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망이의 탄생! 12월 11일 드디어 아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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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이의 탄생! 12월 11일 드디어 아이를 만나다


처음으로 이웃님들께 소식을 전하기 위한 글을 올려봅니다.


출산 예정일의 딱 이틀 전날인 12월 11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를 만났습니다. 어쩌다보니 딱 1주일 전이네요. 38주, 39주 정기 검진 때에만 해도 아이가 나올 기미도 보이지 않던 상황이었고, 한국에서 오신 어머님도 배를 보니 아직 아이가 나오기에는 좀 멀은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을 정도였는데 출산의 날은 생각보다 아주 일찍 찾아왔습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걱정과 우려를 했던 것이 서글플만큼 시작부터 끝까지 서른 일곱시간이나 걸린 엄청난 난산이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나는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던 순간순간이 끝나고 나니 다행히도 회복은 믿을 수 없을만큼 빨라서 병원에서 놀랐을 정도지만요.





아이를 처음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 정말 많은 상상을 해보았는데 어떠한 상상도 실제와는 조금도 같지 않았던 것 같아요. 처음 이틀 정도는 처음 만나는 아이의 모습에 어리둥절 했었는데 이후 정말 급속도로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아이를 낳기 전과 후,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예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아이도 무척 건강하고 생각보다 하루하루를 잘 살아내 주고 있습니다.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똥도 잘 싸요.


출산 후에 블로그는 할 정신도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상의 회복이 금세 되는 바람에 여유가 생기기도 하네요! 임신 일기도 쓰던 중이었는데... 이어지는 이야기와 출산 후기 등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먼 미국에서 타지 생활을 하느라 주변에 지인분들도 많지 않았는데, 임신 기간 중 가장 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던 블로그 이웃님들께 되도록 빨리 소식을 전하고 싶었어요. 따뜻한 응원 말씀들과 귀한 조언들이 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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