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 미국 동전 지폐로 바꾸기, COINSTAR로 간편히!
미국에서 생활을 할 때 보통은 카드를 사용하여서 동전이 생길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지만, 미국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보니 모아둔 동전이 꽤 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국도 은행에서 요새는 동전을 지폐로 바꿔주길 꺼려한다고 하는데, 미국은 은행에서 이걸 바꿀 수 있나?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역시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는 것은 바로 해주어도 반대로 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았다.
그래도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조금 더 찾아보았더니, 세상에, 예상보다 훨씬 간편한 방법이 있었던 거다. 기쁜 마음에 후기를 남기려고 사진을 열심히 찍어두었는데 완전히 까먹고 있다가, 이제서야 후기를 남겨본다.
처치곤란 미국 동전, COINSTAR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돈으로 바꾸는 방법!
(사실 제목에 쓴 것처럼 동전을 바로 지폐로 바꾸는 방법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동전을 지폐로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일 듯 해서 정한 제목이라 이해해 주길)
미국에 있다면 바로 구글맵에서 COINSTAR를 검색해 보자, 그러면 주변에 꽤 여러 곳이 검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로 건물이 되어 있다기 보다 큰 마트 같은 곳 한켠에 기계가 마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듯. 나도 스탑앤샵 등을 다닐 때 자주 보았던 것 같은데 평소에는 뭔지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나쳤던 것 같다.
바로 이렇게 생긴 기계이다.
간단히 말해서 동전을 넣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기계라고 말할 수 있겠다. 지폐로 바꿀 수도 있고 (수수료가 붙는다), 원하는 업체의 기프트 카드로 받을 수도 있다 (수수료 없음!), 그리고 기부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재활용 되는 병을 반납하고 받는 bottle slip과 마찬가지로 coinstar slip도 캐셔한테 가면 리딤이 가능하다는 의미. 그러니까 여기서 받은 슬립을 이용해서 해당 마트에서 쇼핑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우리는 미리 생각했던 대로 gift card로 바꾸기로 했다. 마침 아마존에서 이런저런 쇼핑을 매우 하던 때이기도 했고, 기프트 카드로 바꾸는 경우에는 수수료가 없기 때문이다.
아마존 말고도 다양한 곳에서 사용 가능한 기프트 카드로 바꿀 수 있다! 업체가 아주 다양!
알겠다고 하고,
여기서 시키는 대로 동전을 넣었다.
이 위에 동전을 죄다 올리고 손잡이를 잡아 올려 오른편으로 넘겨주면 끝.
동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죄다 페니였다보다. 생각보다 적은 금액. 게다가 일부러 여기 다녀오고 나서 집에 왔더니 다른 동전 뭉치가 더 발견되었다는 마음 아픈 이야기가 또 있다 (결국 그 동전들은 바꾸지 못하고 가져옴..ㅠㅠ).
아무튼 마지막 단계에서 정말 기프트 카드로 받을 건지, 아니면 마음을 바꿔 캐쉬 바우처로 받을 건지를 다시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처음 생각대로 기프트 카드로 받는 걸로!
아마존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기프트 카드 코드가 출력되어 나왔다. 넘나 편리한 것!
이렇게 간편하게 동전을 캐쉬로 바꿀 수 있다니. 이래저래 사라져버린 동전이 정말 많았을텐데, 미리 알았더라면 미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종종 이용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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