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런던 도보 여행 코스 01 :: 타워브릿지에서 세인트폴 성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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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oo.gl/maps/xAyfYi5cub52


Tower Bridge - Tower of London - St. Paul's Cathedral - Millennium Bridge - Tate Modern - London Eye - Big Ben - Westminster Abbey - St. James Park - Buckingham Palace - Hyde Park


우리가 반나절 동안 걸었던 코스는 위와 같은데 오늘은 시작부터 세인트폴 성당까지 걸었던 사진들을 정리해 보았다.





지하철 London Bridge 역에서 나선 순간 처음으로 보이던 풍경. 아직 런던이 어떤 곳인지 감이 안잡혀 어리둥절했었다. 걷다 보니 상당히 높은 건물들이 많아서, 보통의 유럽 도시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에 놀랍기도 했다.





드디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던 타워브릿지와 런던탑. 그리고 익히 소문을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탁한 빛깔의 템즈 강. 어쩜 강물 색이 이렇게 더럽지? 신기할 지경이었다. 런던탑은 런던의 관광지들 중에서 가장 가보고 싶던 곳이었는데 12월 24일부터 휴일이어서 들어가보지 못해 정말 아쉬웠다





타워브릿지를 걸어서 건너는데 중간 즈음에 이렇게 눈에 보이는 건물들이 설명되어 있길래 찬찬히 보았다. 런던의 전경은 정말 보면 볼 수록 신기했다. 고풍스러운 건물들 저편에 너무도 현대적인 고층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런던탑을 비잉 둘러 지나 세인트폴 성당으로 향해 걸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군데군데 크리스마스 장식도 보였고, 소문만 듣던 빨간 공중전화도! 런던은 날씨가 흐리고 겨울엔 또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흐린 날씨에도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이후 암스테르담 일정에도 비 예보가 하루는 있어 걱정했는데 당일엔 또 내리지 않아서 이번엔 어쩐 일인지 날씨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세인트폴 성당으로 걸어가는 길. 다들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난건지 거리는 상당히 한산했고, 아직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상점들 문도 거의 열지 않은 채였다. 소문만 듣던 빨간 2층 버스 보고 놀라서 사진을 찍고, 여긴 횡단보도 지날 때 누르는 버튼도 특이하다며 감탄. 의외로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 있었다.





이윽고 도착한 세인트폴 성당. 주변에 한국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이 가득했다. 이 곳 뿐만 아니라 우리가 돌아다닐 때마다 런던 곳곳에서 한국인들이 유독 많이 보였는데 (그것도 단체 관광객들) 크리스마스가 한국에서 영국으로 여행 오기 좋은 시즌은 아닌 듯 한데 좀 이상하다 싶었다. 그렇지만 몇년만에 한국인들이 많이 있는 걸 보니 괜히 반가움...


한국 가이드분이 관광객 분들의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시길래 그 분들 다 가고 나서 우리도 그 곳에서 사진 찍음. 역시 가이드 님은 좋은 사진 포인트를 잘 아시는 듯.





성당 앞에는 꽤 큰 트리도 장식되어 있었다. 이리 저리 성당 주변을 살피다가 이제 밥을 먹으러 가야하나 생각했지만 우리가 알아본 밥집이 문이 열려면 한시간도 더 기다려야 하길래 우리는 밥집을 찾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가기로 결정했다.


이후 이야기는 다시 또 이어서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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