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oo.gl/maps/xAyfYi5cub52
Tower Bridge - Tower of London - St. Paul's Cathedral - Millennium Bridge - Tate Modern - London Eye - Big Ben - Westminster Abbey - St. James Park - Buckingham Palace - Hyde Park
런던 도보 여행 두번째 이야기를 이어서 해보고자 한다. 사실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냥 걸으면서 찍은 사진 늘어놓기쯤?
세인트폴 성당 바로 앞으로 나 있는 밀레니엄 브릿지를 지나면 바로 테이트모던이 나온다. 테이트모던은 무료로 들어가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현대 미술관인데 (그리고 마침 흥미있는 전시를 하고 있는 동안이었는데) 이 날은 역시 쉬는 날이어서 안타까움을 곱씹으며 우리는 빅벤을 향해 걸어내려갔다.
군데군데 보이는 크리스마스 흔적을 보며 즐거워하기도 하다가 작고 예쁜 상점들이 모여있는 공간에 들어가보았는데 아직 시간이 일러서인지 가게 문은 어느 곳도 열려있지 않았다. 우리가 미리 가기로 결정해 둔 밥집은 문을 열지 않아서 다른 밥집을 찾아야하는데 다시 찾아보기도 귀찮고 그냥 괜찮아 보이는 곳에 들어가자! 생각하고 이 때 부터 살피기 시작하였는데 저기 the WHARF 도 한참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말았다.
그리 오래 걷지 않았는데 벌써 저 멀리 런던 아이가 보였다. 크리스마스 이브였지만 날씨는 따뜻한 편이여서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고,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을 로맨틱하게 즐기려는 목적인지 저 작은 비닐하우스(?) 아래로 식사가 준비 될 모양이었다. 밤이 되어 안으로 조명이 켜지면 정말 멋진 분위기에서 저녁을 즐길 수 있겠다!
런던아이 근처에 꾸며져 있던 크리스마스 마켓. 문을 열어있었지만 아직 날이 환해서 제대로 된 분위기가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런 것들을 파는구나- 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찍어봄. 역시 유럽이라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나는 따뜻한 와인도 판매하는 것 같고! 반짝이는 회전목마도!!!
영국이라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참 유명한데, 그 분위기를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것이 참 아쉽다.
런던아이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 25일 하루만 쉬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이 날은 운행 중이었다. 아니나다를까 줄이 무척 길게 늘어서 있기도 했고.
그리고 저 멀리 빅벤. 안타깝게도 공사중이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착하는 바람에 이런 저런 곳에 들어가보질 못한 것도 아쉽고, 제대로 된 빅벤을 보지도 못한 이유 탓에 런던은 언젠가, 그것도 조만간 꼭 다시 방문해보고 싶다. 그나저나 이 공사는 언제 끝나는 건가요? 쳇. 이 주변에 유독 관광객들이 무척이나 많았는데 관광객들 모두 빅벤을 보며 안타까움의 탄식을 내지르거나 욕설을 내뱉기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재미있었다.
빅벤을 지나가면 바로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나오는데, 그 앞에 처칠 동상이 있었다. 이런저런 동상들이 많았는데 다 누가 누군지는 알 수가 없었....;(
이 구역이 런던 관광의 중심지인지 정말 관광객들이 많았다. 이 곳까지 걸어오는 동안의 한적했던 거리가 그리워질 정도로. 사실 우리는 이 쯤 와서는 무척 배가 고프고 이제 더 못 걷겠다 싶게 힘들어서 이제 그만 어딘가에든 앉아 밥을 먹고 싶었는데, 이 주변에는 레스토랑이라고는 흔적도 보이질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별 수 없이 힘든 몸을 이끌고 버킹엄 궁전으로 향했다.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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