 허니문디너

당연히 마지막날 있었던 다른 일들도 하고 싶은 얘기들이 좀 남았지만 그건 좀 남겨두고 카이레스토랑에서의 허니문 디너 이야기를 먼저 해보는 걸로.


아야다의 허니문 특전 중 하나인 허니문 디너는 마지막 밤에 하자고 둘이서 처음부터 얘기를 해 두었고 그렇게 했다. 근데 그 전에 우리끼리 또 낑낑 앓던 이야기를 좀 하자면, 아야다 리조트에 도착하는 날 이런저런 안내 종이들을 받게 되는데 그 중에 아야다 내의 다양한 레스토랑의 영업시간과 휴일이 적힌 안내도 있다. 근데 우리가 허니문 디너를 해야하는 마지막 날인 수요일에 우리가 허니문 디너를 하고 싶었던 카이 레스토랑이 휴일인 것이다. 그래서 안되려나 엄청 걱정했는데 그냥 일반 손님들 이용만 안되고 허니문 디너는 예약이 되는 모양이었다. 우리도 예약을 해서 가서 먹었고, 우리 말고 있던 다른 손님들이 모두 허니문 디너를 이용하는 것 같아 보였다.


허니문 디너는 카이레스토랑과 오션브리즈에서 선택해서 할 수 있는데 오션브리즈에서 할 경우 20불이 추가. 무료로 먹을 수 있는 기본 코스에서 메인 요리를 랍스터로 바꿀 경우 메인메뉴 하나당 45불이 추가된다. 우린 카이레스토랑에서 메인메뉴 하나만 랍스터로 바꾸어서 45불이 추가되었다.







사랑하는 우리 신랑과, 나름 단장하고 카이 레스토랑 입장.







이 모습을 사진으로 많이 봤었는데, 여기가 카이 레스토랑이었구나- 이제서야 알았다.


들어가서 이름을 말하니 자리로 안내 해 주었다. 그런데 거의 다 디너는 7시에 예약이고 다들 허니문 예약이어서 그런지 7시 즈음에 입구가 붐비기도 했고 음식이 나오는 시간도 길었던 것 같다. 딱 7시에 가지 말고 30분이나 1시간 정도 늦게 예약해서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분위기는 조용하고 아주 좋았다.







마지막 밤이니 와인을 먹자고 생각하고 고르려는데 아야다가 터키 회사에서 지은 거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터키 와인을 계속 추천하더라. 60불짜리 터키와인, 메뉴 아래에서 두번째 것. 그런데 우리는 스파클링은 좀 별로여서 그냥 화이트 와인 중에서 골랐다. 가격은 비싼 것도 있지만 45불 정도부터 아주 다양하게 메뉴에 나와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메뉴에 있는게 모두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 게다가 어째 있는 것 보다 없는 게 더 많은 느낌이었다. 우리가 물어본 거 3개쯤이 연속으로 없었다. 그래서 결국 그 쪽에서 이거, 이거, 이거 있다 이렇게 알려준 데서 맘에 드는 걸로 대충 골랐다. 50불이었나, 55불이었나 그 쯤 하는 걸로. 추천해 달라고 해도 아주 비싼 걸 추천하지 않고 60불 정도 선에서 대충 추천해 주는 것 같았다. 가격 걱정 크게 없이 추천 받아서 고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이 날 밤이 더욱 기대 되었던 것은! 우리 남편님이 옛날 옛날에 고생고생해서 주문했던ㅋㅋ 프로포즈링을 개봉하는 날이었기 때문! 몰디브 도착해서 언제 뜯어볼까 언제 뜯어볼까 고민하다가 결국 마지막 날 밤에 뜯어보기로 하고 여태 기다렸던ㅋㅋ 결혼하고 허니문까지 와서 몰디브 리조트 마지막날에 개봉하는 게 웃기기도 하지만, 우리 신랑이 얼마나 고민하고 고생해서 고른건지 알기 때문에 나는 감동스럽기만 했다.


반지는 요정도 위치에 고이 모셔두고, 일단은 분위기를 즐기자며-







우리 테이블 옆에 저렇게 일부러 해 둔 건지 아니면 자연스레 저렇게 된 건지 꽃잎이 흩뿌려져 있어 분위기가 더 좋더라.







정말이지 한-참 기다려서 나온 김밥. 그들은 스시라고 부르지만 내 눈엔 김밥임. 배 고파서 하나 얼른 집어 먹었더니 그때서야 간장을.......;;;







다음으로 나온 따뜻한 국. 선택 메뉴들이 두가지씩 있어서 하나씩 맛보려고 일부러 다른 걸 택했다.







그리고 나서 나온 아이스크림. 근데 순서가 좀 이상한게;; 스시 먹고 따뜻한 국 멕이고 아이스크림 주는 건 뭐지? 따땃하게 데워졌던 속이 다시 차가워짐.







음식이 나오는 데 오래 걸리는 건 그래도 이해하는데 와인은 또 왜 이리 오래 걸리는 거임? 그래도 나오긴 했으니... 







대망의 치어스. 와인은 급하게 고른 것 치고는 아주 좋았다. 음식과도 다 잘 어울리고.







와인과 함께 우리 신랑이 반지를 전달해 주었다.


정말.. 얼마나 기다렸던지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때 카메라를 내거밖에 안가져가서 사진이 이따위밖에ㅠㅠ 반지가 이쁘게 찍힌 사진이 없다. 반지에 대해서는 이미 구입했던 내용과 함께 자세히 포스팅 했으니 그걸 참조!


아무튼, 이래저래 눈물 글썽이는 밤이었다.







드디어 메인 등장. 45불 추가한 랍스터 요리. 살도 먹을만하게 있고 맛도 좋았다.







그리고 요건 기본 메뉴. 아무래도 좀 부실해 보임. 메뉴 하나쯤은 랍스터로 선택해 보길 권해드립니다! 음식 맛은, 아야다에서 먹었던 것 중 가장 나았다. 카이 레스토랑은 이것저것 나오는 음식마다 다 괜찮았던.







메인 후엔 바로 후식이. 내가 선택한 초콜렛 어쩌고보다 남편이 선택한 정체불명의 것이 더 맛있었다.







저녁을 다 먹어갈 때 쯤, 내가 계속 사진을 찍어서 그런지 우리 테이블 서빙을 해 주던 분이 오셔서 사진을 엄청 많이 찍어 주셨다. 막 반지도 여기뒀다 저기뒀다 컨셉 잡아가며..... 고마워서 팁도 많이 드리고, 모처럼 기분 좀 냈더랬다.


이렇게, 마지막 밤은 점점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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