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뉴왁 공항을 가야하는데, 알아보니 내가 사는 곳 큰 기차역에 뉴왁공항까지 바로 가는 암트랙 열차가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가장 빠른 열차가 내가 타야하는 비행기 출발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한다는 것. 사실 뉴왁 공항은 그렇게 번잡하지 않기 때문에 2시간 전에만 도착하면 괜찮기는 한데, 암트랙이 너무너무 연착이 많다는 점이 걱정이었다. 암트랙을 직접 타볼 기회는 한번 있었는데 마침 그때 암트랙이 30분 연착되었었고, 나를 보러 우리 동네에 지인이 올 때, 그 지인이 타고 왔던 암트랙은 무려 1시간 가량이 연착되었었다. 이런 안좋은 기억들만 있다보니 선뜻 그 열차를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 그래서 암트랙 타고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을 굳이 그랜드센트럴까지 2시간, 또 그랜드센트럴에서 뉴왁공항까지 셔틀로 1시간을 걸려 공항에 가게 되었다. 바보 같기는 하지만.... 비행기를 타러 가는 방법은 가능한 한 안전한 편이 좋다는 생각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맨하탄에서 뉴왁공항까지 가는 셔틀버스 티켓은
https://www.newarkairportexpress.com/
여기서 구입 가능하다. 편도 17불이다. 구입하면 휴대폰으로 문자가 오는데 거기 링크를 열면 바로 티켓을 열어볼 수 있다. 완전 편함.
운행시간은,
From Manhattan to Newark Airport 4:45 am - 1:45 am
From Newark Airport to Manhattan 4:00 am - 1:00 am
We run approximately every 15-20 minutes between the hours of: (7am – 11pm)
Every 30 minutes between the hours of: (4am - 7am) & (11pm - 2am)
이 셔틀은 맨하탄에서 총 세 군데에서 선다. Grand Central Terminal / Bryan Park / Port Authority Bus Terminal 이렇게 세 곳. 대부분의 사람들은 Port Authority Bus Terminal에서 타는 모양으로 여기서 타고 간 후기는 넘치는데 정작 그랜드 센트럴에서 타고 간 후기는 잘 보이지 않길래 다녀와서 자세히 적어보고 싶었다.
그랜드센트럴에서 버스가 서는 곳 위치는 41st Street between Park & Lexington Avenues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근데 이것만 보고 잘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 살짝 되었다. 워낙 번잡하기도 할텐데 버스가 서는 곳이 잘 표시가 되어 있을까?
그랜드센트럴 역에서 출구를 찾으면 42nd Street으로 나가는 문을 찾을 수 있는데 일단 그 쪽으로 나가면 Park Avenue 근처이다. 나왔던 진행방향으로 쭈욱 한 블럭을 더 가서 왼쪽으로 돌아 내려가면 그 쪽이 Lexington Avenue. 따라서 한블럭을 채 내려가기 전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근데 처음엔 잘 못찾겠어서 뭐지? 했는데 41st Street에서 길을 하나 건너야 정류장이 있다.
이런 기둥을 찾으면 된다. 보니까, 셔틀이 도착 후 잠깐 쉬었다 가기 때문에 왠만하면 셔틀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을 듯. 없어도 그냥 서서 기다리면 됨.
몰랐는데 여기서도 버스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버스가 서는 곳 아주 가까이 있다. 그리고 버스에 탑승하고 나서도 현금으로 내거나 티켓 구입이 가능하더라.
셔틀을 탄 이후부터는 맨하탄에서 길이 많이 밀리는 걸 다 감안한 시간이 1시간 정도 걸리나보다. 맨하탄에서 정말 길이 밀렸는데도 공항까지 1시간이 조금 덜 걸렸다. 뉴왁 공항의 모든 터미널에서 한번씩 서기 때문에 본인이 내릴 터미널을 미리 알아두고만 있으면 된다.
이상 뉴욕 그랜드센트럴에서 뉴왁공항가기 상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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