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헤이븐 가볼 만한 곳 :: 뉴헤이븐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East Rock Park
이사한 다음 날, 집 근처 Ikea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또 갑작스럽게 들르게 되었던 East Rock Park. 남편도 차를 구입한 이후 은근 들뜬 모양이야. 틈만 나면 여기저기 들렀다 가자고 그런다. 이번에도 역시 카메라는 챙기지 못했.....;( 사실 아직 이사 후유증이 한창인 때여서 얼른 집에 가서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그래도 차타고 올라가서 잠깐 내려 보는 거니까 괜찮겠지 하는 마음에 강행.
여기 East Rock Park는 예전에 바베큐 하러 잠깐 와서 논 적이 있는데 갑자기 비가 와서 급히 집으로 오는 바람에 제대로 구경하지를 못했었다. 파크는 아주 넓게 펼쳐져 있지만 우리는 바로 정상으로 고고!
계절이 계절인지라 늦은 시간 (대략 4시 정도?)까지 바베큐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맛있는 냄새가 멀리서부터 느껴져서 아주 참기 힘들었다.
뉴헤이븐에서 생활하면서 여기저기 지나다닐 때 마다 꽤 멀리서부터 보여서 저기가 이스트락이구나, 확인할 수 있게하는 탑도 가까이서 보고, 뉴헤이븐 전경을 보기 위해 차들이 잔뜩 늘어서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렇게 파크 곳곳에 차를 주차할 수도 있고 이런 곳에 자리가 없으면 따로 마련된 주차 공간까지 있어서 주차 자리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내려다 보이는 뉴헤이븐 전경. 정말 대단했다. 이제는 군데군데 눈에 익은 익숙한 건물들도 꽤 보여서 어 저기 어디다! 저 건물 뭐다! 하며 한참을 서서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풀 사이사이로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다운타운을 조금만 벗어나면 온통 푸른빛이던! 항상 도시 풍경을 높은 곳에서 보려고 갈 때는 엄청나게 발전된 도시들만 보게 되는데 이렇게 작은 시골마을 같은 뉴헤이븐을 내려다보는 기분이 참 색달랐다. 내가 사는 뉴헤이븐이 이런 모습이었구나,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번 이사 전에 살 위치를 정할 때 한창 고려하였던 East Rock 지역도 그대로 내려다 보였다. 나무 사이사이로 작고 예쁜 집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참 예뻤는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된다.
우리도 바베큐 하면 참 좋겠다. 정말 몇번을 생각하게 되던 곳. 그 때 바베큐 해먹을 때 진짜 맛있었는데...
한단 더 높은 곳에 마련된 나름 전망대 같은 곳에도 가 보았다. 아래에 아주 아슬아슬한 곳까지 가서 무언가를 바라보던 커플 발견. 그 뒤로 호수 같은 것도 보인다.
나름 바다 동네라 저 멀리로는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오던 정말 멋진 풍경. 여기 East Rock Park는 다운타운에서 차로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정상이 그리 높지 않아서 트레킹 하러도 많이들 오는 모양. 실제로 처음 뉴헤이븐에 살러 왔을 때, 근처 가볼 만한 곳으로 가장 많이 추천을 받았고 다들 조금 힘들지만 걸어서 갈 수도 있다고도 말했던 기억이 난다. 올라오는 길도 나무가 우거져서 참 멋지다. 조만간 다른 사람들이랑 바베큐 하러 한번 쯤 다시 들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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