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아 :: 우리 아기 첫 빨대컵, 그로미미 빨대컵 개봉 및 사용 후기

반응형

미국 육아 :: 우리 아기 첫 빨대컵, 그로미미 빨대컵 개봉 및 사용 후기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하기 한달 쯤 전에, 한국에서 가족이 방문할 때 사다달라고 부탁해서 받은 것이다. 면세점에서 구입했다.

 

 

 

그로미미 빨대컵. 뭔가 포장이나 이런게 이국적(?)인데 한국에서 만든 한국 제품이다. 한국에서 가족이 오는데 뭘 사다달라고 부탁하면 되냐는 질문에 육아 선배님이 적극 추천해주신 제품이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하나 구입해 온 건데, 지금 약 한달쯤 사용하다 보니 다양한 감상들이 생겨서 후기를 남겨본다.

 

 

 

개봉하기 전에 찍어 본 박스샷. 면세점 정가는 21달러였던 모양인데 이런저런 할인을 이용해서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했다.

 

이때는 당장 이 빨대컵을 사용할 생각이 아니었고 그냥 쟁여놓는다는 기분으로 산거라 달랑 빨대컵만 면세점에서 사왔었다. 그런데 나중에서야 흡족하게 이용하다보니 빨대 교체용 리필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편이 한국 갔을 때 부탁하려고 보니 빨대 리필만으로는 무료배송을 받기가 힘들더라. 그러니 처음부터 빨대컵을 살 때 빨대 리필 두개 정도까지 여유있게 구입해두면 좋을 것 같다.

 

 

 

내가 구입한 것은 빨간색 200 ml 용량의 빨대컵이다. 용량은 더 큰것도 있고 재질도 스텐리스 재질도 있는데 그냥 나는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구입하였다.

 

 

 

뒷편을 보면 내용물의 용량을 알아보기 쉽게 눈금표시가 되어있다. 아기에게 물을 처음 먹이기 시작할 때 얼마나 먹는지를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너무 적게 먹어도, 너무 많이 먹어도 좋지 않다), 처음 넣은 물의 양과 마실 때마다 얼마나 줄었는지를 비교해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그로미미 빨대컵을 추천하는 이유는 세척이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나는 다른 빨대컵을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빨대컵이란 세척이 무척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반해 그로미미 빨대컵은 세척해서 사용하는데에 불편이 없는 걸 보면, 그 말이 맞긴 한 것 같다.

 

앞선 상자 뒷편의 사진을 보면 각 부분별로 내열온도가 얼마나 되는지가 나와있다. 간단하게 100도까지 내열이 되는 빨간부분 (뚜껑, 넥링, 손잡이)은 그냥 젖병 세정제로만 깨끗하게 닦아주면 되고, 병 본체는 200도까지 내열이 되기 때문에 끓여주어도 상관 없다. 그리고 빨대꼭지랑 대롱 부위도 180도까지 내열이 되기 때문에 끓는 물에 30초 정도 끓여주는 정도로 소독해 줄수 있다.

 

 

 

처음에 뚜껑을 분리해 보았을 때, 빨대가 두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이게 뭐야? 싶었는데 이게 굉장히 유용한 것이었다.

 

 

 

설명서의 우측 위를 보면 2-Way 방식이라고 되어있는게 보인다. 말 그대로 아래 길쭉한 빨대부분을 뺀 상태로 사용하면 아기가 누워 있을 때 젖병을 빠는 것 처럼 먹을 수 있고, 긴 빨대를 끼워서 사용할 때는 일반적인 빨대컵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아기가 처음에는 빨대를 빨아서 물을 마시는 게 힘들 수 밖에 없는데, 이유식을 시작하면 수분 섭취를 해줘야만 하니까 익숙해 질때까지는 누워서 먹는 방식으로 먹게 해줄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에는 빨대 입구를 씹기만 하는데 어느 순간 아기가 빨기 시작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때 빨대를 끼워줬더니 놀랍게도 혼자 힘으로 빨아서 물을 위로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기는 했는데 아기가 아직 물을 삼키기까지 하는 것은 힘든지 빨아 올리기만 하고 뱉어버리는 듯??

 

아기가 물을 빨기를 힘들어하면 비박스라는 빨대컵을 추천한다고 한다. 그건 빨대를 물기만 하면 물이 딸려 올라오는 방식이라고. 그런데 우리 아기는 물을 빨아올리기는 하는데 잘 삼키지를 못하는 것 같아서 그냥 이 빨대컵으로 물을 마시는 방법을 그냥 계속 연습시키기로 했던 것. 이제는 많이 적응이 되어 나름 잘 마시고 있는 것 같다.

 

 

 

아래에 설명이 또 잘 써있는데, 빨대 입구가 십자모양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일단은 막혀있는 형태라서 아기가 물을 빨아 올리지 않으면 빨대컵을 아무리 뒤집고 해도 물이 흐르지 않는다. 정말 아기 관련 제품들은 이렇게 잘 만드는구나 싶어 또 새삼 놀라웠던....... 그런데 그 십자모양의 입구가 세척하면서 잘 찢어지는지 올바른 세척법이 친절히 설명되어 있다. 그로미미 빨대컵 전용 세척솔이 있는 모양인데, 말 그대로 나는 한국에서 빨대컵만 달랑 사왔었기 때문에 빨대 세척솔을 따로 아마존에서 구입했는데 다행히 사이즈가 맞아 잘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설명 아래에 핸들이 회전하는 것이 정상제품이라고 되어있는데, 이 부분도 사용할 때마다 아주 잘 만들었구나 감탄하게 되는 부분이다. 아기가 빨대컵을 기울여서 먹고있는데 빨대컵 아래에 있는 빨대의 끝부분에 물이 닿지 않게 빨대컵을 기울이고 있을 때, 아기가 손잡이를 잡은 상태에서 물통 본체만 살짝 돌려 빨대 끝이 물에 닿게 해줄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세척이 간단하는 그로미미의 유명한 장점 뿐만 아니라, 2-way 방식, 십자모양 빨대입구, 손잡이가 회전하게 만들어 진 것 등 사용하면 할 수록 편리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직은 빨대가 찢어지지는 않아서 처음 들어있는 빨대를 잘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 후기들을 보면 역시 빨대가 잘 찢어지는 것은 단점인 듯 하지만, 그렇다해도 아기의 첫번째 빨대컵으로 그로미미를 너무 잘 사용하고 있다.

 

세척이 간편하기 때문에 나중에 물이 아닌 우유 등을 넣어서 먹이고 난 후에도 깨끗하게 잘 세척할 수 있어서 좋다는 후기들도 많았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제품들엔 그만한 이유가 있구나, 다시 느끼게 된 제품이었다.

반응형

이미지 맵

Chemie

日常과 理想의 Chemistry

    '> BABY/BABY'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