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하와이언빌리지 옆 새우트럭 :: GILLIAN's BEACH SH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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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모던호놀룰루에서 4박을 한 후 힐튼하와이언빌리지로 숙소를 옮겨 다시 2박을 했다. 뭐 바로 옆에 붙은 호텔이라 굳이 그럴 필요 없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아무튼 옮긴 호텔 앞 해변에 매일 새우트럭이 온다는 걸 발견! 먹어보자- 하고 찾아갔다.







어둑해질 무렵 찾은 새우트럭. 하와이는 새우트럭이 유명하다니까, 한번쯤 가서 먹어봐야지- 







주문을 하고, 주변 구경-


아 메뉴판을 찍어두었는데, 저기서 택스가 붙는다. 우리는 갈릭쉬림프 하나 주문해서 저 가격이 나왔다.







조금 시간이 걸려 받은 갈릭쉬림프. 레몬을 휙휙 짜서 뿌리고, 먹음.







아, 맛있다.


짭쪼롬하면서 새큼하고 탱글한 새우 맛이 아주 별미. 솔직히 말하면, 저 갈릭쉬림프를 그대로 한국에서 먹었더라면 이렇게나 맛있다고 느꼈을지 의문이지만, 이런 바다 안에서 이런 풍경을 바라보며 이런 바람을 맞으며 먹는 갈릭쉬림프는 정말 황홀했다.


처음 받아 들고서는 양이 적다고, 에게- 이게 다야? 했는데 먹다보니 그리 양이 적은 것 같지도 않고, 은근 포만감이 들던... 학회 참가하던 사람들도 세션이 끝나니 하나 둘 나와서 새우트럭엘 들르고, 음식을 받아 들고는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 바다쪽으로 와서 모두들 한 방향을 바라보며 천천히 조용히 한입씩 먹었다. 무슨,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잔잔한 일본영화라도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일주일은 꽤 길다고 여겼는데, 어느새 일정이 끝나가고 있다. 왠지 쓸쓸하면서도, 평화로웠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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