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012 :: 2017 티스토리 결산♩

Chemie · 2018. 1. 11. 13:45 日常/잡담+ ·

아직은 이루어 놓은 것이 별거 없을 듯 하여 올 해는 그냥 건너 뛰자고 생각했지만, 여기저기 다른 님들이 블로그 결산을 해 두신 걸 보니 아으 나고 하고 싶어서 못참겠고나. 나도 한번 해 보았다.

2017, Moon Palace♩ 결산

9개의 배지 중에는 총 7개를 받았다. 각각이 무엇을 의미하는고 하니, #해외여행, #상위3%댓글부자, #상위5%공감부자, #10만+방문자, #200+포스팅, #8개월차블로그, #상위3%부지러너 라고 한다. 네이버 블로그를 수년간 운영하다 넘어왔던 탓에 내 정도 댓글이 상위 3%라고? 내 정도 공감이 상위 5%라고? 조금씩 놀람. 스스로 만족하였으나, 다른 님들의 결산 포스팅들을 보고 나서는 다시금 투지가 불타올랐다. 나도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엔 더 위로 치고 올라가야겠다! (과연...)

기록을 보면 8개월차 블로그인데 272개의 글을 작성하였다고 하니 포스팅 수는 꽤 넉넉하였지만, 역시 꾸준함이 문제였다. 막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 나서는 이미 있었던 블로그에서 글들을 가지고 오느라 바빴는데 점점 일이 바빠지면서 포스팅도 뜸해졌다. 연말에 조금 스퍼트를 내 보았지만 결국, 이렇게 볼품없는 그래프가 만들어지고 만거다. 2018년에는 좀 더 꾸준한 모습이 들여다 보이는 그래프를 만들 수 있기를! 그나저나, 1월도 열흘이 지났는데 이 것이 두번째 포스팅이라니, 나는 이미 늦었나........! (오열)

2017년 동안 내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들이란다. 이런 기록을 얻을 수 있다니 정말 신난다. 2017년의 나는 #우리 #남편 #생각 을 가장 많이 하였던 걸로! (남편 보고 있나?)

총 272개의 글들 중 213개의 글이 해외여행과 관련되어 있단다. 블로그 개설의 목적이 애초부터 여행의 기록을 남기기 위함이었으니 나름 목적에 충실하게 운영되고 있는건가? 올해는 국내여행도 아주 조금이긴 하지만 하고 왔으니, 국내여행 글들도 좀 남기고, 책...... 이야기도 좀 더 할 수 있게 되기를! 책 이야기가 4개라니 부끄럽구나.

15만이 넘다니... 방문자 수는 기대보다 무척 높다. 블로그 개설 초기에는 200~300명 정도의 방문자수를 유지하다가 요즘에 와서야 겨우 꾸준히 500이 넘어가는 중인데, 중간중간 다음 메인에 글이 떴던가, 해서 몇개의 피크가 보인다. 고마운 다음 같으니.

가장 많이 조회 된, 가장 많이 공감 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포스팅 통계 중 가장 의미 있는 통계는 바로 이 것. 댓글이나 공감은 바로바로 내가 알 수 있는 정보이지만, 내가 포스팅 한 글들 중 어떤 글들이 많이 조회되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이 통계가 정말 재미있었다. 가장 많이 조회된 글은 예상치 못하게 다음 메인에 떴던 다낭 시내 가장 저렴했던 호텔 글. 글을 새 블로그로 옮겨오며 정작 이 글이 최근에 포스팅 된 듯 하지만, 사실 이 호텔 글은 오래전 다른 블로그에서도 한번 포스팅을 했었더랬다. 그 이전까지는 이 호텔을 이용하였다는 후기가 1도 보이지 않았는데 내 후기 이후로 그래도 이용을 좀 하는지 (혼자만의 착각일지도...) 블로그에서 후기가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나와 같은 목적으로 호텔을 찾는 분들에게 그래도 조금은 도움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나름 뿌듯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결산을 해 보며... 별 거 아닌 블로그에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글을 보고, 댓글을 남기고, 공감을 해 주었다니 감사하다. 아주 큰 힘을 얻은 듯 하여 2018년에도 힘을 내보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몇 주간 블로그에서 손을 놓았더니 다시 손에 붙이기가 영 힘드네- 생각하던 찰나였는데 매력 터지는 티스토리 같으니라고.

이상! 블로그 결산 끝!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 2018년에는 바라시는 바 모두 이룰 수 있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함께 힘내 보아요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