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ic, CT :: Mystic River를 따라 걷는 한적한 풍경, 미스틱 다운타운 Mystic Historic Down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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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ic, CT :: Mystic River를 따라 걷는 한적한 풍경, 미스틱 다운타운 Mystic Historic Downtown


이전 포스팅에서 미스틱 다운타운에서의 주차 등 정보를 조금 풀어 놓은 바 있지만 먼저 주차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해보고자 한다.


2018/07/17 - 미동부 코네티컷 휴양도시, 미스틱 Mystic, CT 가볼 만한 곳, 맛집, 및 관광 팁 정리


이전 포스팅도 참고용으로 링크 걸어봄.



사실 미스틱에 가서 처음으로 아쿠아리움에 갈 생각이었는데 아침에 출발하려고 보니 오후 2시경부터 비가 올거라는 거다. 그 시간 즈음에는 다운타운 쯤 가 있을 것 같은데, 비 올 때 걸어다니기는 영 힘들 것 같아 우리는 급하게 계획을 변경했다. 순서를 완전히 바꾸어 다운타운을 먼저 가고 제일 마지막으로 (아마도 비가 내릴 때 쯤) 아쿠아리움을 가는 걸로. 그래서 다운타운에 생각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바람에 우리는 운 좋게 무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미스틱 다운타운은 기본적으로 스트릿 파킹이 무료이고 이런 식으로 최대 몇시간 주차할 수 있다는 표지가 군데군데 서 있다. 곳에 따라서는 15분만 주차할 수 있다는 곳이 있고, 이렇게 2시간까지 주차할 수 있다는 곳도 있는데 우리는 이 2시간 표시가 되어 있는 곳 한자리를 찾아 주차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미스틱 다운타운이 동네가 정말 아주 작기 때문에 이런 스트릿 파킹 공간이 많지가 않다는 것이 문제. 그럴 경우에는 유료 주차장을 찾아야만 한다. 내가 찾아본 가장 그럴 듯한 주차 공간은 Mystic Museum of Art의 유료 주차장인데, 1시간에 3달러, 추가 30분마다 1.5달러로 가격 자체는 저렴하지 않지만 미스틱 다운타운에서 아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그냥저냥 수긍할 정도. 참고로 주차장은 유료지만 Mystic Museum of Art의 입장료는 무료이기 때문에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운타운 내에 있는 특정한 레스토랑 및 상점들을 이용할 경우 주차 validation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는 것도 좋을 듯.


Mystic Museum of Art의 주차 정보 https://www.mysticmuseumofart.org/visit/parking/


우리는 무료 주차 공간을 잡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고 이 곳에 유료 주차를 할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운 좋게 유일하게 남은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마침 주차를 하고 나서서 우리 눈에 처음 들어온 곳은, 정말 아름답고 평화롭던 Mystic River Park였다.







Mystic이 아주 예쁜 마을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정말 그렇구나, 수긍하게 되던 광경. 비가 올거라는 예보가 있었던 만큼 눈 부시게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래서 너무 힘들지 않게 우리도 강가에 앉아 조금 쉬어 갈 수 있었다. 여름 시즌에는 이 파크에서 콘서트 같은 것이 열리기도 한다고 한다. 스케쥴을 미리 확인한다면 좋은 구경을 할 수도 있을 듯.





바다로 향하는 강가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그냥 쉬는 사람들, 낚시하는 사람들. 차랑 사람이 지나다니는 저 다리는 Mystic River Bascule Bridge라고도 하는데 한시간에 한번식 열렸다가 닫힌다. 그 광경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이 낚시하는 사람들 옆쪽으로 다운타운의 공용 화장실이 있는데 기대보다 깨끗하고 좋았다.





다리 반대편으로는 또 다른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지금까지 봐 온 평화로운 바다 휴양지나 그런 곳들이랑은 너무 다른 광경이라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게 뭐라고 그냥 바라만 보는 것만도 되게 좋구나- 하는 생각에 생각보다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계속 그냥 그 자리에 앉아 있고 싶었던...





우리가 있던 곳에서 다리를 건너면 이렇게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모여있는 거리가 나온다. 이 거리가 사실상 다운타운의 메인 거리인 셈. 가게들이 다들 특색있게 예뻐서 하나하나 들어가보며 시간을 보내도 재미있을 것 같다.





골목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며 아무 길이나 들어섰는데 바로 우리가 아까 앉아있던 강의 맞은편이었다. 성조기가 걸려있는 건물은 Steamboat Inn으로 Mystic River가 내려다 보이는 숙박업소다. 다음엔 저런 곳에 한번 묵어볼까? 남편이랑 여러번 말하며 주변을 살폈다.





다운타운에서 유독 손님으로 북적거렸던 장소 두 곳. 특히 아래 사진의 Sift Bake Shop이라는 곳은 사진 찍을 때는 좀 사람이 줄어든 거지만 처음 다운타운으로 들어섰을 때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줄이 너무 길게 늘어서서 깜짝 놀랄만큼이었다. 대체 빵이 얼마나 맛있는거지? 싶어 내부를 두리번 거려도 보았지만 너무 번잡해서 들어가는 것은 포기. 그런데 다운타운을 조금 더 돌아다닐 때에도 이 가게의 쇼핑백이나 상자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을 너무 많이 봐서 나중엔 뭐라도 좀 사와야 했나 후회가 좀 되었다.





그 외에도 아기자기하고 볼 거리가 많았던 다운타운의 여러 상점들. 마지막 사진에서 보이는 Mystic Drawbridge Ice Cream 가게는 수제 아이스크림으로 아주 유명한 집인 것 같았다. 근데 문을 11시도 넘어서 문을 열더라. 정작 아이스크림이 고플 때는 문이 닫혀있어서 맛 보지 못했다.





다시 다리를 건너 가려는데 마침 들어오던 크루즈. 배 모양이 흔히 볼 수 있는 크루즈 배랑 달라서 더 흥미 있었다. 가격은 성인 1명에 52달러로 2시간 동안 주변 섬들, 등대들, 자연 경관들을 볼 수 있다고. 간단한 스낵도 제공한다고 한다. 가격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다음번엔 이 크루즈를 한번 해보자고 남편이랑 다짐했더랬다.





다시 다리를 건너서 조금 더 앉아서 쉬다가 밥 먹으러 이동하자! 생각하며 길을 걷다가 본 예쁘던 Inn. 날씨도 걷기에 딱 좋고, 그냥 앉아 쉬는 것도 평화롭고 행복해서 영 떠날 마음이 들지 않던 Mystic의 다운타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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