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호텔 추천 05 :: 뉴욕 그랜드센트럴 근처 저렴하고 깨끗한 호텔 추천 더 렌윅 호텔 뉴욕 The Renwick Hotel New York City, Curio Collection by Hil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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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또 뉴욕에 다녀왔다. 남편이 금요일에 중요한 발표가 있어서 일주일 내내 집안일은 내가 도맡아하며 뒷바라지(?)를 해 주었는데 금요일, 큰 일을 치르고 났더니 불현듯, 삼겹살에 소주가 먹고 싶어 진거다. 그래서 금요일 저녁 즈음 남편에게 삼겹살에 소주 먹고싶다. 뉴욕 갈까? 말을 던졌는데, 큰일을 치르고 나서 스스로도 아주 홀가분해진 남편이 덥썩 그러자고 했다. 삼겹살에 소주만 먹으러 가기는 그러니까 간김에 다른 일도 하자, 하며 아주아주 신나고 스페셜한 일도 하고 왔는데 그 후기는 따로 남기는 걸로. 지금은 이번에 뉴욕에서 묵은 흡족했던 호텔에 대해서 얘기 해 보려고 한다.


이번에도 프라이스라인 익딜로 예약을 진행했다.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체크인 하고 짐을 떨군 다음 바로 가야할 곳이 있어서 위치를 그랜드센트럴로 정했더니 4성급 호텔의 가격이 괜찮아서 어딘지 추측해봤다. 그랬더니 딱 여기로구나 싶었던 호텔이 있었고 익딜 진행 결과 역시 그 곳으로 나왔다.


The Renwick Hotel New York City, Curio Collection by Hilton







이 곳인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그랜드센트럴에서 아주아주 가깝다. 그랜드 센트럴에서 나오면 42번가로 나올 수 있는데 거기서 2블록만 더 간 40번가에 위치하고 있다. 직선으로 주욱 가다가 왼쪽으로 돌아 조금만 내려가면 호텔이 보인다. 도보 5분 정도? 밖에서 보기에는 건물이 조금 올드해 보여서, 뭐지, 이상한 곳인가? 싶었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가보니 아주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이 호텔의 풀네임을 찾아보다가 방금 알게 된 사실을 또 하나 옮겨보면, 


더 렌윅 호텔(The Renwick Hotel) 개요

 

더 렌윅은 2016년 2월 이스트 40번가 118번지에 특별히 33개의 커스텀 스위트룸을 비롯해173개의 객실로 이뤄진 호텔로 문을 열었다. 뉴욕의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과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중심가에 위치한 1928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한 때 존 스타인벡, F. 스콧 피츠제럴드, 토마스 만 같은 예술가 및 저명한 작가가 장기 투숙한 호텔이었다. 이들처럼 이전에 이곳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창의적 영감이 이 호텔의 매력적인 미적 감각의 토대가 됐다. 호텔 자산가치 향상(hotelAVE)과 메도우 파트너스 간의 파트너십이 열매를 맺어 탄생한 더 렌윅 호텔은 비즈니스 여행객과 휴가 여행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현대적인 방식으로 럭셔리한 분위기에 참신함과 기발함을 더하고 있다. 유명 셰프인 존 드루시가 처음 단독으로 문을 연 베드포드 앤 코는 이 호텔의 대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고객 맞춤 장작불 그릴로 준비한 현대적인 미국 요리로 한껏 분위기가 달아 오른 이곳 호텔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출처] 힐튼의 큐리오 컬렉션, 뉴욕 시에서 아트데코 스타일의 렌윅 호텔 선보여|작성자 뉴스와이어


이렇다고 한다. 놀랍다. 스콧 피츠제럴드에 토마스 만이라니! 안타깝다. 이런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니.


또 기억에 남는 점이라면 프론트 데스크의 직원이 유난히 친절했다는 것. 아,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 방 키를 건네 주며 와이파이 암호와 사용법을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택스를 다 포함해서 10만원 초반대에 예약한 호텔인데 뉴욕의 매우 중심가에 위치하는 저렴한 호텔 치고는 내부가 아주 넓었다. 조명이나 테이블 하나까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 화장실도 청결했다. 그런데 한가지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은, 어메니티가........ ;(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항상 호텔에 준비된 걸 사용하는 편인데, 여기는 제대로 된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지 않고 큰 통에 내용물만 리필하는 식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통도 좀 낡은 느낌인게... 아무튼 어메니티는 좀 실망이었어! 하지만 방 안에 텅 빈 냉장고가 하나 있어서 밖에서 사 온 맥주를 넣어두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던 점은 아주아주 좋았다 (뉴욕에는 냉장고가 있는 객실이 많지가 않다..).







짐을 두고 금방 다시 돌아나오는 길에 방 문에 이런게 걸려있길래 뭔가, 했더니, 룸 정리를 원하지 않을 때 Do not disturb의 의미로 이걸 문 밖에 걸어두면 된단다. 나름 소소했던 웃음 포인트!







11시가 체크아웃 시간이라, 다음날 딱 체크아웃 시간에 맞추어 다시 로비로 나왔더니 프론트 옆 쪽으로 모닝 커피가 준비되어 있었다. 전날 과음으로 정신이 멍하던 참이었는데, 맛있게 커피 한잔도 잘 마셨다.


아주 충동적으로 결정한 뉴욕행이었기에 호텔이 너무 비쌌더라면 무산되었을 가능성이 컸는데, 마침 적절한 가격에 좋은 호텔을 잘 발견했던 것 같다.


다양한 뉴욕 호텔 후기 및 뉴욕 호텔 예약팁을 총정리한 글도 아래에 링크해 둔다.


2018/03/13 - 뉴욕 호텔 예약 :: 프라이스라인 익딜 중심으로 뉴욕 호텔 예약팁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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