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니 다낭은 마사지로는 그리 유명하지 않다고 한다. 잘하냐 못하냐 하면 조금 못하는 편이라고... 그래도 더위도 피할 겸 마사지 한번은 받자, 해서 찾은 곳은 다낭 시내에서 그나마 유명하다는 센스스파였다. 물론 구글맵으로 찾아갔다. 호앙린 호텔에서 걸어서 금방이다.
예약을 안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문제는 없었다. 우리는 스킨푸드 오일 바디 마사지 90분짜리로 선택했다. 내부도 깔끔 깔끔! 밖은 정말 더워 죽겠는데 이렇게 시원한 물도 한병 주니까 좋군!
기다리라고 하는 데 앉아서 조금 대기하고 있었더니 탈의실로 데려다 줬다. 나름 개별 탈의실도 있고 내부도 엄청 시원하고 시설은 꽤 좋았다. 근데 진짜 웃겼던 게, 여기 계신 분들이 한국말을 조금씩 하시는데 다 반말을 하시는 거다. 탈의실에서 엄청 이쁜 여자분이 이것 저것 설명해 주면서 다 벗어! 하시는데 진짜 깜놀........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카메라를 탈의실에 두고가서 사진은 여기까지라 다른 얘기들을 좀 더 하자면, 마사지는 그냥 평균 조금 이하 정도? 그리 막 시원하게 잘 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근데 엄청 친절하긴 했다.
호이안에서 갔던 알리스파에서는 팁을 직접 주는 식이었는데 여기서는 마사지가 끝나니까 설문지 같은 걸 주면서 체크해 달라고 하는데 그 아래 팁을 얼마 줄건지를 적으라고 한다. 그래서 그걸 입구에 계산할 때 내면 거기 적은 만큼 돈을 더 내는 방식이었다. 마사지를 직접 해주신 분이 설문지를 우리에게 주시면서 좋다고 잘했다고 써달라고 하시길래 무조건 다 좋다고 해 드림. 팁도 50,000 VND씩 드려서 두명이서 마사지까지 총 900,000 VND를 지불했다.
마사지 자체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다낭 시내도 무척무척 덥기 때문에 더위를 피할 용도로 두어시간 있다 나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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